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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박사님은 손마디가 굉장히 얇네요.”그렇게 말하며 아이가 손깍지를 끼어오는 바람에 앙겔라는 흠칫 몸이 굳었다.부드럽게 감겨드는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체온이 저보다 약간 높았다. 앙겔라는 놀란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쓰며 아무렇지도 않게 대꾸했다.“그런가요?”“네, 박사님 손 볼 때마다 생각한 건데 손이 참 예쁜 것 같아요.”그리고선 아이는 양손으로 앙겔라의 왼...
* 주의 : 15세 미만 관람 불가 수위입니다 *함부로 약속하지 말걸.까맣게 물든 시야 속에서 앙겔라는 그렇게 생각하며 힘없이 숨을 몰아쉬었다. 당시에는 이렇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그저 아이를 위로하기 위해 한 말이었다. 그게 이렇게 돌아올 줄 알았다면, 앙겔라는 절대로 그런 말을 입에 담지 않았을 것이다.온 몸에 힘이라곤 하나도 없는 것 같았다. 에어...
아이의 주치의가 바뀌었다.아이가 앙겔라에게 심장이식 불가 판정에 대해 털어놓은 날로부터 일주일 뒤에 일어난 일이었다.그 날 입국한 김 교수가 다시 아이의 주치의를 맡게 되었다.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한 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앙겔라는 아이의 얼굴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앙겔라는 기도실에 앉아 앞에 놓인 성모마리아상을 멍하니 바라보았다.한 달 전, 이 ...
※ 주의사항 ※ 1) 유다가 자살 후 고양이로 환생합니다. 2) 지저스는 십자가형 이후 인간의 모습으로 환생합니다. 마ㅇㅋ리 배우님이 연기한 캐릭터들이 마저스의 환생이라면? 하는 설정에서 출발한 연성입니다. 노담, 나폴, 포우, 미사공, 서편제 등이 주로 등장하며 기타 필모도 살짝 언급됩니다. A.D. 33, 이스라엘 예루살렘 눈을 떠 보니 고양이가 되어있...
"오늘도 안 계신다고요?”앙겔라는 짜증을 숨기지 못하고 되물었다.평소 항상 얼굴에 미소가 어려 있는 친절한 앙겔라답지 않은 반응에 간호사가 당황해하는 것이 보였다. 앙겔라는 애꿎은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지 말자고 스스로를 꾸짖으며 바로 사과했다. 간호사의 얼굴이 풀어진다. 그러나 인사를 하고 뒤돌아 과장실로 향하는 앙겔라의 얼굴은 차갑게 굳어져 있었다.*- ...
사신은 검은 옷을 입고 있었다. 모든 옛날 이야기에서 그렇듯이, 위아래로 검은 옷을 입고 할아버지의 장례식장에 서있던 남자는 어린 레너드 외에는 그 누구도 보지 못했다. 비가 오는 날 다들 고개를 숙이고 고인을 위해서 묵념을 하는 가운데 레너드는 어린 아이답게 짧은 집중력덕분에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제게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서있는 남자를 보았다. ...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낰반님(@Nakkban)의 소설 개인지 '리베리타 항의 검은 고양이' 내지 편집 디자인입니다. A5, 232page장페이지(도비라), 본문, 후기, 축전(만화), 판권지 디자인
"박사님, 우리 놀러가지 않을래요?”상담을 빙자한 수다가 끝나갈 무렵, 아이가 웃으며 그렇게 말해왔다.앙겔라는 대답을 하는 대신 아이의 얼굴을 차분히 들여다보았다.아이가 입원한 지 벌써 4개월이 흘렀다.아이는 그 동안 발작을 세 번 일으켰는데, 초반에 발작 비슷한 것을 제외하면 한번은 소아암 환자 병동에서 어린애들을 비행기 태워주다가였고, 다른 한 번은 엘...
*제목은 기형도 시인의 시 제목에서 따왔습니다. 내가 잘못한 거야? 너를 내게로 가두면 안되는 거야? /서덕준, 달의 궁전 for. You 시각이 보는 것을 완전히 거부한 것처럼 시야는 새까만 어둠 속에 젖어있었다. 너무나 새까매서 그대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아 다시 눈을 감았다 떴다. 그러나 망막에 잡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공허한 무(無)가 우주처럼...
"하나 양?” 앙겔라는 빈 병실을 둘러보고 아이가 없는 것을 알아챘다. 점심을 먹고 낮잠 잘 거라고 해서 그 말을 믿고 기도실에 들렀다가 왔더니 앙겔라를 반기는 건 비어있는 침대뿐이다. 또 소아암 환자동으로 가야하나 싶어 병실을 나서는데, 복도를 지나가던 간호사가 앙겔라를 알아보고 말을 건넸다. “치글러 선생님, 송하나 환자는 혈액검사 하러 검사실로 내려갔...
"치글러 선생님, 송하나 환자가 또 사라졌어요!”문이 노크된 직후, 간호사가 곤란한 얼굴로 들어서며 그렇게 말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것 같은 광경에 앙겔라는 오늘도 이마를 짚었다.***“뭐라고요?”“알아 들었잖나, 치글러 과장.”“말이 되는 소릴 하세요, 병원장님. 전 바쁜 사람이란 말이에요. 못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오후 진료 시간 빼줄 테니까 그렇...
어떻게 거부할 수 있었을까. 아가토, 나는 기꺼이 달갑게 화형을 맞이할 것이다. 그 아이는 악령이자 아가타였다. 고해성사실에서 조용히 합장을 하고 눈 밑으로 길게 그림자를 드리운 채 조곤조곤 말하던 그 아이는 정말이지 성스럽기 그지없었다. 입에서 나오는 말과는 달리. 신부님을 사랑해요. 그렇게 말하는 아이의 감은 눈에서는 은빛 성수가 흘러내렸다. 그것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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