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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생을 만났다. 당시엔 쟤랑은 오래 가지 않겠다, 싶었던 동생이었는데 벌써 5년 넘게 알고 지내왔다. 워낙 바쁜 애라 2,3년에 한 번 꼴로 보는 사이지만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지는 걸 보면 얘도 결국엔 알게 모르게 내 수납함에 저장된 모양이다. 내가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은 전부 결이 비슷하다. 물결이 크게 일렁거리지 않고...
보고 싶었습니까, 아니요. 보고 싶었습니다, 네. 반가운가요, 네. 환영하는 반응은 아니요. 뭐 하고 지냈어, 그냥 지냈어. 어떻게 지냈어, 하던 일 했어. 가르치고, 돈 벌고, 사실을 굳이 말해 대화를 치장하고. 나한텐 자랑할 필요 없는데 넌 굳이자랑을 하고. 괜찮아, 괜찮아. 내가 무슨 말을 해. 나는 미안했다, 미안했다, 내가 너무 몰라 많이 미안했다...
※이번 글에는 '자살(사고)'이라는 단어가 종종 등장합니다. 구체적인 묘사는 거의 없습니다만 완전히 없지는 않으니 글을 읽으시려면 마음의 준비를 해주세요. 종종 내가 쓴 일기를 다시 읽어보는데, 오늘로부터 11개월 전 날짜로 포스타입에 정신질환과 생활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는 기록을 해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런 마음을 먹었던 것을 완전히 잊고 있었어요(기...
네가 좋아하는 거 나 육회 연어 내가 해준 쿠키 달달한 음식 그림 정성 가득한 선물 캠핑 예의 추어탕 곱창 오돌뼈 여유 잠 아재음식 양자역학 네가 싫어하는 거 욕 폭력 무시 내로남불 자신을 이야기하는 것 시끄러운 것 사람들 민폐 영어
항상 불안함을 가지고 사는 나에게 당신은 안전기지 같아요. 불안하고 힘들고 버티기 힘들 때 당신 생각을 하면 그 모든 생각들이 아주 작은 한 톨의 쌀만큼도 안 느껴져요. 당신은 나를 언제 어디서나 지켜보는 것 같아요. 한때는 힘들고 죽고 싶은 날도 있었어요. 그런 날이면 날마다 당신은 거짓말처럼 제 앞에 나타나요. 당신 품에 안겨있는 날이면 저를 괴롭히는 ...
나를 언제나 제일 먼저 생각해주었던 당신에게 저는 큰 죄를 지었어요. 당신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자신보다 나를 먼저 챙기고 아껴줬죠. 그렇게 사랑받은 것은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그랬던걸까요. 저는 당신에게 절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줬네요. 당신이 나에게 태산보다 더 큰 사랑을 주어서 한편으로는 사라질까 두려웠어요. 내가 입버릇처럼 말했죠. 나는 내 ...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당신은 나의 첫사랑이에요. 당연하다는 듯 당신도 알고 있겠죠. 나에 대한 당신의 마음을 묻던 그 새벽날, 아니 어쩌면 한참 전부터 나는 당신을 나의 첫사랑으로 내정하고 있었어요. 시작은 나와 너무 다르다는 호기심으로 지금은 나와 너무 비슷하다는 편안함으로 여기에 있네요.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때를 생각해요. 나의 모든 취향을 똑 닮은 외모에 이끌렸고, 생각과...
오늘은 오랜만에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정도 텀이면 처음 간 거라 봐도 무방하지요. 몇 달 만인 의사쌤은 왜 그때 한 번만 오고 더 오지 않았냐고 물어보십니다. 그건 제가 게으르고 나약해서라고,는 차마 말 못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상담을 받으니 역시 마음이 훨씬 가벼워 졌습니다. 가지 않았다면 내일 당장 일상 생활을 하기에도 버거웠을 거예요. 의사쌤께...
"딸이면 좋겠다." 엄마는 '여동생에게는 말하지마. 부담 갖는다.'란 말을 덧붙인다. 그런데 아이의 성별이 밝혀진 이후에는 엄마의 말이 또 바뀌었다. "아들이라 다행이다." 평소보다 퇴근이 늦은 적막한 도로 위에서 엄마가 툭하고 내뱉는다. 대부분의 가게가 다 닫은, 늦은 시간이었기에 나는 엄마의 초과근무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는 중이었다. "딸이면 좋겠다며?...
나는 왜 사랑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을까. 그건 분명 내가 이기적이고 나약해서, 성숙하지 못하고 못돼빠져서 그런 거겠지. 긴 시간 끝에 내가 바라는 그런 사람, 내 바람들을 다 알아주고 말하지 않아도 손발이 척척 맞고 들어 주는 그런 완벽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는 걸 알아냈다. 모든 사람은 다 각자의 삶, 각자의 방식이 있고 절대 그 누구와도 ...
내 지금을 다 가져가. 내가 여기 있을 수 없어 뒤로 가도록. 저 뒤로 갔다 다시 열심히 왔을 때 여기라 한들, 야. 그냥 다 가져가서 너와 나를 우리로. 우리일 때로 가서 마음껏 누리기로. 돌릴게, 내가 다 돌려서 다 돌아서 너에게로 다시, 다시. 우리 같이 달빛 아래서 웃자니까. 환히 웃는 달과 함께 웃음을, 미소를, 키스를, 지금을. 그때를 지금으로 ...
9일차 아침에 일어났다. 밤에 한번도 안 깨고 잠을 자서 상쾌하고 행복했다. 하지만 이 찜찜한 기분은 뭘까? 왜... 중간에 깬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걸까? 내 기억엔 없어도 몇번 깼었나보다. 아무튼 비몽사몽 아침밥을 대충 먹고 양치하고 세수하고 6000보를 걸었고 플랭크를 1분 깔짝거렸다. 그리고 기억 삭제. 다른 환자분들이랑 간호사 선생님이랑 보드게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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