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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 사망 소재가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 1. 석우야. 인성이 부르면 웃어주는 석우의 입매가 좋았다. 석우야. 인성은 그 모습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되뇌었다. 석우야. 그러나 아무리 불러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2. “이제 이쪽으로 와봐.” 장치가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한 상혁이 멀찍이 물러서서 손짓했다. 인성은 제 종아리를 붙들고 있는 이 ...
뭐해요? 한참의 고민 끝에 남긴 문자는 들인 공에 비해 단출했다. 천지는 꿈인 양 이리 고요하다 김영랑/ 황홀한 달빛 中 어두운 방 안에서 밝은 것은 읽음 표시가 뜨지 않은 휴대폰 화면 뿐이다. 남은 배터리는 57퍼센트, 마사야는 충전기를 꽂고서 침대 위로 쓰러졌다. 케이블의 길이 때문에 정자세로는 누울 수 없었기에 낑낑대며 몸을 돌렸다. 시간이 오래 지났...
너는. 천천히 소리를 불어 넣는 투박한 오얏. 병의 주둥아리에 입을 닿게 하고, 따뜻하게 숨결을 불어 넣는 그 뜨거운 입술. 그새 담긴 액체를 마셔가면, 점차 세상의 공명이 느껴진다. 천천히 텅 빈 술병 안에다가 하늘을 채워본다. 넓게도 공명하는 파장, 잡힐듯 안 잡히는 하늘 아래에서, 비로소 술병으로 마침내 우린 생각해볼수밖에, 하늘에 있는 저 구름은 참...
#엋문은_실존한다 해당 글의 내용은 본 필자가 친구의 실제 꿈을 바탕으로 각색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 꿈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봐주세요. * 당신의 캐해와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내가 카페에서 일하는 것이 익숙해질 무렵의 오전이었다. 점장님이 오픈 준비를 끝낸 내게 말했다. "아, 오늘은 손님 두 분만 오니까 그 주문만 받고 퇴근해." 응? 갑자기 무슨...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꿈에서 내 또래의 남자아이가 지긋지긋하고 숨막히니까 자긴 여기서 나갈 거라고, 8층인데 뛰어내려도 죽지는 않을 거라고 말한 뒤 뛰어내렸음. 바다쪽 까지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지 좁은 아파트에서 뒤쪽으로 간 다음에 도움닫기 하듯 달려서 팍 뛰어내림. 성공하면 바다에 풍덩. 이게 걔의 계획이었나 봄. 난 얘가 너무 자신만만하길래 ...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애인과 에에올을 보았다. 근래에 본 영화중 가장 충격적이어서 영화관에서 쉽게 일어날 수 없었다. 어차피 아무도 안 보는 블로그지만.. 그래도 스포가 있다고는 해둬야 할 것 같다. 스포있어요. 웨이먼드는 다정한 사람이다. 그 다정함을 풀어내는 방식은 바로 '장난'이다. 에블린이 정신없이 일하는 와중에 자꾸 눈치없이 장난을 치는 웨이먼드를 보면서, 사실 나도 ...
한 때 너의 꿈을 꾸었다. 정확히 너라고 칭하기에 다소 억지가 있는 것은 인정한다. 그럼에도 그 꿈을 꾸고 나면 떠오르는 네 얼굴에, 자연스레 그건 너였다고 생각한다. 빛이 미소를 짓는다면 믿겠는가? 내게는 그렇게 보였다. 꿈속의 빛은 교묘한 미소를 보이며 그 미소의 의미까지 전해왔다. 네가 '이상'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세간에서 감히 내게 하지 않는 ...
성큼 지나는 시간의 족적을 따라가기란 쉽지 않다. 해마다 풍경은 새로울 것 하나 없고 외로움이나 고독을 느낄 시간도 딱히 없으니. 최신 연구 동향 잡지, 혹은 논문. 흥미로운 연구에 실험에 파묻혀 살다보면 그렇게 해가 지난다. 교실에 앉아있는 학생들의 얼굴은 매년 바뀌지만 이름은 하나도 기억 못한다. 그들을 담당하는 조교로서 떳떳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폐쇄된 건물을 벗어나려고 악착같이 뛰고, 동료들마저 버리고 한참이나 내 키를 훌쩍 넘는 창문을 향해 뛰어들었다. 가시밭길처럼 돋아나있는 유리 파편들을 제 발로 조각내었다. 끊어진 밧줄, 뛰어내렸지만 비현실적으로 여전한 두 다리. 그리고 벗어나지 못하도록 뒤엉켜있는 앞길.
리퀘스트 작업물입니다. 퇴고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 네가 잘 다녀오면 나는… … 줄게. "또 그런 꿈을 꿨지 뭐예요, 정말 이상하죠?" 그렇게 말하며 라피토스는 지성의 과수에 기대어 앉았다. 분홍빛 꽃잎이 나풀나풀 떨어져 그의 머리카락에 내려앉았다. 그것을 떼어 주며 헤르메스는 조심스러운 투로 물었다. 저런… 좋은 꿈을 꾸게 하는 이데아를 구해 볼까? 그...
반만 뜨여 꼭 그만큼 가려진 푸른 눈동자가 고심의 바다에 빠져 푹 가라앉았다. 눈앞의 책상에 펼쳐진 책은 잉크의 흔적 없이 새하얀 눈과 같은 백지에 코팅 된 검은 문자만 존재했다. 뒤편의 사물함으로 가던 란이 넋을 놓고 있는 신이치의 눈앞에 손을 흔들었다. "신이치? 멍하니 뭐해." "...어, 란... 아무것도." 그야, 넋 놓고 있었으니 아무것도 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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