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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 - 저하, 늦은 밤에 어딜 그리 급하게 가십니까. 답지않게 싸구려 천으로 만든 옷을 입고 궁궐 담을 넘던 순영의 행동이 우뚝 멈췄다. 다급하게 움직이던 손,발을 멈추고 천천히 돌아보니 지금 이 순간 제일 마주치고 싶지않은 자의 얼굴이 보였다. 왜, 하필, 당신이, 여기에. 순영은 낭패감 어린 얼굴을 싹 지우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장난스럽게 웃었다. - ...
사건의 발단은 어제였다. 배식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별로 마주치고 싶지 않은 무리와 마주친 것이다. 동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조롱 받는 일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었고, 왠만큼 평범한 괴롭힘에는 이골이 나 있었지만 문제는 그 때가 배식을 받은 후였다는 것이었다. 쌀 한 톨이라도 자신들의 몫을 소년과 나누고 싶지 않았던 남자들 중 하나가 소년을 밀쳐 넘어뜨...
- 스포주의 여름 오후의 햇빛, 열어둔 창문 너머로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 흔들리는 옅은 색 커튼과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 문득 내 위로 그림자가 져서 고개를 들어보면, “연시은” 난 그 곳에서 너를 만나. [수호시은] Replay 평상시와 다를 것 없는 나날이었다. 나는 쉬는 시간마다 책을 보거나, 예습을 하거나, 때로는 숙제를 했고, 수호는 내 앞자리에...
길게 나열된 사람들은 행진의 열을 지키며 앞으로 조금씩 걸어가고 있었다. 높게 솟아오른 나무 장식들과 깃발들. 귀를 아프도록 울려대는 관악기와 북의 소리가 불쾌한 불협화음 만들어 냈다. 유중혁은 자신의 시야로 가득 들어오는 마을을 내려다보았다. 마른 재가 흐트러지듯이 간간히 내리는 눈을 그는 조용히 바라볼 뿐이었다. 추운 날씨임에도 시리지 않은 공기의 사이...
※공포요소, 불쾌 주의※
* 6월호와 이어집니다. 전편은 http://posty.pe/9em63r 그래, 그 날은 에반하고 같이 여행을 떠난 날이었다. 에반은 창문을 바라보면서 도심에서 숲이 울창한 곳으로 가는 것을 눈에 그려냈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두근대는 모양이었다. 전까지만 해도 이럴 거다라며 그림을 그려냈으니 말 다 했다 싶었다. 맑은 날씨였지만 햇빛은 강렬했기에 그늘이 ...
그 날 불쾌하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던 베론은, 이후 함께 있는 것이 꺼려지기라도 한 것인지 정말로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정이나를 굳이 부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명확한 꺼림에도 불구하고, 베론 호니바시아는 정이나와 함께하는 전투만큼은 게을리 하지 않았다. 외려 함께 전투에 나설 적마다는 정이나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을 능숙하게 배제하고는 했다. 조금 더 ...
4. D -0, D -... 오늘 11월 16일. 200X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되었다. 민경은 정답을 적은 수험표를 가방에 챙겨 넣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마지막 제2외국어까지 모두. 이제 정말 모두 끝났다. 시험은 평이했고 실수만 없었다면 민경 역시 나쁘지 않게 본 것 같았다. 막히는 문제도, 모르는 문제도 없었으니까. 단지 사회탐구가 조금 거슬리...
* 언더 테일 소설은 처음입니다! 어색함 주의! 급전개 주의! 당신이 한 변명은 과연, 완벽한가. 호기심? heh, 과학자와 꼬맹이들한텐 좋은 단어지. 하지만 넌? 당신은 '세계'와 접속했다! ...? 행동키(z)를 눌렀으나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저 까만 화면과 이 창이 뜰 뿐이다. "hey, kid. 오랜만인걸? 몰살루트 이후 처음인가?" 당신...
150팔 이벤트 썰리퀘로 꼬랑지님께 받은 리퀘에요! 네임버스 세계관으로 호빈이가 짝사랑하는 아련, 후회물 써달라고 하셨는데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어요! 아련,후회를 제대로 녹여내지 못 한 것 같기는한데 열심히 썼으니까 재밌게 봐주세요~ '아.. 진짜 잘생겼다....' "유호빈, 똑바로 안 해?" 도장에서 훈련을 받는 도중 멍하니 태훈을 바라보다 태훈에게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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