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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 함께 살아 본 적 있어요? 타의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가 아니라 자신의 선택으로 말이예요. 나는 있거든요. 지금 이 지역에 올 때, 원래 알고 지내던 사람이 '그럼 같이 살래?'하고 먼저 말을 해 줬었어요. 상대는 이 지역 사람이었고, 내 옛 회사 선배였고, 나는 완전히 타지에서 오는 거였으니까, 솔직히 나한테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죠. 그야 그...
[망기무선] 연리지(連理枝) 3장 -------------------- -------------------- 고기는 맛있었고, 오가는 이야기는 재미있었고, 사이좋은 동문들 모두가 잔치를 즐겼다. 위무선만 빼고... 몸 위에서 자신을 짓누르는 남망기를 밀어내며 위무선이 고래고래 소리쳤다. -사람 살려!!! 함광군이 사람을 덮쳐요!! 아무도 없어요?! 선선이 ...
※노래를 재생해 주세요.
[망기무선] 연리지(連理枝) 2장 -------------------- -------------------- 위무선은 지쳤다. 질렸다. 지겨웠다. 운심부지처에 온 지 보름. 음식은 절간 음식처럼 풀떼기 밖에 없는 데다 더 싱겁고 맛이 없었다. 취침과 기상 시간은 칼 같았고, 남계인의 수업은 길고 지루했다. 치밀하게 짜인 일정대로 움직이는 것은 더 고역이었다...
뜨거운 햇볕이 기가 죽은 늦여름이었다. 높은 온도는 여전하지만,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결이 시원한 탓에 가을이 왔다고 착각하게끔 했다. 이제는 덥다며 책을 멀리할 핑계도 댈 수 없는 계절이 온 것이다. 느긋하게 시원한 음료와 드문드문 팔락이는 책장 넘기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녹음이 가장 무성해 그늘진 마당 아래에서 조용하게 책을 훑어내릴 수 있는 날...
“나의 눈맞춤이란” 웹진 “언어와 삶”의 6월 두 번째, ‘눈맞춤’이 공개된 후의 반응은 나를 얼떨떨하게 만들었다. 이렇게까지, 다른 여자들의 말을 끌어낼 수 있는 이야기를 우리가 해낸 건가? 사실은, 내가 쓴 글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스스로 돌이켜 생각하고 있는 참이었다. 같은 웹진에 실었던 다른 두 멤버, 파도님과 후추님의 글을 읽고 난 후에 정말로...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Ssamgit
까마득한 어둠을 들여다보는 심연처럼 유중혁에 짙은 머리카락이 그날따라 영원한 밤을 나타내는 것같이 보였다. 하얀 이불과 하얀 배게 그 위에 눈을 감고 누워있는 사내 배게 위에 검은 머리카락이 내려앉고 하얀 이불이 목 끝까지 끌어당겨 져 있으나 어느 것도 그의 몸과 어울리지 않았다. 지나치게 하얗게 빨린 이불에서는 좋은 향이 퍼졌지만 사내는 얼굴을 잔뜩 찌푸...
이야기를 사랑해서는 안 된다. 비극은 얼마든지 남아있고 그것들에 전부 슬퍼할 틈은 없으니까 김독자는 흘러가는 이야기들을 적었다. 끝이 없는 도화지 같은 벽 위에 적고 또 적어서 서툰 솜씨로 끼워 맞춰갔다 너는 작가가 아니야 독자지 읽는 사람이란 말이야. 어디서 들었던 것만 같은 말 그러나 알 수는 없다. 그는 도깨비가 되어도 이야기를 사랑했다. 그것들에 눈...
새벽녘이 다가오는 시간이었다 후드 모자를 걷어내고 천천히 불타는 서울을 보며 김독자는 발걸음을 옮겼다. 아침도 새벽도 아니지만 늘 이런 어스름한 시각에는 움직이는 좀비들이 있기에 김독자는 더욱 조심해야 했다. 발걸음이 혹시라도 걸리지 않을까 싶어서 비틀비틀 넘어지려 하면 겨우 바닥과 땅을 짚고 제가 쥔 총을 꾹 붙잡았다. 지금은 총알이 없어 나가지도 않는 ...
물먹은 제사장의 물건들을 창고에 돌려놓던 소율이 나직히 미간을 찌푸렸다. 급한대로 묶어두었던 청람색의 소매는 여전히 제 색을 삼킨 검붉은 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었다. 좀 더 단단하게 메어야하는데,...창고를 나오며 주변을 둘러보던 그가 지나가던 이를 발견하고는 조심스레 불러세웠다. 소율의 모습을 본 이는 깜짝 놀라면서도 이미 지난 재해로 인해 퍽 익숙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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