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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련당하고 있는 건 아닐까?앙겔라는 몽롱한 정신으로 양치를 하다가 생각했다.이제 만 스물이 된 제 어린 연인은 아직 침대에서 쿨쿨 자고 있다.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얼굴에 또 몰래 침대에 들어왔구나 싶었다. 처음에는 놀라서 몇 번 아이를 깨워 그러지 말라고 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아이는 휴일이면 번번이 앙겔라의 침대로 들어왔다. 몇 번 반복되다보니 하루 ...
195조 배포전에서 판매하는 승화(쿠죠 죠타로x카쿄인 노리아키) 구간 샘플 페이지입니다. -R-15 / 시리어스 / 32p / \4000 -본 내용은 실제 인물, 사건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트리거가 될 수 있는 소재가 사용되므로 구매시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수량조사 페이지: http://naver.me/F8mAaXXv "죠타로." 옆에서 말없이 지켜보던 ...
복직 날짜가 잡혔다.12월 28일로, 새해도 되기 전에 일을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한숨이 나오는 것만 같았다. 예전 같으면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을 텐데, 1년 쉬었다고 그새 게을러진 듯하다. 앙겔라는 병원에서 온 전화를 끊고, 소파에 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요리 프로그램을 보고 있던 아이에게 말했다.“복직 날짜가 잡혔어요.”“정말요? 언제예요?”...
독감이 유행이라고 했다.앙겔라는 매주 주말, 아침부터 밤까지 제 집에서 보내는 아이에게 철저하게 위생교육을 시켰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3분씩 손발을 깨끗이 씻게 했고, 가습기로 적절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게끔 했다. 아이는 자기가 애냐며 투덜거렸지만, 앙겔라의 말을 꼬박꼬박 잘 지켰다. 감기에 걸릴 일은 없을 것 같아 한 숨 돌리던 차였다.논문 제출을 앞두...
사랑은 무슨 맛? 하늘은 푸르고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 너에게 달고 쌉싸름한 초콜릿을 머금은 듯 너에게 고백하는 나다. “야 다자이” “? 뭔가 츄야 옥상까지 불러내고” “할 말…. 있어서 불렀어.” 평소와 답지 않게 말을 뜸 들이며 말하는 츄야를 의아하게 쳐다보며 말을 한다. “할 말이 뭔가?” 굳게 닫힌 문 같이 입이 안 떨어진다. 그래도 말해야 한다...
요리 학원을 다니는 걸까?앙겔라는 겹치는 음식이 없이 매주 달라지는 요리의 향연에 드디어 의구심을 품었다. 맛도 맛이었지만 다양한 레퍼토리는 도저히 19살 여자애의 것이라고 보기 힘들었다.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는 주말 아침부터 앙겔라의 집으로 쳐들어왔다. 한 손에는 게임기를, 다른 한 손에는 냄비를 들고 당당하게 현관 벨을 울려대는 통에 앙겔라는 문을 열어...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앙겔라 치글러는 한숨을 내쉬었다. 아까부터 계속되는 빤한 시선에 뒤통수가 뚫릴 것만 같았다.원래 있던 보건의가 출산 휴가를 썼다며, 1년만 보건의를 맡아달라는 아나의 간절한 부탁을 들어준 것이 실수라면 실수였다.맡기 전에는 쉽게 생각했다. 논문도 쓰고 쉴 시간을 가질 겸 해서 맡은 일이었는데, 이럴 줄 알았다면 애초에 아나의 부탁을 받아들이지 말았어야 했다...
“박사님! 박사님! 일어나세요!”쾅쾅쾅.휴일 아침부터 문을 두드려대는 소리에 앙겔라는 머리를 베개 밑으로 집어넣었다. 그래도 현관문 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계속 되었다. 쾅쾅쾅, 박사님! 연달아 들리는 소리에 신음을 흘리고서 눈을 가늘게 떠, 침대 머리맡에 있는 탁상시계를 보았다. 아침 8시 7분. 새벽 5시가 넘어서 겨우 잠든 그녀에게는 꼭두새벽이나 다름...
“네?”앙겔라는 어리둥절해서 되물었다. 항상 아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그녀로서는 드문 일이었다. 주위는 조용했고 아이의 목소리는 또렷했다. 못들을 리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앙겔라는 되묻지 않을 수가 없었다.“하나, 지금 뭐라고 했어요?”“헤어지자고 말했어요.”앙겔라는 잠시 그 말을 되뇌었다. 헤, 어, 지, 자, 고, 말, 했, 어, 요. 헤어지...
* 민현 시점 2 그 날은 눈이 많이 왔다. 두툼하게 쌓인 눈을 밟으며 새벽의 텅 빈 4차선 도로를 둘이서 걷고 있었다. 여름 방학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 고교시절 친구들 모임이 있었다. 어느 모임이나 그렇듯 애인의 유무가 최대 관심사였다. 학생회를 같이 했던 녀석이 집요하게 물어왔다. 그래서 그냥 만난 지 얼마 안 된 애가 있다고 둘러댔다. ...
“어, 치글러 선생이 웬 일이래?”웬 일은 무슨. 처음부터 봐 놓고서는 이제 와서 아는 척 하는 건 뭐람.앙겔라는 치밀어 오르는 욕지기를 삼키며 모르는 척 술병을 기울였다. 그러나 병 입구가 술잔에 닿기도 전에 털이 숭숭 난 커다란 손이 나타나 술병을 채갔다.“에헤이, 3년 만의 회식 참가인데 뭘 또 자작을 하고 그러시나. 내가 기가 막히게 소맥 한 잔 말...
14년 전, 누군가 23살 앙겔라의 인생에서 가장 당황스러운 일을 꼽으라고 했다면, 앙겔라는 분명 망설이지 않고 다섯 살 꼬마 아이와 결혼 각서를 쓴 일을 언급했을 것이다.*한국에서 일어난 옴닉사태는 수많은 희생자를 낳았다.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도, 목숨을 잃은 이들도, 그리고 가족을 잃은 이들도 있었다.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내려앉은 파괴의 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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