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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넹넹 님, 무슈슈 님
야 현필아, 형이다. 다른 게 아니고. 편지 써 본 적 있냐? 편지지, 어 편지지. 봉투하고. 우표? 우표... 뭐 씰 같은 걸로도 되나. 어어 고맙다. 너도 편지 쓸 일 있었냐? 형은 인제 좀 써보려고. 있어, 아주 예쁜 거 하나. 어. 너네 형 연애한다. 이명헌. 명헌에게, 라고 썼더니 너무 간지러워서 못 쓰겠다. 내가 너를 그런 간질거리는 이름으로 부...
부재중 전화 화창한 이른 아침. 경쾌한 알람이 7시를 알린다. 생일축하해 채경아. 채경은 자신에게 짧은 인사를 마치고 나서 기지개를 펴고 커튼을 걷는다. 그리곤 휴대폰을 들어 밤새 쌓인 알람을 확인한다. 부재중 전화 세통. 하나는 최연준. 다른 하나는 최범규. 마지막 하나는 최수빈. 채경은 처음 두통의 부재중 전화를 무시하고 바로 최수빈에게 전화를 건다. ...
* 현대물 과음을 하고 들어와서 그런지 속이 아팠다.어제 무슨 정신으로 집에 들어왔더라. 최근에 야근이 너무 많아서 지쳤던 터라 토요일이라고 술이나 한잔 하자던 친구들의 권유에 알겠다며 약속장소에 나갔었다. “일은 할만 해?” “아주 죽을 맛이야.” “뭐, 어쩔 수 없지.” 졸업을 하고 나서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은 마치 어제도 만난 것처럼 익숙하기만 했다....
언제나 아름다운 아가씨에게. 갑자기 날아온 편지에 놀랐겠지? 안심해. 오늘은 별 이유 없이 그대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었어.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라 색다르지 않나? 평소처럼 말로 전하지 않고 이렇게 글로 적어 보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너와 이 느낌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군. 앞으로 종종 연락할게, J가. 달콤한 그대에게. 오늘은 내가 그대에게 무언가를 전...
어느 날, 3년 전의 그날로부터 전화가 왔다. 음성 녹음을 재생한 것과 다르지 않은 통화였지만, 수화기를 든 채 그 대화를 경청할 수밖엔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토 하루키가 기억한 그때의 분위기와 지금의 전화는 확연히 달랐기 때문이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질감. 여보세요, 하고 나오려던 말을 막은 건 들숨이다. 수화기 너머의 누군가는 참은 숨을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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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로운 의사생활 김준완 x 도재학 - 주제 <겨울바다> ---------------------------------------------- 고속도로는 한산했다. 하긴, 평일 오전의 하행선 고속도로가 막힐 이유도 딱히 없었다. 뻥 뚫린 도로만큼 속도 시원스러우면 참 좋으련만, 조용할 틈이 없는 차 안에서 운전대를 잡은 준완의 얼굴은 실시간으로...
23.01.29 전화를 받지 않아 삐 소리 후 소리샘으로 연결되오니, 통화료가 부가됩니다. ...- ...어, 엄마. 그쪽은 좀 괜찮아? 아무리 평일에 바쁘다고 해도 그렇지, 하나밖에 없는 딸내미 전화를 안 받아서 쓰나... ...미안해, 저번 주에 전화할 때 그런 이야기를 해서.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닌데, 괜히 짜증만 부렸지. 그게 마지막 전화...
하단 내용은 모두 창작에 의한 것이며, 실존 인물에서 일부의 모티프를 발견한 팬 창작 소설이라 명하는 것이 가장 적확합니다. 허구의 이야기는 허구로 즐겨주시고, 고증이나 현실성이 갖춰지지 않은 부분 또한 허구의 범주 아래 너그러이 봐주십시오. 부족하고 부끄러운 제 글에 대한 귀한 말씀은 모쪼록 부디 둥글게 부탁드립니다. 알*스 X, 킹랑스러운 우정과 형제애...
이 인간의 이름은 이동혁. 방학을 맞아 야간 편돌이를 하고 있다. 이 시간쯤 되면 손님이 드럽게도 없다 보니 일하는 시간보다 카톡하는 시간이 더 길다. 근데 밤에 혼자 있으면 안 무서움? 쫄?ㅋ 03:52 ㄴㄴㅋ 03:53 난 군필 대한건아니깐 그렇게 시간을 좀 죽이다 보면 새벽반들도 대충 다 전멸하는 때가 온다. 평균적으로 한 새벽 네 시쯤? 그때쯤 되면...
반에선 황서준이 정말 화내고 있는 중이었다. "대체 니네 뭐하는 짓인거야?! 미친거야??" 황서준은 화가 많이 났는지 출석부를 던진다. "이것들이 보자보자 하니깐, 니들이 조폭이야? 아무리 이딴 학교에 폭력적인 애들만 모였다지만..너네 안그렇잖아..!!!" 황서준은 한숨을 내쉰다. "됐어...니들을 이렇게 가르친 내 잘못이지.." 그러자 홍주은은 말한다. ...
도대체 너네는….뭐냐? 정신없이 돌아가는 k-고딩의 하루는 오늘도 어김없이 굴러간다. 그리고 2-10반 학생들은 오늘도 마음속으로 똑같이 떠오르는 저 질문을 차마 당사자들 앞에서 내뱉지는 못하고 꿀꺽 삼켜야만 했으니. 하루가 멀다하고 으르렁대는 것 같다가 ㅡ 야, 넌 대체 매번 왜 그래? ㅡ 붸~ 내가 뭘? ㅡ ..됐다. 또 하루는 천하에 둘도 없는 숙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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