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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다은 님, 해마 님
욱희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명물을 하나 꼽자면 단연코 해안가였다. 특이하게도 학교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는 푸른 바다와 그를 덮고 있는 모래사장이 있었다. 쉬는 시간 동안 빠르게, 식사 시간 동안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해안가는 학생들의 숨통을 틔어주는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어른들은 이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바다의 아이들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욱희...
물조각 나는 모래사장을 덮치는 파도에 다가갔다. 신발 끝 쪽이 어느새 젖어 진한 색을 띠고 있었다. 나는 한 발자국 더 걸었다. 쏴아아 하는 시원한 소리와 함께 바닷물이 신발 안쪽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서늘했다. 한 발자국 더 걸었다. 더, 더, 더, 그렇게 더. 이제 높게 오른 파도가 나를 잡아먹고 말거야. 나는 가라앉겠지. 바다의 가장 밑으로 가라앉을 것...
지하의 신은 어느날 깊은 꿈을 꾸었다. 꿈은 그가 이타적이고 이기적이었던 시절을 비춘다. 두 감정이 공존할 수 있는 것은 그 시절이기에 가능했다. 한평생 그는 다수를 위해 때때로 소수를 희생하는 일을 감내하곤 했으나, 동시에 누군가의 목숨을 저울질 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가치관에 위반되기에 희생자 명단에 주로 자신의 이름을 적곤 했다. 자기희생만큼 속편한건 ...
사실 넌 몸이 둔하다. 한손에 잡힐 것만 같은 팔뚝이 평소 야물딱진 행실에 비해 다소 느릿느릿 움직인다.차분한 두 볼기짝을 쓰다듬고 싶다. 빨간 귀는 물어보고싶다.그리고 그 하얗던 손 마디마디를 보면서 느꼈던 것은동정이 아닌 항상 가슴 떨리던 욕정이란 걸차마 내 입으론 말을 못 뱉겠다. 기직가시2 학교에서도 확신 했었지만 정우의 오늘 운세는 정말 최악이라고...
20XX.XX.XX 날씨:맑음 꿈을 너무 자주 안 꿔서... 일기를 적어 보기로 했다. 그냥 특별한 일이 있는 날에만. 오늘은 일기를 적기 시작한 날이니까 특별해. 20XX.XX.XX 날씨:구름 아직 인턴이지만 출근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오늘은 사원증을 처음으로 받은 날이다. 욱희가 더 신나서 막 사진 찍어갔다. 찍어서 어디에 쓴다고... 20XX.X...
얼굴이 터질 것 같았다. 정우는 점점 뜨거워지는 볼이 신경쓰였다. 손으로 식히기라도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한쪽 손이 욱희에게 단단히 잡혀 있어서 그랬다. 욱희의 주머니 속에 들어가 있는 왼손을 괜히 꼼지락거렸다. 욱희는 놓아 줄 생각도 하지 않고, 오히려 더 세게 힘을 줬다. 정우가 자유로운 반대쪽 손으로 목을 쓸었다. 말도 안 돼. 내가...
훙넹넹 님, 무슈슈 님
마르스 건욱으로 5회차 하는 이야기 + 센티넬버스 1. 신이 된 플루토는 한가지 결심을 했다. 첫 번째는 튀지 않고 얌전히 vip 발닦개가 살기, 그리고 두 번째는 사촌형에게 은혜를 갚기.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핵심은 시간이었다. 플루토가 된 이연옥은 vip의 심기에 거스르지 않게 조심스레 사촌형의 목숨을 거뒀다.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명계의 주인은...
혜인과의 일이 있던 후로, 욱희의 치대는 정도가 심해졌다. 정우는 여자 후배가 달라붙는 것도 싫은데 후배도 아닌 남자가 들러붙는 게 더 귀찮았다. 그래도 정우는 욱희는 타지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지내는 외국인이니 측은지심으로라도 욱희의 치근덕질을 받아주었다. 적당히, 부담스럽지는 않은 정도만. 그러나 그 '적당히'는 어디까지나 정우만의 기준이었기 때문에 욱...
환절기가 되어 더 거칠어진 손톱 밑살에 파묻혀있던 거스러미가 전보다 더 단단해졌다. 분명 어젯밤에 손톱깎이로 자르려고 했었는데. 또 깜빡 잊었다. 때답지 않은 빛이 눈을 쏘아대자 미세한 먼지들이 공중 위로 마구 날아다니는게 눈에 보였다. 아직도 뜨거운 햇빛이 남아있구나. 기직가시 1 어제 저녁은 매우 조용했던 것이었다. 아침 댓바람부터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도영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알딸딸하게 올라오는 술기운 때문인 것도 있었지만, 지금 제 앞에서 잔뜩 술에 취해 있는 후배 때문인 것도 있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폭탄 발언에 놀란 마음을 추스릴 새도 없었다. 남자를 좋아한댄다, 김정우가. 도영은 잠시 제가 대학생이던 때를 떠올렸다. 신입생 환영회마저 참석하지 않은 후배가 딱 한 명 있었다. 과대...
욱희야. 너 형이랑 싸우고 싶은 거 아니잖아. 사랑 하고 싶다며, 형이랑. 근데 왜 맨날 나 삐쳐서 풀 죽을 때까지 놀려먹고, 놀리고, 또 놀려? 형은 네 뽀뽀 한 번이면 삐친 거 죄다 풀린다니까. 완전 직빵인데 말이야. 그래서 이렇게 들이밀고, 뽀뽀해 달라고 손짓도 해대는데 안 넘어오겠다고? 황욱희, 너도 참... 까면 깔수록 고집불통이네. 사실 형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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