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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놀로그 [monologue] 독백등장인물이 특정의 상대에게 들려주기 위해서 하는 대사가 아닌 혼자만의 극(劇)의 대사. 사는 게 부질 없다면 죽어도 되나요? 경훈은 궁금했다. 제가 지금 죽어도 되나요? 대답해주는 이는 없었지만, 계속해서 호기심을 가졌다. 생과 사는 전부 자신이 결정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눈과 귀를 막고 사실을 부정했다. 부정함에서 오는 안...
모놀로그 [monologue] 독백등장인물이 특정의 상대에게 들려주기 위해서 하는 대사가 아닌 혼자만의 극(劇)의 대사. 유선 바이오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ZOBIE-07122. 불행은 대게 사소한 곳에서 온다는 말처럼 시작은 작은 동물이었다. 죽었으나 죽지 않은 존재. 생물학적으로 말이 되지 않았던 존재. 그러나 눈앞에 있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믿어야 하는...
한껏 시끄러워야 할 교실이 오늘따라 조용했다. 짙게 깔린 텁텁한 공기만이 공간을 맴돌고 있을 뿐이었다. 누군가 찢어질듯 한 비명을 지르는 것 같았다. 아니, 그보다 더 고통스러운 침묵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 침묵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었다. 애석하게도. 대다수가 잠든 새벽. 하지만 나는 잠을 못 이루던 새벽. 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줄도 모르고, 여느 ...
《하나부터 열까지》 ※ 이 글은 히갱합작에 참여했던 글로 백업용으로 재 업로드 한 것입니다. 히갱합작에 업로드된 글은 첨부된 링크(http://posty.pe/7zrjme)로 접속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남자는 코끝에 아릿하게 풍겨오는 혈향에 미간을 찡그렸다. 그의 거뭇한 구두 코에는 누구의 것인지 모를 적갈색 핏방울이 진득하게 눌어붙어 있었다. 그의...
W. 아톰 어두운 방안, 경훈은 팔을 움직여 울리는 휴대폰을 손에 쥐었다. 하아, 낮게 한숨을 쉬며 자신이 조심스레 내용을 확인했다. '김희철 또 우리 가게에 계신다.' 희철과 경훈은 연애를 한지 2년, 이 문자가 온 지는 1년 정도. 어느샌가부터 희철과 경훈의 사이에는 거리가 생겼다. 희철이 일방적으로 경훈을 무시했고, 일 년 전부터는 클럽을 운영하는 친...
각인을 하고, 경훈은 잘 아프지 않았다. 아파도 감기에 걸릴 뿐. 그 외에는 아프지도 않았으며, 혹시나 아플 것 같은 낌새를 보이면 희철이 곁에서 손을 잡거나 입을 맞췄다. 경훈은 항상 희철이 손을 잡아주거나 입을 맞추면, 가이딩 감사합니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희철 씨." "왜?" "그..." "왜, 말해." 그냥 안 할래요.. 언젠가부터 경훈이 말을...
샤이앤 님, 사주보는 라뽀 님
첫 만남을 기준으로 일주일 후, 희철과 경훈은 센터에서 내준 집으로 들어갔다. 같은 집에서 같이 살던 두 달 동안 희철은 매일같이 술에 취해 들어오거나 어떤 날에는 집에 들어오지 않기도 했다. 경훈은 아플 때마다 가이딩을 받을 수 없어서 센터에서 준 약을 복용했고, 자신이 지쳐 움직일 수 없을 때까지 상처를 냈다. 센티넬은 가이드에게 가이딩을 받지 못해 자...
W. 아톰 ※내용은 센티넬 버스 기준이지만 세세한 내용은 제가 살짝 바꾸었습니다. 1. 센티넬의 급으로 가이드가 정해진다. 2. 센티넬 발현 당시 고통은 급에 따라 다르다. 3. 폭주했을 때 가라앉히는 방법은 자해를 하는 것과 가이딩을 받거나 각인을 해야하며, 그럴 수 없을 시에는 약을 먹거나 진정제를 맞아야 한다. 희철의 어린 시절은 불우했다. 그리고 그...
"형..형은 설레본적 있어?" "...당연하지. 나도 한때는~" "아니, 남자한테." 설레본적 있어? #희쌈희 1. 애인이 나한테 차였다. "남자한테." 왠일로 희철이 자기를 불렀기에 또 여자친구랑 헤어졌구나 생각하고, 할일도 딱히 없어서 간 장훈이다. 가자마자 이미 술에 떡이 된 희철에 장훈이 한숨을 쉬고 울지말고 말해보라며 이미 대여섯개나 된 술병들을 ...
《Falling Blossoms》 부제 : 사랑할수록, 아픈 사람. BGM : 후유증 - 민경훈,희철(HEECHUL) ※사망요소 포함, 근친, BL을 다룬 글입니다.※ ※하나하키병 세계관을 참고하였습니다.※ * 어느덧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잠시 머물던 가을이 떠나가려 채비를 하고 있다. 날이 선 칼바람이 부는 겨울로 바뀔듯 말듯 한 10월 중순의 날씨에, ...
멀뚱멀뚱 사복 쌈은 옳아여 ,, 애기 신발끈 풀려떠 이 표정 대체 모야 ,,,, 8ㅁ8 ,,, 속닥속닥 입 꾹꾹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가 겁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 공기가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며 집에서 나와 가슴이 아릴 듯 매캐한 사회 속을 헤매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높디높은 빌딩 사이로 숨어버리는 해를 볼 수 있다. 모두의 하루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사회에서 빠져나올 무렵엔 빛을 발하며 곧게 떠 있는 달이 하늘에 가득하다. 제 마음대로 호흡하지 못하게 막은 듯한 넥타이를 이제야 느슨히 풀었다. 서류 가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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