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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사랑이라니, 짝사랑이라니. "형." "안돼." 단지 '형'이라는 한 글자만 불렀음에도 곧장 안된다는 칼같은 답이 온다. 앞에 앉아 한 손으로는 펜을 돌리며 세훈이 풀어놓은 문제집을 훑는 눈이 퍽 날카롭다. 뭣때문에 불렀는지 첫 마디도 못꺼냈는데, 눈도 안마주치고 저렇게 단박에 자르기 있냐. 불만을 토로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입만 힘주어 꾹꾹 눌러...
모든 게 얼어붙었던 그날, 급식실로 내려가는 계단 한 쪽에 우리는 마주 서 있었다. 어쩌면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을지도 모른다.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내가, 조슈아에게 말을 건넨 게. 나는 이렇게 말했다. '조슈아, 나.' 이렇게만 말했다. 네가, 먼저 거절하지만 않았더라면. '승관아, 오해하게 해서 미안.' 끝까지 말할 수 있었을까. - 공기가 이...
감히 말하건대 사랑이란 서로 다른 두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과정이다. 운이 따른다면 처음부터 완전히 동일한 박자에 맞추어 돌아가겠으나, 대부분의 경우엔 그렇지 못했다. 불협화음. 튕겨나가거나, 제자리에 멈추어 버리거나, 아예 어긋나 버리거나. 애써 돌아가게끔 하더라도 맞지 않는 톱니는 마모될 뿐이라고. -그래서 지쳐버리는 것이겠지. 안 그래? 남자는 ...
형. 나의 바다는 파도 한번 치지 않는. 저 아래 사는 인어들의 울음소리까지 들릴 것만 같은 고요한 바다였어. 고요함과 동시에 나의 바다는 무채색에 평온함을 가지고 있어. 나의 고요한 바다에 왜 들어왔어? 형. 왜 들어온 거야? 형은 고요하지도 않고 무채색도 아니야. 형은 빛나고 있잖아. 근데 왜 나의 바다에 들어온 거야? 형이 들어와서 나의 무채색 바다는...
여느 날과 같이 평범했다. 열린 창문으로 더운 바람은 옅게 불었는데 도무지 시원하지가 않아 밝은 햇살 사이 겨우 찾아낸 그늘에서 잠시 몸을 뉘었다. 미뤘던 숙제를 해치우느라 바빴던 해리와 론을 놔두고 도서관에 가려던 길이었다. 딱히 봐야할 책이 있던 건 아니지만 그곳은 언제 가도 향긋한 책내음이 좋았고 조용한 그 분위기가 나는 참 좋았기에 다시금 발을 떼었...
햇살이 드리우는 새하얀 침구에서 부시시하게 일어나는 오이카와가 보고 싶다. 큰 손으로 얼굴 한 번 쓸어내리고 머리를 헤집으며 욕실로 가겠지. 벗은(...) 것도 좋지만 오이카와는 남색에 깔끔한 파자마가 잘 어울릴 거 같다. 욕실에서 샤워 후 하얀 수건으로 머리를 톡톡 털며 나와서 카메라에 대고 씩 한 번 웃고는 거울로 가 꼼꼼하게 스킨케어를 할거다. 댓글에...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서동재는 잘생겼다. 띄어쓰기 포함 9글자가 되는 이 문장은 굳이 사적인 감정이 필요 없는 사실이었다. 그는 잘생겼다. 황시목이 아직 수습 시절이지만 검사라는 이름으로 처음 만난 선배로서 동재를 봤을 때도 똑같은 생각을 했다. 만약 시목도 보통의 사람들과 마찬가지의 사람이었다면 그 잘생긴 외모 때문에 흔히 갖게 되는 쉬운 호감을 느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황...
'단순한 레이 너의 진심이 알고 싶어.' '아니, 레이. 너는 네 마음에 대해 좀 더 고민 해봐야 해.' 클레이오는 자신이 놓친 게 있는지 점검해보았다. 생각해본 적 없다는 말은 진심이었다. 그는 이전 생에서도 홀로 누군가를 사모했던 적이 있으나 이토록 가까운 타인이 있던 적은 없었다. 하지만 아서와의 관계는 굳이 고민해볼 필요가 없는 종류였다. 하물며 마...
그는 이전에 없었고 앞으로도 없으리라. 아서는 불완전한 예지를 느낀다. 장래의 대마법사이자 왕자의 친우는 두 번 있지 않은 방식으로 앞을 향해 나아간다. 마치 개척자이며 한 줄기 빛과도 같이. 반복되는 운명 속에서 희소한 실마리를 얻은 왕자는 자신과 함께하는 미약한 가능성을 소중히 여길 수밖에 없었다. 처음으로 얻은 잃고 싶지 않은 존재는 그를 강하게도 했...
어릴 적 첫사랑 때문에 잠이 오질 않는다. 어리다고 해봤자 고작 몇 년 전이지만 그새 머리가 더 자랐다고 몇 년 전은 까마득히 어리게만 느껴져. 어째서 나는 이 늦은, 아니 어쩌면 이른 시간까지 잠 못 들고 있을까. 뒤척이고 있을까. 생각하고 있을까. 내겐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속설 속의 한 주제로보다는 애매한 무언가,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닌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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