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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뙤약볕이 내리쬐고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더운 여름이지만 이 안은 별세계였다. 힘차게 솟아오르는 분수가 1차적으로 더위를 식혀줬으며, 미동(美童) 둘이 양쪽에 서서 야자수잎 부채를 연신 부쳐주었다. 그 앞에 놓인 테이블에는 보도 듣도 못한 다양한 산해진미가 가득했다. 자신이 몸에 걸친 장신구 하나, 실오라기 하나까지 전부 다 지독하도록 화려했다. 마치 ...
"ㅎㅎ 너희도 진정한 짝을 찾아봐! 어쩌면 서로일 수도 있겠다 ٩(๑• ₃ -๑)۶♥" !!!!!!!!!!!!!!!! 민현이 도발적인 대사, 민현×재환의 러브모드, 기겁한 우진의 탈주가 폭풍처럼 지나간 뒤에 남겨진 세운과 학년은 헛기침만 하면서 서로를 쳐다보지도 못했다. "큼흠흠.." "음.. 흠.." "그.. 그럼 고양이 조각 찾으러 가볼까?" 침착의 아...
세운이가 꽃파당 OST를 불렀길래 가져와봤어요~ 잠깐 나와도 시선강탈하는 미친 존재감 영수 ㅋㅋㅋㅋㅋ - "ㅅㅂ 여장하면 안전하다고 누가 그랬어!!" "미안해 지훈아, 아마 나 때문에 들켰을 거야 ㅠㅠㅠㅠ 지훈이 넌 숨막히게 예쁜데.. 난 아니니까.." "..." 지훈은 말문이 막혔다. 다니엘이 뜬끔없이 사과하길래 대체 왜 그러나 들어봤더니 그 내용이 가관...
우진이 영민을 끌고 민현이 가리켰던 동북쪽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자 정말로 돌마바흐체 궁전이 금세 모습을 드러냈다. 입구를 지나자 제철을 맞아서 만발한 형형색색의 꽃들로 뒤덮인 정원 한가운데에 연못과 분수대가 서 있었다. 철저하게 오스만 제국 스타일로 지어진 톱카프 궁전과는 다르게 이곳 돌마바흐체 궁전은 유럽 스타일이라 더욱 웅장하고 사치스러웠다. 일단 건물...
기왕 유적지에 간 거 사진도 올려달라고 하셔서 올립니다 ^^ - 아야소피아 대성당의 바로 북쪽으로는 거대한 부지의 톱카프 궁전이 펼쳐져 있었다. "자, 여기야." 관린×성운과 헤어져서 걸은지 채 3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민현은 벌써 다 왔다고 선언했다. "뭐? 벌써 다 온 거야?" "응, 대신에 입구는 여긴데 내부는 굉장히 넓어서 많이 걸어야 할 거야....
아이들은 일단 블루 모스크까지는 다 함께 이동했다. 블루 모스크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건너서 넘어온 이스탄불 서쪽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었다. 여기서 이곳을 담당하는 지훈×다니엘과는 잠깐 이별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예배 시간이라 이슬람 교도 외에는 내부 출입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게 된 것이다. "헐... 어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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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케밥을 꿈꾸던 아이들은 슬프게도 본격적인 식사를 할 여유를 갖지 못했다. 막상 밥을 먹기로 정하고 났더니 다들 정말 배가 고프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냥 눈에 보이는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려던 찰나였다. 다니엘의 휴대전화가 힘차게 울렸다. "어! 대휘네?" [스피커폰으로 바꿔봐요.] "바꿨어." [혹시 또 뭐 먹는다고 딴 데로 새거나 그러는 거 아니죠?...
"또 그놈들 짓이에요. 서둘러요. 가야할 데가 많아요!" 영사를 급히 마친 진영이 눈을 뜨며 외쳤다.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이거 마시고 차근차근 얘기해봐." 진영이 워낙 흥분상태였기에 지성은 일단 진정하라는 의미에서 물병을 건넸다. "아.. 고마워요, 형. 그놈들이 우리보다 먼저 여기에 와서는 고양이 동상을 일부러 여러 조각으로 잘랐어요. 조각 하나하...
어쨌든 비행기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아이들은 언제나처럼 시끌벅적하게 보냈다. 그리고 아이들이 슬슬 비행이 지겹다고 느낄 무렵, 목적지인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스탄불 상공에서부터 다니엘과 재환은 난리였다. "와 저기 봐봐 저기! 저 건물 완전 신기해!" "그 옆에도! 야, 우리 저기도 꼭 가보자!" "당연하지! 재환아, 중간에 강도 흐르...
그렇다면 요리를 배우기로 한 애들은 어쩌고 있었을까? 이쪽에서는 아이들이 민현에게 놀라는 중이었다.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였다. 첫째, 성운의 말을 빌리자면.. '아니 시약사라면서 어떻게 저렇게 요리를 못할 수가 있지..?' 둘째, 대휘의 말을 빌리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쩜 저렇게 끝까지 해맑을 수가 있죠..?' 실제 요리 과정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
일단 알파단 일부가 열폭(?)했던 그날 밤은 어찌어찌 넘어갔으나... 그 다음 날, 지훈은 간밤의 콘돔 사건에 이어서 또 한 번 굴욕을 맛보게 됐다. 이미 언급했듯이 아이들은 비행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타임킬링을 위해서 여러가지 소일거리를 하곤 했다. 아이들은 이번엔 그 일환으로 두 가지 체험에 도전했다. 태동이 새로 준비해준 비행기의 창고에는 다...
아이들은 그렇게 '고양이의 나라로 유명하다'는 민현의 말 한마디에 다 함께 터키로 향하게 됐다. 간만에 관린이 부른 비행기에 올라탄 맏형단(지성, 성운, 민현, 성우)은 이륙할 때 창 밖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브라질, 멕시코, 미국, 영국, 벨기에, 스페인, 독일... 참 많이도 돌아다녔다 진짜.." 지성의 말투에는 '이제는 집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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