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데이팅 어플 엠베서더가 된 망돌 세현, 그런데 매칭 상대가 여자라고?
[많이 생각났던 엄마한테 엄마, 나 예솔이에요. 솔직히 막상 이렇게 편지 쓰려니 어색하고 떨떠름하지만 그래도 용기내서 써볼게요. 엄마를 마지막으로 봤을 때, 제가 8살이었는데 벌써 제가 18살이 됐어요. 아, 진짜 신기하지 않아요? 엄마가 문동은쌤한테 그 모든짓을 저지른 나이가 18살이잖아요. 전 잘 지내고 있어요. 그동안은 영국에서 다양한걸 배우며 지내고...
[야 하예솔, 너 전화 안 받으니까 그냥 톡으로 남긴다] [너가 학교를 안 나와도 좋고, 자퇴해도 좋은데] [솔직히, 한번은 만나게 해줘야되는거 아니냐?] [나 아직 너한테 사과 안 했잖아] [학교 한번만 나와, 얼굴 좀 보자] 에잇, 이런거 보낸다고 얘가 학교를 나올까? 나 스스로도 반신반의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내겐 선택지가 없었다. 다음날이었다. 예솔이...
예솔이가 학교에 안 온지 2주가 넘었다. 솔직히 말해서, 예솔이가 반 친구를 협박하는걸 본 이후에 우리가 껄끄러워진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상태를 두고볼수는 없었다. 이게 지들이 그렇게 운운하는 학폭과 다를게 뭐란말인가? "하예솔 걔, 자퇴하려나?" "걔 금수저잖아 또 해외로 튀겠지" "ㅋㅋ뻔뻔한거 오지네" 아직도 수군거리는 아이들. 그 누구도 예...
괜찮냐는 말은 언제나 남자의 것이었다. "...괜찮..으세요?" 어색한 말투와 달리, 뻗어오는 손길은 단단했다. 남자는 한발짝 뒤로 발을 물리며 눈앞의 손을 응시했다. 자연스러운 시선의 끝이었다. 말랑한 모두부같은 얼굴보다 더 부드러운 손이다. 희안하게도, 남자는 그 손에서 눈을 뗄 수 없다. 손을 뻗어, 한번 만져보고 싶다는 말은 아니다. 타인과 닿는다는...
원하기도 전에 모든 것이 쥐어지던 삶. 항상 손안에는 내가 꺾은 적도 없던 꽃들이 한가득 들어차 있었다. 다시 그 시간을 돌이켜보면 욕구와 욕망이라는 것을 똑바로 성찰할 시간조차 없었던 것 같다. 사업을 일구다가, 아직 내가 물려받기에는 한없이 벅찬 나이에 떠나가신 아버지의 부재. 현장경험조차 충분하지 못한 시기에 여러 사람의 손에 떠밀려 경영일선에 나서게...
그 후 예솔은 나름 잘 지냈다. 때때로 엄마 생각이 나고, 한국에서 겪은 일들이 가끔 떠오를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예솔은 좋았다. 우연히 들어간 창고에서 판도라의 상자를 보기전까지는. 상자속에 든건 연진의 편지였다. 10년 동안 꾸준히 보낸 연진의 편지. 어떤건 그리움을 담고있었고 어떤건 원망도 들어있었으며 어떤건 광기가 들어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편지의 ...
가까운 미래, 인간의 기억을 디지털 정보로 저장해 사망 후 기억을 불러오는 마인드 서비스가 성행한다.
"아빠, 나 어떡해?" 예솔이 말했다. "네 잘못 아니야, 예솔이 잘못 아니야.' 여전히 하도영이 해줄 수 있는 말은 그것 뿐이었다. 이럴 때면 하도영은 스스로가 미워지곤 했다. 차라리 좀 평범했다면 나았을까, 괜히 자신이 원망스러워지곤 했다. 불과 몇달전에도 소문이 퍼진적은 있었다. 예솔 자신이 뭐 고아라느니 뭐니 하는 소문. 예솔은 알고있었다. 무관심이...
몇달이 지난 어느날이었다. 이른 아침 학교에 퍼진 때 아닌 소문. [10년 전에 전국을 뒤집어 놓은 기상캐스터 학폭 사건의 가해자 딸이 하예솔이다.] 그 소문의 시작은 이러했다. 우리반에서 건축가를 꿈꾸는 수진이는 며칠전 재평건설에서 실시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건축 수업에 참여했었다. 그래서 재평건설 건물을 방문했었는데 놀랍게도 재평건설의 대표님인 하...
"아, 그리고 사람들한테 말해버리면 내가 이거 너희 부모님 보여드릴거야." 예솔이가 말했다. "아, 알았어! 안 그럴게! "그래 그래야지, 난 깔끔한게 좋거든." 예솔이가 말을 끝내고 다른곳으로 걸어갔다. 다음날 학교에서 예솔이를 만났을땐, 솔직히 조금 미묘했다. 여전히 잘 웃고, 착하고, 예쁘지만 분명 어젯밤에 내가 본 그 모습도 예솔이었다. "하예솔, ...
"며칠 뒤에 학부모 참관수업 있다" 쌤의 말이 끝나자 반이 시끌시끌했다. "예솔아 너는 부모님 오셔?" "글쎄, 생각 좀 해보신다는데 그러는 너는?" "당연히 안 오시지!ㅋㅋ 그런거 워낙에 귀찮아 하시거든" 함께 웃는 예솔이었다. 예솔이는 흰 종이 같은 아이였다. 어떤 걸 그리든, 칠하든, 다 흡수했다. 그렇기에 친구도 많고 인기도 많았다. 자기 얘기는 거...
아이들의 수군거림도 잠시뿐이었다. 하예솔은 무관심으로 일관했고, 아이들은 하예솔이 고아든 뭐든 별로 신경쓰지 않았고 소문은 그냥 사실인가보다 하고 넘어갔다. 하지만 내가 놀랐던건 그 소문 때문이 아니었다. 그 모든 순간에 무덤덤했던 하예솔이었다. 이상한 소문이 퍼지든 말든 그저 여느때와 다름없이 지내는 하예솔이 내겐 놀라웠다. 그래서였을까, 웬일로 내가 학...
하예솔. 전학온 첫날부터 학교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다. 영국에서 살다와서 한국 고등학교는 잘 모른다나 뭐라나? 내 앞자리인데 얼굴은 또 어찌나 예쁜지, 솔직히 조금 질투도 났다. '말을 걸어야 되나?' 솔직히 너무 예뻐서 다가가기 부담스러운데, 그래도 왠지 친해지고 싶어서 우물쭈물했다. 체육시간, 쌤이 간만에 자유시간 줘서 쉬고있는데, 옆에 앉아있는 하예솔이...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