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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나 님, 직업인 A 님
굿맨님의 엄청난 문장을 제 마음대로 요리조리 해봤는데 고소 먹는 것은 아닐지 약간 두렵습니다. 갓맨님의 문장. 산크레드는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고아원에서 자랐다. 범죄와 가난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었다. 세상이 ‘고아’를 대하는 방식대로 자라난 그는 그에 걸맞는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다. 쌀쌀한 기온이 감도는 그런 날이었다. 일교차가 심한 날이니 ...
훔쳐온 문장은 볼드 처리했습니다 - 대죄식자를 모두 처치한 뒤에도 여전히 노르브란트에 문제는 산재해 있었다. 외부의 위협이 사라지자 기다렸다는듯이 내부의 모순들이 터져나왔다. ‘새벽’은 귀환을 위해 힘쓰면서도 노르브란트의 문제에 맞서고 있었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샬레이안의 현자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몰두하기를 좋아한다. 그...
허덕이고 있다. 뭔가를 꾸준히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보면 모두 쓸모없는 나날들인 것 같아 후회스럽다. 세상엔 나보다 훨씬더 아름다운 글들을 쓰는 사람이 많고, 나보다 훨씬더 나은 것들을 이뤘으면서도 훨씬 더 나아지고자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 천지다. 나는 왜그렇게 하지 못하는가, 하고 채찍을 거머쥐기엔 놀랍게도 나는 너무 지쳐있었다...
항상 결과와 책임이 따르는 중요한 무언가가 있으면 나는 필요이상으로 불안해 한다. 그리고 직전날 회피하는 버릇이 있다. 오늘도 딱 그 날이다. 시험 2일 전. 3년의 실패가 나를 불안하게 만들어 버린 것 같다. 초중학생 때는 공부 잘하는 아이였다. 친구에게도, 학원 선생님에게도, 학교 선생님에게도, 부모님에게도... 특히 수학을 좋아해서 중학교 때는 거의 ...
“다들 그만!” 당장 그들이 공격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태에서, 태일은 소리를 질러 그들의 살기를 잠시 잠재웠다. 그는 바라보며 말했다. “디지바이스 집어넣고, 다시 앉자. 얼른 다른 정보도 들어야 하잖아.” “하지만...” 매튜가 뭐라 반박하려 하자, 태일이 걱정 말라며 웃었다. “이 녀석도 바보가 아니면, 이 공간에서 나에게 손을 대 좋을 게 없다는 ...
//디지몬 세계의 선택받은 아이들의 특성과 속성// //디지몬의 삶과 죽음, 그리고 기억에 관한 대답.// //디지몬의 세계에 존재하는 어둠의 존재에 관하여.// “일단 이 3개 중에 무엇을 먼저 열어볼까요?” “3개 다 열어 볼 수 있어?” 한솔의 질문에 정석이 반문했다. 그러자 한솔이 약 3초 정도 고민하다 말했다. “3개는 모두 열어 볼 수 있지만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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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분전] 그때는 와이즈몬이 산해의 정보에 감탄하던 순간이었다. “그만.” 와이즈몬이 그의 목소리에 고개를 아래로 내렸을 땐, 이미 산해가 그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와이즈몬은 인상을 찡그리며 말했다. “어떻게 그 기억에서 빠져 나온거지?” “내가 가장 싫은 기억에서 빠져 나온 거야? 그럴리 없는데? 아직도 여기 있잖아.” 산해는 여전히 총구를 와이...
“으아... 태일아 괜찮아?” “어어. 어떻게든.” “한솔아. 어디 다친 데는 없어?.” “응, 괜찮아.” 태일과 한솔은 각자 디지몬의 부축을 받고 일어났다. 그리고, 조금 많이 거대한 존재와 마주해야 했다. “...희한하군.” 그의 덩치는 아크라캅테리몬보다 5배는 더 커보였으며, 상체는 파란색의 외겹, 하체는 빨간색 외겹을 하였으며,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요근래, 부모님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한눈에 봐도 뭔가 굉장히 힘들어 하고 있는 게 느껴져, 뭔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한솔은 몰래 엄마가 놓고간 서류를 훔쳐보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 친부모님의 친척들이, 지금 내 엄마아빠에게 본인의 친권문제로 소송을 걸었다는 것을 알았다. 친척들 몰래 입양했다는 게 상대측 입장이었다. 처음에는 소송을 빌미로 ...
한솔은 초등학교 당시,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거는 타입이 아니었다. 타인과의 대화보단, 기계를 만지고 노는 것에 더욱 흥미가 있었다. 애초에, 자신은 타인과 친해질 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었다. 입양되어 온 자신의 존재마저 부정확한데, 어찌 타인을 이해하고 친해질 수 있겠는가? “한솔이는 이상해. 컴퓨터만 보고, 알아듣기 힘든 말만해.” “맞아. 우리...
고르고몬은 제일 먼저 산해에게 다가갔다. 정우에게서 산해를 넘겨 받은 고르고몬은 하얀 빛을 내는 손으로 산해의 입을 감쌌다. 그의 빛이, 산해의 목안으로 넘어갔다. 고르고몬은 빛의 속성을 가졌지만, 바이러스형인 돌연변이 디지몬이었다. 그래서 그는 빛을 바이러스처럼 산해의 몸안으로 침식시켰다. 그 빛이 산해안의 독을 갉아먹도록 말이다. 다행이 그 방법이 효과...
예지는 나리를 조금 편안한 자리에 앉힌 다음 몸 상태를 살폈다. 어디 심하게 다친 곳은 없는 것 같은데 표정이 좋지 않아 걱정되던 터였다. “나리야 몸이 많이 안 좋으면 너는 따라가지 않아도 돼. 디지바이스라면 우리도 가지고 있고, 너는 여기서 태일이오빠를 지키는 게...” “아니 괜찮아. 산해를 구하러 가야지.” 그렇게 말하면서도 무언가 걸리는 표정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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