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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순간이 있다. 좋은말, 명언, 유행어, 유행가사. 처음 들을때는 아, 좋구나. 하고 지나갔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 우연히 다시 보았을때 찡-하고 울리면서 내 얘기가 되는 순간이. 그럴때면 지금처럼 메모한다. 아, 너무 좋다. 진짜 내 단어, 내 문장이 되는 그것들의 순간.
마르코. 불사조의 힘을 가진그는 마르코다. 성과 어린시절이 기억나지 않는 그는 전 모비딕의 1번대 대장으로 '가족'이란 이름으로 그들과 자유를 찾아 여행을 하는 헤적이였다 그의 선장은 선원들을 '아들'이라 불러줬고 그러면 아들들은 선상을 '아버지'라 불러주었다. 해적왕이 죽었고 그 남은 자식을 아들로 받아들일때까지는 행복했다. 아니 해적왕의 자식을 아들로 ...
시티동 23번지 셰어하우스. 평화로운 주말... 이었어야 할 오늘, 김여주는 굉장히 심란하다. "진짜 재수 없는 질문인 거 아는데" "응?" "혹시 오빠도 저 좋아해요?" 내 물음에 미역국을 뜨던 오빠의 손이 그대로 멈춘다. "............" "............" 어이없는 질문보다 더 얼탱이 없어 보이는 오빠의 표정에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졌다...
모호한 정체성과 모호한 사회 질서, 그리고 모호한 접근들에 관해서 사회학4 정현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책 제목에 대해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겠다. <인종, 국민, 계급: 모호한 정체성들>은 동일한 제목으로 이루어진 세미나에 참여했던 발리바르와 월 러스틴의 글을 엮어낸 것이다. 제목도 시사하듯 이 책은 인종, 국민, 계급이 ‘모호...
100일을 넘겼다~!! 10월 4일에 ㅅㄹ병원에 찾아가서 피검사 다시한번 하고 원장님이랑 문제는없는지 얘기해보고 이번에는 자가주사 앰풀 10개 받았었음(가격은 13만5천원정도였다) 슬슬 사람들이 내 목소리가 변화하고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증언> - 감기걸렸냐? - 목소리가 왜그러냐 초딩마냥 삑사리나고 - 너 왜 목이 갔냐? 소리질렀어? 성...
-나는 네 다정이 미워. 그것은 에테르니타스 데쿠스 레풀겐티아가 에덴 아나스타시아 페러그린에게 내뱉을 수 있는 최선의 문장이다. 적어도 에테르니타스는 그렇게 생각했다. 우리의 복잡하게 얽힌 감정이 고작 '미움' 따위로 정의될 수 없음을 알면서도, 그것이 자신이 내릴 수 있는 이 감정에 대한 최선의 정의인 까닭이다. 온전히 서로를 증오하기에는 우리는 너무 오...
아아. 그래. 나는 이 모든 풍경들을 기억한다. 따스한 햇살에 시야는 노랗고, 가끔씩 빨갰으며 자주 파란색을 띄우곤 했다. 세상이 다채로워 보였기에 그 사이에 있는 나는 초라하게까지 느껴질 정도. 하지만 이 초라함이 오히려 내겐 특별하게 느껴져, 이것을 나는 나의 삶이라고 정의내렸다. 억압된 기쁨.-캐치프레이즈 어디 가는 길이야? 나랑 방향이 같은 것 같은...
메모리에 담긴 작은 데이터 조각도 추억이라 부를 수 있나요? 1. 인간은 불완전하기에 가장 완벽한 존재라 칭할 수 있다. 그 섬세하고 다채로운 감정은 겨우 인공지능 따위가 가질 수 없는 것이기에 '불완전'이야말로 인간과 인공지능을 나누는 기준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종의 이유(오류. 우리는 계산된 불완전을 인간의 모습에 가까워지기 위한 완전함이...
살아라. 바르고 후회 없이. 너의 존재로 하여금 우리가 틀렸음을 증명해. 내가 너의 고리를 끊어줄 테니. 시나리오 개요 조선에는 요괴가 들끓습니다. 요괴가 사람을 잡아먹고, 사람을 사냥하는 것은 드문 일도 아닙니다. KPC는 그런 요괴를 토벌하는 대장군. 요괴인 PC는 그런 KPC에게 거둬졌습니다. KPC는 PC의 유일한 가족이자 스승이며, 동시에 PC의 ...
드림 주의제7성력 시점 커르타스는 여전히 눈이 내린다. 내가 살아온 얀샤는 기후가 온화했고, 모험가가 된 뒤 활동한 곳도 습윤하고 따뜻한 그리다니아였다. 에테라이트를 통해 이곳으로 올 때마다 낯설다. 이마를 덮은 머리카락 위로 슬슬 쌓이는, 코끝에서 덧없이 녹아 작은 방울이 되는 눈송이가. 림사 로민사에서는 적당히 따뜻하던 옷차림은 이곳에서는 무용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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