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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대학교 졸업 전시회였다. 기어코 너의 말대로 그림을 그려냈다. 온통 너를 향한 그리움만으로, 오직 너를 만나기 위해 그린 그림들이었다. "괜찮아?" 언젠가, 서함을 그린 적이 있지 않던가. 첫 키스를 하고 나서였나. "어, 괜찮지." 나는 그 그림을 수도 없이 모작했다. 내 그림이지만, 아무리 따라그려도, 그때 같은 느낌은 나지 않더라. "데려다 줄게, 가...
당보가 이상하다. 분명 약속은 제대로 나오는데 행동 하나하나가 익숙하지 않았다. 닿기라도 하면 심하게 움찔거리고 웃는 것도 어색했다. 술을 입에 데기만 하면 입꼬리가 바닥을 치고 무표정으로 병째 벌컥벌컥 처 들이키는 꼴에 자주 찾아왔던 화산도, 청명의 방 문 앞도 전부 주루로 바뀐 것도 청명은 뭐 하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뭐가 어디서 부터 꼬인 걸까. 당...
"그래서 뭐하고 살았는데." 이자카야 한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는 술잔부터 돌렸다. 젓가락을 놓고, 술잔을 돌리는 폼이 퍽 익숙했다. 예전에도 교수의 개빡치는 피드백을 들은 날이면 이렇게 한 잔을 하고는 했지. 오래된 상념에 잠겼다가, 부인은 조금 웃는 얼굴로 서두를 뗀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김청명은 그런 부인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 부인은 새삼스럽...
골목길을 걷는 내내 정우의 옷소매를 코에 대고 걸었다. 정우의 냄새를 맡으며 터덜터덜 걸어가는 길, 솔직히 스스로도 좀 이상한 행동이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정우 생각에 쿵쿵거리는 심장을 가라앉힐 수 있는 방법은 이것 뿐이었다. 이제 김정우랑 어떡하지. 정우와 마주할 때마다 마주한 얼굴이 생각날 것만 같았다. 별 상상을 다하면서 걱정하고 있는데 주머니에 넣...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어느 깊은 밤, 내가 물었다. 너의 품에 안겨서 너의 애칭을 부르고, 네 푸른 눈을 들여다보며. 베르, 나를 사랑해? 하고. 너는 웃으면서 그렇다고 답했다. 내 사랑엔 한치의 의심도 없었다. 처음에, 모든 걸 알게 되었을 땐 가증스런 위선자였지만, 시간이 지나선 잃고 싶지 않은 소중한 친구였으며, 마지막으로는 내 사랑스러운 연인이었다. 누가 보면 사람이 그...
사실 김청명과 부인의 그 시절 이야기는 평범했다. 평범하게 조별 과제를 함께 하는 대학생 둘이었고, 어쩌다 보니 애매하게 친해졌다. 매일 같이 만나고, 연락을 하다 보니 연애적 텐션이 스물스물 기어올랐다는 이야기다. 부인은 평생을 살면서 그런 개소리와 연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그런 일이 실제도 생겨버린지라 조금 당황했고, 김청명 또한 비슷했다....
난 그런 사람이 좋더라 세상에 있는 아무것에도 관심 없다는 듯한 표정이다가 좋아하는 걸 보면 세상 말랑한 표정이 되는 그런 사람 “제노야!” 내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귀 기울여주는 그런 사람 "오빠 우리 지금 어디 가요?" "영화관 가지" "갑자기요?" "저번에 보고 싶다고 했던 영화 어제 개봉 했더라" 다른 일에는 눈 하나 깜빡 안 하고 태평하게 반응하면...
* 아주 짧은 홉른 글입니다. 특정 커플을 염두에 두고 쓴 글이 아니니 마음 가시는대로 읽어주세요. :) 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이다. 어느 시인이 수많은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 써내렸을 이 은유적 문장은, 그 어떤 직설화법보다도 정확히 현재의 내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문자 그대로, 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이다. 며칠 동안이나 뜻대로 풀리지 않는 작업이라든가...
이 글은 허구이며, 픽션임을 알려드립니다. 제노 "아아~ 나 이제 그만 놀려어엉..." "싫은데~ 싫은데~" "아아... 자기야아... 일로와" 자기 이제 그만 놀리라면서, 갑자기 날 와락 안아버리는 남친 지성 "박지송 얼굴 빨개졌대요~" "아니이... 그만 놀리라구..." "여러분!! 박지성 얼굴 빨개졌대요!!" "어어..!! 스읍!! 쓰읍!!" 놀리는 ...
나는 두려웠다. 내가 너를 바꾸고 네가 나를 바꾸어 변하게 될 마음이 무서웠다. 연모란 흔히들 말하듯 사람을 바꾸고 마음을 바꾸어 그 평생을 스민다던데 나는 훗날 네게서 나의 흔적이 스칠까 두려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네게 자욱히 피어있을 매화향이 선연해 무서웠다. 하여 결국 나는 네게서 잊혀지지 않았을 것이되 너는 나 하나만을 보고 살아갈 수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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