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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시한 폭탄을 선물 받은 로봇 반. 박사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폭발하고 만다.
七. 태자는 세건의 검을 몇 번 휘둘러 검신에 묻은 피를 털어냈다. 미처 떨어지지 않은 핏방울은 아무렇지 않게 죽은 자의 옷깃에 쓱쓱 닦아냈다. 피가 채 식지 않은 시체가 그때마다 살아있는 것처럼 미세하게 꿈틀대는 것을 보며 한세건은 불현듯 토기가 올라옴을 느꼈다. “내 잠시 결례했군.” 꼼꼼하게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닦아낸 태자가 어느새 세건의 코앞까지...
六. 비명이 들려온 곳은 시장 중심가에서 벗어나 있는 으슥한 뒷골목이었다. 주로 주루와 홍등가가 띄엄띄엄한 지역이라 아직 해가 훤히 떠 있는 시각에는 개미 하나 얼씬거리지 않고 잠잠했다. 소리가 들려온 곳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광경에 한세건이 무섭게 인상을 찡그렸다. 묻지 않아도 단박에 알아챌 수 있는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겨우 열서넛 정도 되어 보이는 ...
五. “죽립을 좀 더 눌러쓰십시오.” 진녹색의 무복을 차려입은 세건이 제 뒤를 돌아보다가 낮게 말했다. 세건의 뒤를 따라 느긋하게 걸어오던 청년은 지적을 받자 어깨를 으쓱이더니 앞쪽으로 턱짓을 해 보였다. 목전에 둔 시전(市廛)은 칠월칠석을 맞이해 정신없이 소란했다. 연인을 위한 날인 만큼 장터에 수많은 장신구가 나와 있었고, 식당이며 주점마다 사람으로 넘...
三. “어째, 동률이 되었소?” 태자 현이 빙글빙글 웃으며 물었다. 물음이라고는 하지만 답을 원하는 게 아니라는 것은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알고 있었다. 서린은 제 형님의 짓궂음에 곤란한 듯이 입매를 일그러뜨렸고, 시립해 있던 사인과 궁인들은 저 성미에 또 시작이시로군 하는 표정으로 남몰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질문의 당사자인 한세건은 여전히 무뚝뚝한...
二. 모든 무기가 결국 살(殺)하고 해(害)함에 목적이 있다고 하나, 검(劍)은 그야말로 만병지왕(萬兵之王)이라. 사내로 태어나 무(武)에 뜻을 둔 이들은 너도나도 검을 손에 쥐기 마련이다. 이는 조금 살만한 평민이나, 대대로 무신(武臣)의 적을 올린 가문이나, 혹은 황가(皇家)나 다른 바 없다. 하지만 서 제국 황가의 경우 그보다 더 중시하는 것이 있는데...
린건교류전: 나반마 쇼케이스에 냈었던 린건린 회지(11p)입니다. 커플링 만화보단 세건,서린 조합에 가까운 만화입니다. 밑으로 결제하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품에 지닐 수 있는 작은 귀여움으로 당신의 하루를 더 완벽하게! 행운을 전하는 핑크 클로버 🍀
종이책 증정본 <Dear>에 실린 글입니다. 한세건은 서현이 인기가 많으리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한 번은 물어본 적이 있다. 원래 게이였냐? 그의 물음에 현은 알쏭달쏭한 표정으로 씩 웃기만 했을 뿐, 답을 주진 않았다. 그때 서현은 세건의 어머니가 구색으로 다 맞춰주었으나 세건의 손으로는 쓰는 일이 1년에 두어...
春眠不覺曉 봄 잠에 날 밝는 줄 몰랐는데 處處聞啼鳥 여기저기서 새 우는 소리 들린다 夜來風雨聲 밤사이 비바람 소리 들렸으니 花落知多少 꽃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 맹호연, <春曉 봄날 새벽> 一. 어느새 매화꽃 봉오리 움트고 봄은 지척이건만 밤마다 몸서리칠 듯한 삭풍은 뼈를 엘 것처럼 매섭다. 이르게 핀 봄꽃이 간밤 높은 담을 넘어 삭막하리만치 정...
序章 지나가는 사람들 누군들 붙잡고 가장 큰 나라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백이면 백 ‘서나라요.’하고 대답할 것이다. 이처럼 대륙에서 가장 강대한 국가인 서는 광활한 대륙의 가장 한가운데 자리 잡았다. 비옥하고 온후한 기후를 타고난 그 지역은 북역의 혹한도, 남서 지방의 가뭄도 모두 먼 이야기다. 서(瑞)는 이름처럼 복되고 길한 땅 위에 기틀을 닦아 세운 나라...
1. 이 원고는 김그대(@roughwithmind)와 메르(@yuyoon0910)가 함께한 합작입니다. 2. 각 원고의 저작권은 김그대(@roughwithmind)와 메르(@yuyoon0910)에게 있습니다. 3. 릴레이 식으로 합작한 원고지만, 어느 부분을 누가 작성했는지는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꿈인가.’ 먹칠한 듯 까만 공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장...
- 오탈자 검수 및 일부 어색한 문장 수정이 들어갔습니다. - 10,334자. 총 18페이지. 꿈속 넋이 흔적을 남긴다면 문 앞 돌길이 반은 모래가 되었을 거라는 시처럼, 정말로 꿈속에 흔적이 남는다고 한다면 아마 내 꿈속을 드나드는 그곳은 이미 전부 모래가 되어있을 거야. “···린, ···나, 일어나라, 서린.” “으으으, 조금만 더어, 5, 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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