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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에어컨 표시 온도를 확인했다. 24도. 분명 쾌적한 온도인데 어째서 이렇게 속이 더운 건지 알 수 없었다. 눈을 도록도록 굴려서 괜히 천장 무늬를 쳐다보았다. 깔끔한 하얀 벽지가 꼭 박사의 피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이 더 뜨끈뜨끈해지는 느낌에 하나는 앞에 놓인 물잔을 들어 얼음을 입에 넣고 와그작와그작 씹어댔다.“하나 양, 많이 더워요? 에어...
인생이 뭐 다 그렇겠지. 그래, 그런거야.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갔음을 느낀다. 이거 봐, 어느 새에별이 총총 떠버렸어. 안도의 한 숨을 내쉬고, 이내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를 되짚는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을 한 번 쳐다보며, 한 숨을 또 짓는다. 이러다 땅이라도 꺼지겠어. 하기 싫다는 마음이라는 녀석이, 가슴한 켠에 자리잡아 몸을 불린다. 그리고,눈...
박사가 집에 들어오지 않은 지 벌써 3일이 되었다. 일요일이라 오전 10시까지 늘어지게 잠을 잔 하나는, 일어나자마자 현관으로 가서 박사의 신발이 있는지를 살폈다. 오늘도 역시 박사의 구두는 보이지 않았다. 하나는 기운이 빠지는 것을 느끼며 부엌으로 향했다. 3일 전 강남에서 과속을 하던 트럭과 신호를 받아 직진하던 버스가 충돌하는 대형사고가 일어났다. 박...
하교 후 아드리앙은 뭔가 불안한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교문 밖으로 나왔다. 학교 앞에는 그의 보디가드가 차를 대기시키고 있었다. 계속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차문을 열던 아드리앙은 그만 반지를 떨어트리고 말았다. 반지는 튕겨 굴러가 하수도로 떨어졌다."아!..... 아 아니 아니에요. 하하..."그러나 아드리앙은 반지를 찾으려 하지 않았다. 그저 여전히 불안...
그의 생각은 썩 괜찮은 의견이었다. 아마 레예스가 이 세상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면, 오늘의 이야기들을 종합해보았을 때 일단 모리슨을 앞에 세워주면 많은 것이 해결될 터였다. 그러나 맥크리는 선뜻 승낙하지 못했다. 그의 마지막 이야기를, 마지막 모습을 차마 얘기할 자신이 없었다. 모리슨의 예상치 못했던 제안에 크게 당황한건 당연한 일이었다. 모리슨은 ...
“박사님은 손마디가 굉장히 얇네요.”그렇게 말하며 아이가 손깍지를 끼어오는 바람에 앙겔라는 흠칫 몸이 굳었다.부드럽게 감겨드는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체온이 저보다 약간 높았다. 앙겔라는 놀란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쓰며 아무렇지도 않게 대꾸했다.“그런가요?”“네, 박사님 손 볼 때마다 생각한 건데 손이 참 예쁜 것 같아요.”그리고선 아이는 양손으로 앙겔라의 왼...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 주의 : 15세 미만 관람 불가 수위입니다 *함부로 약속하지 말걸.까맣게 물든 시야 속에서 앙겔라는 그렇게 생각하며 힘없이 숨을 몰아쉬었다. 당시에는 이렇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그저 아이를 위로하기 위해 한 말이었다. 그게 이렇게 돌아올 줄 알았다면, 앙겔라는 절대로 그런 말을 입에 담지 않았을 것이다.온 몸에 힘이라곤 하나도 없는 것 같았다. 에어...
아이의 주치의가 바뀌었다.아이가 앙겔라에게 심장이식 불가 판정에 대해 털어놓은 날로부터 일주일 뒤에 일어난 일이었다.그 날 입국한 김 교수가 다시 아이의 주치의를 맡게 되었다.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한 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앙겔라는 아이의 얼굴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앙겔라는 기도실에 앉아 앞에 놓인 성모마리아상을 멍하니 바라보았다.한 달 전, 이 ...
※ 주의사항 ※ 1) 유다가 자살 후 고양이로 환생합니다. 2) 지저스는 십자가형 이후 인간의 모습으로 환생합니다. 마ㅇㅋ리 배우님이 연기한 캐릭터들이 마저스의 환생이라면? 하는 설정에서 출발한 연성입니다. 노담, 나폴, 포우, 미사공, 서편제 등이 주로 등장하며 기타 필모도 살짝 언급됩니다. A.D. 33, 이스라엘 예루살렘 눈을 떠 보니 고양이가 되어있...
"오늘도 안 계신다고요?”앙겔라는 짜증을 숨기지 못하고 되물었다.평소 항상 얼굴에 미소가 어려 있는 친절한 앙겔라답지 않은 반응에 간호사가 당황해하는 것이 보였다. 앙겔라는 애꿎은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지 말자고 스스로를 꾸짖으며 바로 사과했다. 간호사의 얼굴이 풀어진다. 그러나 인사를 하고 뒤돌아 과장실로 향하는 앙겔라의 얼굴은 차갑게 굳어져 있었다.*- ...
사신은 검은 옷을 입고 있었다. 모든 옛날 이야기에서 그렇듯이, 위아래로 검은 옷을 입고 할아버지의 장례식장에 서있던 남자는 어린 레너드 외에는 그 누구도 보지 못했다. 비가 오는 날 다들 고개를 숙이고 고인을 위해서 묵념을 하는 가운데 레너드는 어린 아이답게 짧은 집중력덕분에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제게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서있는 남자를 보았다. ...
낰반님(@Nakkban)의 소설 개인지 '리베리타 항의 검은 고양이' 내지 편집 디자인입니다. A5, 232page장페이지(도비라), 본문, 후기, 축전(만화), 판권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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