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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 넷, 문득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일행들과 여울은 야영을 하며 불침번을 설까, 고민했지만 단원 중 수인이 섞여 있기도 하고, 마물이 아닌 이상 공격 당할 일이 있겠냐며 그냥 편히 잠들기로 했다. 새벽. 부스럭대며 여울이 뒤척이다 눈을 떴다. 잠이 오지 않는 몸을 일으키니, 자신의 옆으로 숨을 쉬는 게 용할 정도로 뒤엉킨 단원들이 보였다. 여전히 어둑한 숲속. 온종일 쉼 없이 이동하고 마물과...
그렇다고 바로 출발하는 것은 아니었다. 각 지구를 돌아다니며 이상한 점은 없는 지 찾아야 된다면 마법진을 사용하는 것은 출발할 때와 돌아올 때 뿐. 따라서 말을 타고 기나긴 여정일 될 것이었다. 그러니 가볍게 야영할 짐을 꾸리고, 함께 할 단원을 선별하고, 왕에게 보고를 올리고 나니 이틀 뒤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 "이틀이나 시간을 줬으니 준비는 다 했지?...
"갑자기 마물이 증가하고 있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지?" "마탑도 그걸 모르니 저희보고 조사하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골치 아프게 됐습니다." 물론 단장이 맡으신다면야, 저는 여기 남아 있으니 좋습니다만. 후우-. 로운이 덧붙인 말에 여울이 로운을 가볍게 노려보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중앙지구 내에서만 움직인다면 같이 다녀도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 다른 ...
쿵, 쿵, 쿵-. 여울의 분노를 그대로 담은 듯한 발소리가 복도를 울렸다. "저 개새끼... 개같은... 아니, 아니지. 스승처럼 귀여운 강아지가 얼마나 많은데..." 산을 욕하다가, 자신이 하는 욕이 수인인 해랑을 욕하는 것처럼 보여서 여울은 다시 입을 다물었다. "휴..." 같이 욕해줄 해랑이 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해랑의 집을 떠난 지 고작 이틀. 벌...
"좋아, 그럼 제안을 하나 하지." 산의 목소리가 조용한 방안을 울렸다. 여울의 검따윈 자신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듯, 신경 쓰지 않고 한 손으로 치워버린 산의 모습에 여울은 분했다. "하. 뭐, 제안?" 마법은 모르지만, 자신의 검에는 분명 베이는 감각이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개의치않고, 그 어렵다는 치유술을 상처엔 손도 대지 않고 쉽게 해냈다...
사락, 사락-. 가볍게 넘어가는 종이의 소리와, 종이 위를 곡예하듯 날아다니는 펜촉의 소리만이 가득한 방. 그 안에는 분홍빛 머리칼을 높이 묶은 채 길게 늘어뜨린 사내, 산이 앉아있었다. 서류를 넘기고, 수식을 정리하고... 갖가지 도구와 종이로 가득한 방은 백색소음만이 가득했으나, 고요를 깨고 가벼운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똑, 똑-. "산님, 바론의 새 ...
임자 없는 모든 것을 주워 되파는 방물장수 '고야'의 귀에 엄청난 소식이 들어가고 마는데...
"그대의 경기는 다 보았어요. 경기만 보면 거칠고 강한 사람 같았는데, 이렇게 보니 그렇지만도 않군요?" "네? 아, 경기를 보셨습니까?" "왕에겐 유능한 수족들이 많으니까요." 시온이 직접 참관하지 않았을 뿐, 마법으로 기록된 영상을 볼 수는 있었다. 이를 뜻하는 말에 여울이 멋쩍게 웃었다. "왕... 아니, 전하를 뵙는 건 처음이라, 긴장해서 그렇습니다...
때마침 테이블에서 일어난 로운이 아니었으면, 여울은 그 대화의 파도에 한참 휩쓸려있을 뻔했다. 짐을 정리하다가 아침부터 찾아온 로운이 건네준 제복을 입었지만, 기숙사로 이동하고 단원들에게 끌리면서 여기저기 구겨진 옷을 한 번 가볍게 털어준 뒤, 여울은 로운을 따라 왕성에 들어왔다. 왕성에 들어와서 근무 중인 경비들의 손을 빌려 말을 맡긴 뒤, 금색과 은색,...
도착한 바론 기사단에서 여울이 사용할 곳은 4층. 1층에는 공용 응접실과 식당이 있고, 2층과 3층에는 단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침실과 생활시설이 있으며, 부단장의 침실과 응접실은 3층 끝에 위치하고 있다. 4층은 단장이 사용할 침실과 응접실만이 존재했다. 달칵- "이 곳에서 지내게 되실 겁니다." 로운이 문을 열고 안내를 해준 뒤, 여울이 침실에 들어섰다...
환호로 가득했던 무투회의 마지막 날이 지나고, 여울은 다음날 바로 거처를 옮기게 되었다. 옮긴 거처는 바론 기사단 건물로, 단원들이 기숙사처럼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건물이었다. 단원들에게는 '바론 기숙사'라고도 불리는 곳이지만, 모든 단원이 생활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단원의 성향에 따라서 기사단 건물에서 숙식을 하기도 하고, 숙식은 본가에서 해결하되,...
"잠시 후, 임명식이 있을 테니 모두 참석하셔서 새 단장을 축하해주시길 바랍니다!" 경기가 끝난 후 해랑과 간단하게 도시락으로 밥을 먹으며 조잘대던 여울은, 무투회장을 울리는 사회자의 음성에 움찔했다. 오늘 자신이 검기로 검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 무투회 전까지 검기만으로 완벽한 모습을 구현하는 건,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경기를 ...
"하~ 진짜. 보면 볼 수록 대단하단 말이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여울을 바라보던 남자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엉?" 여울이 고개를 갸웃거리자, 남자가 자신의 검에서 검기를 거두며 말했다. "네 실력. 보통이 아닌데- 왜 그동안 어디에서도 눈에 띄지 않았을까." 마치 어디서 뚝-, 떨어진 것 처럼. 뒷말은 속으로 삼킨 남자가 여울의 반응을 기다렸다. 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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