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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입니다, 닥터 로스. 여기로.”카타리나는 교도관의 안내에 따라 심문실로 들어섰다. 거기엔 제 친구를 죽인 남자가 단정하게 앉아 있었다. 그녀의 마지막 기억과 별로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그게 벌써 십년이 다 되어가는데. 카타리나는 그를 보며 그가 네피림치고는 참 늙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 반대로 월록들이 너무 오래 산 것일지도.“오랜만 입니다, 카...
00, 만남. 키 큰 남자였다. 앉은 상태에서는 목을 꺾어야 겨우 얼굴이 보일 만큼. 저만하면, 지금까지 그가 봐 온 내금위 군관들 중에서는 가장 체격이 훤칠할 것이다. 아냐, 그래도 몇 년 뒤에는 우리 유현이가 더 클 거야.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저희들을 낳은 어미가 그 흔한 한미한 가문도 없이, 그저 달빛처럼 빛나는 화용월태만을 자랑하는 유귀비이기 ...
후리하타 코우키의 집은 평범의 극치였다. 흔히 말하는 엄격한 아버지와 상냥한 어머니는 아니지만 온화한 부모님, 특히 어머니는 화가나면 그녀의 집에서 그 누구보다 무서운 분이였다. 그리고 후리하타 코우키의 하나뿐인 오빠조차 평범한 사람에 후리하타보다는 배짱있는 성격인편이지만, 모든걸 통 틀어서 후리하타 코우키는 모든게 평화롭고 평범한 삶의 중심에 살고있었다....
B 대륙의 공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몇몇은 각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대부분의 공주가 자리를 채웠다. 공주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만든 조직이긴 하지만, 사실상 친분 다지기에 가까운 자리였다. 대륙이 넓은 만큼 다양한 공주가 모여있었다. 외양이 제각각인 건 말할 것도 없었고, 근접한 J 대륙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는 전쟁광부터 어릴 적부터 이름을 날리고...
녹슬고 곪고 상처받은 가슴을 녹여부드럽게 열리게 할 수 있는 것은따스하게 데워진 마음이라는 열쇠뿐닫힌 것을 여는 것은 언제나 사랑이다 “허락해줘서 고마워.” “키라의 휴가는 자유인 걸요.” 짐을 챙기고서 들린 라크스의 집무실에서 키라는 살며시 그녀를 끌어안았다. 짧은 포옹 후 놓은 라크스는 온화하고 아름답게 미소 지었다. “그래도 멀리 다녀오는 건데…....
광활한 게브 대륙에는 전체 영토의 2/3를 차지하는 광할한 룩소르 제국, 그리고 그 외의 지역에는 6개의 왕국들로 이루어져있음. 제국의 지배자는 파라오로 불리며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음. 세트 사막 한복판에 있던 척박한 왕국이었던 룩소르 왕국은 강력한 군사력을 키웠음. 룩소르 왕국의 20대 왕, 아툼은 강력한 군사력으로 점차 세를 불리며 주변 국가를 정...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모온에 내려고했던 회지일부내용을 따왔습니다 간략하게 줄이느라 가독성과 전개성이 떨어집니다 * 여장이 나옵니다 주의해주세요 * 믿챠가 삽질함니다
Don't love me “이번에 그 브랜드에서 한정판을 출시한다더라고요. ” 한창 눈을 빛내며 말하는 재현의 시야에 불쑥 들어온 새하얀 손에 초점을 맞추려 눈을 잔뜩 찌푸렸다. 이내 새하얗고 곧은 검지와 중지 끝에 걸린 사각형의 딱딱한 물체가 무엇인지 확인한 재현은 초점 때문이 아닌 제 기분을 나타내기 위해 눈을 잔뜩 찌푸렸다. “ 왜, 사고 싶은 거 아...
시나브로
20. 헤이시아 궁의 입구를 지키던 세명의 마법사가 반가운 얼굴을 했다. 근 한달간 수련에 집중하고싶다는 이유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하고는 체르밀 궁을 벗어나지 않았던 칼리안이 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때때로 자신들의 훈련을 구경오던 3왕자님의 방문으로 플란츠와 아르센의 지옥 같은 훈련을 버텨오던 마법사들이 아니던가. “오랜만에 뵙습니다, 칼리안 왕자님...
옛날 옛적. 아름다운 왕비님은 방 안에 서서 창밖을 바라보았습니다. 이제 막 탄신제가 지난 거리에는 간밤 춤췄던 눈이 고요히 잠들어 온 세상을 덮고 있었지요. 왕비님은 왕궁 돌담의 모난 모양까지 눈에 새기려는 듯, 가만히 창 밖을 바라보았습니다. 보얀 입김이 창 위에 어리고, 또 어려서 마침내 모든 세상이 부연 안개로 뒤덮일 즈음에야 그녀가 입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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