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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치명적인 병으로 임산부들이 사망하기 시작했다.
15.1. 준비를 서둘렀음에도 휴일 정체에 버스가 막히기까지 해서 결국 10여 분을 늦어 버린 희수는 웬일로 제 시간에 와서 기다린 지수를 보자마자 사과를 했다. "지수야. 진짜 미안해…! 늦게 일어나서." "이이잉. 기다리다가 목 빠지는 줄 알았어!!" "미안. 저번에도 그렇고." 징징대긴 했지만 지수는 별로 개의치 않는 듯 다정하게 희수의 팔짱을 꼈다....
14.1. 머리가 아직도 몽롱해.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취했지. 어린이날 아침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깨어난 희수는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끙끙거렸다. 이불을 고이 덥고 자고 있는 걸 보니 둘 중 하나였다. 큰 사고는 치지 않고 곱게 잤거나, 친절한 자신의 하우스메이트이자 어제의 알코올메이트 영인이 데려다 눕혔거나. 평소에는 취기가 돌면 적당히 꺾어 마셔서...
13.1. 점심은 유민의 어머니가 맛깔나게 해놓은 각양각색의 반찬들로 해치우고, 세 사람은 본격적인 서산 탐방을 시작했다. 등산 싫다고 징징 우는 영인의 멱살을 붙들고 유민은 산산 바다바다로 이어지는 서산 9경을 끌고 다니고 있었다. 희수는 그래도 건강해질 거라며 영인을 위로했지만 영인은 어차피 내려올 걸 뭐하러 올라가냐며 애 같은 소리만 했다. 그래도 꽃...
12.1. "…지수는 진짜 안 가? 왜 안 가지…." "………그거 나한테 삐져서 그래." "에?" "있어. 앞이나 보세요. 운전자님." 대수롭지 않다는 듯 영인은 손을 내저으며 창문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월요일인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영인의 휴일에 맞춰 2박 3일로 서산에 놀러가기로 했다. 하지만 연휴에 영인에게 대차게 삐진 지수는 바쁘다며 거절했다. ...
다음날, 주원은 아직 밤에서 깨지않은 몸을 이끌고, 지민이게 거의 엎히듯이해서 학교를 갔다. 정말 평소와 다르게 피곤했는데, 그 때문에 1교시를 통으로 졸았다. 4교시, 석훈의 교과목 시간이 왔다. 다들 교과서를 펼쳐두고있는 와중에, 딱 한 아이만이 교과서 대신, 책상에 발을 올려놓고 있었다. 그 아이, 우진은 석훈이 반에 들어오자, 할 수 없다는 듯이 발...
학교를 마치고 주원을 따로 불러낸 석훈은, 주원을 옆에 앉혀두고서 책상에 문제집을 펼쳤다. 오늘은.. 뭐할까? ...아무,거나.. 음, 그럼 오늘 틀린거 오답노트 했어? 조금..요. 아직 3문제 남았어요. 그럼 그거부터 하자. 꺼내볼래? 네.. 그럼, 해볼래? 봐줄게. 어.. 네. 석훈은 노트를 펴고선 오답노트를 적어내려가는 주원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그...
임자 없는 모든 것을 주워 되파는 방물장수 '고야'의 귀에 엄청난 소식이 들어가고 마는데...
11.1. 온수 단수 안내문 우리 아파트 온수관 누수로 인한 교체 공사로 인하여 아래와 같이 온수 공급을 중지하오니 입주민 여러분들께서는 참고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일시: 4월 10일 ~ 4월 13일 (나흘간)해당동: 전체동비고: 온수 단수 ※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안내방송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1층 엘리베이터 앞 게...
10.1. "콜록." "뭐야, 감기?" "요새 환절기라서. 괜찮으세요, 희수 쌤?" "네에. 사레 들린 거예요. 크흠. 콜록." "아닌 것 같은데…?" "무리 말고 들어가서 쉬어요." '큰일이네' 쓰라린 목구멍에 희수는 심란해졌다. 주말 내내 병구완 핑계로 영인과 게임을 하며 놀았더니 계속 목이 좀 따끔거렸다. 목요일인 오늘, 결국 덜컥 걸려 버리고 만 것...
9.1. 퇴근 후, 집에 들어가자마자 풍기는 밥 냄새에 희수는 코를 의심했다. 거실 중앙에서는 영인이 끙끙대며 무언가를 하고 있었고, 부엌은 이미 식기들로 엉망진창이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아연해져서 가방을 내려놓고 겉옷을 벗어 팔에 걸치고 영인에게 다가갔다. "영인아, 이게…. 다, 무슨?" "아. 왔어? 야. 이것 좀 저어 봐." "어? 어." "...
8.1. 퇴근 전 이메일을 확인하던 희수는 한 이메일을 확인하고 "아." 하고 저도 모르게 탄식을 내뱉었다. 그리곤 복잡한 표정으로 모니터 화면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옆자리에 있던 동료가 자리를 뜨며 퇴근 안 하냐며 묻자 정신이 든 듯 인사를 건넸다. 그리곤 다시 마우스에 손을 올리고 살짝 고민을 했다. GL 호텔 레스토랑 '百合' 디너 코스 예약 확인...
7.1. 발렌타인 데이. 희수는 지난 몇 년간과 달리 올해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과 공허함이 뒤섞인 복잡한 기분이었다. 학생들이 건넨 가나다 초콜릿을 입안에 굴리며 교무실 누가 돌린 조금 비싼 페페로 로쉐는 영인과 함께 나눠 먹어야겠다 생각하며 짐을 쌌다. 칼퇴하면 평소에는 솔로 서럽다며 칭얼거렸을 동료들도 희수의 사정을 알았기에 오히려...
6.1. 희수는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늘 약속 시간에 늦지 않으려 애를 쓰는 편이었지만, 오늘은 10분 넘게 늦어버렸다. 내키지 않는 자리에 미적거린 탓도 있지만 영인이 웬일로 주말에 늦잠을 자지 않고 헤비한 아침식사를 하고 있던 탓도 컸다. "트럭 몰다 보니 휴게소 음식 먹고 싶어서. 좀 먹고 가. 나 다 못 먹어." "아침부터 소떡소떡에 알감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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