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 사람을 낙원으로 삼아서는 안 돼. , 마지막 한숨, 멸망한 세계, 평행세계
이 세계는 망했다. 내가 있는 이 곳은 멸망한 세계다. 이유는 모른다. 어쨌든 이 곳에는 생명체가 없고, 건물들은 죄다 흔적만 남았으며, 하늘은 잿빛으로 가득하니, 변명의 여지가 없긴 했다. 이 곳은 멸망한 세계가 맞다. 어휴, 한숨이 절로 나온다. 평행세계 이주 프로젝트, 라고 이름이 붙여진 거창한 계획의 요지는 그러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는 곧 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