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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혐관의 법칙: 실컷 괴롭히다 지독하게 감긴다. 감옥에서 괴롭혔던 룸메이트의 직속 부하가 되었다!
206. * 몸은 땀과 체액으로 엉망이고, 진즉 마비된 줄 알았던 코에는 밤꽃 냄새가 진동했다. 어느새 창밖에는 어두운 밤이 찾아와 달빛이 드리워지고 있었다. 아무르는 자신의 몸이 엉망이라는 것을 흐릿한 눈으로도 알아보았다. 허벅지 안쪽까지 붉은 낙인이 찍히지 않은 곳이 없고, 유난히 론이 만지기 좋아하던 가슴에는 잇자국까지 남아 있다. 그런데도 아무르는...
205. 론은 지난 밤에 아무르의 몸에 남겨둔 흔적을 되짚어보았다. 겨우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울혈이 흐릿해졌다. 기껏 남겨놓은 흔적이 옅어진 게 아쉬워서 다시금 남기려고 할 때였다. “ 왜, 매번, 저만 벗기는, 거예요,... ” 작게 기어가는 목소리였으나 부끄럽다며 투정을 부리는 셈이었다. 아직 해가 머리 위에 떠 있고, 창문에는 바람을 막아주는 ...
204. 아무르는 저택에 귀가할 때까지 론을 내려주지 않았다. 심지어 긴 다리로 계단을 두어 개씩 뛰어넘어, 방에 들어가서는 이불로 론을 꽁꽁 둘러 품에 안았다. 차마 론이 다칠까 세게 안지도 못하더니만, 지금은 상관없다는 듯이 품에 꽉 가두고 있다. 사시사철 더운 에르센에서 쓰는 이불은 얇았으나,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옮아 맨 것이 영 갑갑하다. ...
203. 론이 마차에 오르기로 했으니, 아무르도 그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아무르는 론의 옆자리에 앉아서 신경을 곤두세웠다. 상단 관련으로는 아는 바가 없으니 대화를 따라가기도 벅찰 터였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언짢은 태도를 보이면 바로 캐묻기 위해 날카로운 태도를 유지했다. “ 저는 리비우 푀르타, 푀르타 가문의 사생아입니다. 반쪽이나마 가문의 덕을 보...
202. 연극이 막을 올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사람들의 소음이 점차 줄어들어 침묵이 더욱 선명하게 느껴질 지경이었다. 그런데도 아무르는 쉽사리 입을 열 수가 없었다. 도대체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알 수 없는 까닭이다. 고민을 거듭하던 때에, 누군가 카스텔치노라는 이름으로 론을 불렀다. “ 카스텔치노, 잠시 시간을 내주시겠습니까? ” 이 사람은 또 뭐야...
201. 본래라면 심사 측에서 질문하고, 참가자가 맞혀야 한다. 하지만 알드윈이 론의 터무니없는 제안을 받아들이는 바람에 정반대가 되고 말았다. 심사위원들은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골치가 아픈 듯했는데, 정작 알드윈은 네가 질문해봤자지, 하는 기세등등한 얼굴로 등을 기대앉은 채였다. 자신의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낳는지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 자의...
소설 속 황후에 빙의했어. 근데! 내 자리를 뺏으려 하는 후궁이 왠지 불쌍해... 하지만! 후궁은 날 싫어하는 것 같아... 그러나! 이 소설은 GL이야😋
200. 대회의 두 번째 날이 밝았다. 미인 대회가 입소문을 제법 탄 모양인지, 론이 지난날 거리에서 한참을 이목을 끈 덕분인지, 사람은 이전 날보다 더 많았다. 아무르는 대회에 참가하는 론을 배웅하느라 일찍 왔는데도 앞자리를 차지하는 데 실패했다. 그래도 남들보다 키가 부쩍 크고 눈도 밝아서 론을 보는 데는 무리가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열 명이...
* 성인 독자님은 성인 버전에서 열람해주세요 199. 레스카는 모처럼 일찍 일이 끝났으나, 구태여 둘을 찾아가지는 않았다. 데이트라고 잔뜩 기대한 아무르의 표정을 보았는데 거기에 끼어들면 정말 눈치가 없다는 말로도 부족할 터였다. 대신 저택에서 한가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 밤이 되어서야 돌아온 론이 아무르를 안고 있는 걸 보고는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론...
198. 아무르는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론과 갈라졌던 곳에서 초조하게 서성거렸다. 괜히 알드윈이 론을 붙잡지 않을지, 또 무례한 대우를 받는 게 아닐지 염려되었다. 물론, 론이 그냥 듣고만 있을 사람은 아니지만-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에게는 애초에 그런 일이 없길 바라는 까닭이다. 그래도 아무르가 염려하던 일은 벌어지지 않았는지, 론은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197. “ 첫 대회는 경마와 요리 대회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 참가자를 다섯씩, 두 분야로 나누었다. 관객이 없이 진행된 심사에서 승마 실력을 보고 수를 놓게 했다더니, 이걸 위한 일이었던 모양이다. 아무르는 당연히 론이 참가한 경마 쪽으로 향했다. 돈이 많은 푀르타 가문은 경마장을 통째로 빌리고,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가림판을 세워두었...
196. 아무르가 간과한 것이 있으니, 그는 그다지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늘부터 땅까지, 전부 아무르가 만든 세계이고, 그가 만든 규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도, 늘 운보다는 노력에 의존해야 하는 편이었다. 그마저도 뜻대로 안 되고는 했다. 부디 알드윈이 술을 마시느라 대회에 관심을 가지지 않길 바랐건만, 이번에도 간절히 바란 일은 이루어지지 않...
195. 푀르타 가문의 장자, 알드윈은 인생을 낭비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었다. 오후 즈음에 일어나 도박을 하러 다녔고, 저녁에는 유흥가에서 술을 들이붓고 다녔으며, 새벽 즈음이 되면 인사불성이 되어 호위에게 부축을 받은 채로 귀가했다. 늦은 시간에 술에 취해 귀가했으니, 저택에서 나올 때까지 숙취에 절어 자고 있을 것은 뻔한 일이었다. 그의 아버지이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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