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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아키, 받아보렴” “네” 어머니에게 넘겨받은 동생은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 따뜻한 아기의 체온, 코끝을 간질이는 파우더의 향기, 묵직하게 느껴지는 생명의 무게, 그 모든 것을 타카아키는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타카아키의 기억속에 강렬히 존재하는 것은- “꺄아!” 잠에서 깬 후, 내 쪽을 향해 손 뻗으며 웃던...
* 게티아는 왕의 천리안으로 한 인간을 바라봤다. 거리를 걸어가고 있는, 분홍빛 머리의 인간. 푹신하고 얼빠지고, 순해보이는 인상을 가진 인간이였다. 보이는 것 만큼이나 정신을 놓고 다니는건지 제 가방에서 떨어진 책에 으악, 소리를 지르며 달려가는 인간의 모습에 게티아는 어째서인지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일초, 일분, 한 시간. 점점 지켜보는 시간이 늘어...
파도 소리 한 점 들리지 않는 밤이라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나는, 우리는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점점 넓어지고 있는 저 자리 중 하나는 언젠가 내 자리가 될 것만 같아서 그게 두려웠었어. 무서웠었어. 그래서 비겁하게 나 혼자 도망쳤어. 누구를 버리자고 제안했어. 사실은 나도 내심은 희망을 품고 있었나 봐, 우습지. 당연히 나는 살아 돌아갈 수 있을 ...
#프로필 #천교파_프로필 선악의 경계 저기, 돈 좀 있으신지요? 이름해애란 偕愛灓 함께 해 사랑 애 새어흐를 란 나이불명, 외관 나이 28 성별XY 진영천교파 종족인어 신장173 미용 성격위선적*변덕이 심한*까칠한••• 위선적인 성향이 강하다. 아마 아~주 오래전부터 친절한 척을 했던 거 같은데, 지금으로서는 그것의 계기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언제나 실실 ...
"우리 헤어질까?" "..." "이게 맞는 것 같아" 연인 사이에 오는 그런 권태기. 결국 너는 우리 사이의 마침표를 찍어버렸다.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이 권태기를 너와 함께 해쳐나가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너는 그냥 우리의 이야기에 종지부를 찍어버렸다. ---- "잘 부탁 드립니다" 아무렇지 않게 손을 내미는 너를 보며 나도 미소를 지으며 그 손을 맞...
내 첫 태생은 어느 처마 밑, 둥지였다. 지저귀는 아기 새들, 그 아래에서 어미가 주는 벌레 따위의 식사를 받아 먹고, 어엿한 제비가 될 때 까지의 내 생은 그리 이어졌다. 부모에게서 늘 듣던 말. 너희는 인간을 믿지 말거라, 인간은 추악하고 제 이득 밖에 모른단다. 나는 그런 어미의 말을 굳게 믿으며 자라왔다. 하늘을 활강하고, 발 아래의 인간들을 보았다...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_ 재회 후 곧바로 캐나다행 비행기를 끊은 둘은 어렸을 때 계획했던 것처럼 무비자 기간 6개월 동안 이곳에서 지내기로 했다. 수혁이 가지고 있는 돈과 퇴직금이 꽤나 많았기 때문에 돈 걱정 없이 편하게 호텔에서 지냈다. "조금만 더 먹어." "... 음." "정한아." "...." "윤정한." "알겠어..." 정한을 다시 만나고 같이 지내면서 수혁이 제일 신...
_ 수혁은 5살이라는 어린 나이부터 우울증을 앓았다. 툭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회장에 이혼을 요구한 엄마는 대신 양육권을 달라는 말에 어쩔 수 없이 그를 회장의 옆에 남겨두고 집에서 떠났다. 그때 처음으로 버림을 받은 수혁은 회장에게도 버려질까, 그에게 애정을 갈구했다. 하지만 회장은 그를 나중에 제 회사를 이을 핏줄이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에 그가 원하는 관심...
_ 짙은 회색의 두꺼운 암막 커튼으로 가려져 빛 한줌 들어오지 않는 방안에 가구라고는 라지 킹사이즈의 침대 하나였다. 침대 주인인 184cm의 남자에게도 큰 사이즈였다. 그래서인지 침대에는 항상 두 개의 베개가 놓여있었다. 하나는 이불과 같은 검은색의 평범한 베개였고 다른 하나는 하얀 프릴이 달려서 천사의 날개가 생각나는 베개였다. 검은 베개를 베고 자고 ...
_ "있잖아, 찬열아." "응?" "왜 널 급식실에서 보지를 못 할까." ..큽. 갑작스런 백현의 말에 음료를 마시다 사래가 걸린 찬열이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입을 가리며 기침을 했다. 이럴 줄 알았다는 듯 찬열에게 티슈를 건넨 백현이 두 손을 모아 턱을 괴고 눈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옆으로 뉘였다. 선도, 서야해서 일찍 먹어서 그래. 혀로 입술을 한 번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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