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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아 님, 이삭(이단하) 님
여기가 어디야? 머리아파. 어둠 속에서 어린아이가 혼자 우는 모습이 보였다. 그게 안나 자신인지, 엘사인지, 올라프인지 구별되지 않았다. 그 아이는 어느새 익숙하게 안나의 옆에 다가와 치맛자락을 잡아당겼다. 오랜만이네. "......Hello, Darkness?" 안나의 물음에 아이가 고개를 들었다. 생긴게 저랑 똑같은 얼굴이였다. 하얀 머리색만 빼면. 어...
"뭘 도와달라고요?" 나뭇가지 위에 누워있던 허니마린이 나무 아래에 찾아온 작은 손님을 보며 물었다. 트롤의 장로. 패비가 인상을 찌푸리며 나무 위를 올려다봤다. "...그 전에 네가 정말 옐레나의 후계자냐? 차기 노덜드라 부족의?" 허니마린은 옐로나에게 미리 들었지만 정말 다루기 힘들어보이는 특이한 아이로 보였다. 이런 망아지 같은 아이에게 트롤의 소중한...
하얗게 질린 엘사가 잡고 있던 고삐를 부러 더 세게 고쳐잡으며 긴장했다. 안나는 가만히 엘사를 등 뒤에서 올려다보고 있었다. "싫어?" "......안나, 여기 녹크 위야." 위험하잖니. 엘사가 뻣뻣한 몸짓으로 균형을 잡으며 말했다. 흐음. 안나는 그런 엘사의 목덜미를 파고 들며 살내음을 맡았다. 겨울밤 내리는 눈의 냄새. "...눈 녹은 맛이 날까, 엘사...
"...건드리지마." 청록색 눈동자가 한번도 본적 없는 빛을 내며 으르렁거렸다. 경고 어린 목소리에 허니마린이 답지 않게 눈길을 피하며 거리를 더 넓혔다. 하하... 경고는 거기까지가 끝이였다. 아니 더는 할 수가 없었다는게 정답이였다. 안나는 앞좌석에 앉은 세 사람이 눈에 거슬린다는 듯 한번 쳐다보고는 몸을 움직여 허니마린과 엘사 사이를 파고들었다. 스벤...
눈물과 땀으로 범벅이 된 안나의 얼굴에 엘사의 키스가 떨어졌다. 격한 숨을 고르는 안나의 두 눈에 점점 눈물이 고였다. 천국까지 올라갔다가 천천히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왈칵 눈물이 터져나왔다. 방금. 방금 뭐야. 그런거. 그런 기분. "쉬이이이..." 엘사가 안나를 달래며 눈물에 키스를 떨어트렸다. 숨을 몰아쉬는 안나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
참가자 명단 작성은 간단하게 끝이 났다. 게임의 시작은 다음 날부터라는 말과 함께 그들은 각자 배정된 호텔 방으로 흩어졌다. "방 배정이 뭐 이 따위야?" 유랑이 투덜거리며 침대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졌다. "남여 부동 칠동석..." "... 등신. 남여 칠세 부동석이겠지. 아까 루시안이 네 입을 찢어버린다고 할 때 말리지 말걸 그랬어." 유랑의 중얼...
휴르르 님, 요정 님
쓸데 없는 잡담이 조금 길었나. 이레시아는 혀가 녹아버릴 정도로 단 디저트를 한 입 베어 물었다. 슈가 파우더가 잔뜩 올라간 폭신한 도넛이 간단하게 입 안에서 녹아내렸다.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던지는 재밌는 아가씨네. 덕분에 까마득하니 잊고 있던 옛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저런, 또 숨어있네.' 햇빛을 피해 이불을 뒤집어쓴 그녀를 부르던 음성이 떠...
이레시아는 여전히 수려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누가 봐도 뇌물인 물건을 들이밀어 놓고, 뻔히 거절 당할 딜을 하는 여자라니. 그녀에게는 미안하지만 레이나는 뼛속까지 플라티나의 사람이었다. 처음 이곳에 발을 들일 때부터 레이나는 루시안을 따르기로 맹세했다. 그러니 그녀에겐 미안하게도 플라티나가 찾는 귀한 물건을 섣불리 먼저 쥐여줄 생각이 없었다. "만일, 내...
한바탕 루시안의 욕 소리가 끝이 나고 나서야 이레시아는 '인간 체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설명했다. "그럼, 포지션을 설명할까?" 포지션. 각자 맡을 체스 말을 정할 차례였다. "시계를 움직이는 자는 히아센, 킹은 아가, 나이트는 늑대씨, 비숍은 레이나, 룩은 유랑, 폰은 루시안이야." 루시안의 눈썹이 실룩거렸다. "뭐야. 그럼 퀸은 너야?" ...
허어. 늑대가 팔짱을 낀 채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는 듯 두 사람을 내려다봤다. 루시안이 다른 사람도 아닌 이레시아와 체스 게임을 주고받고 있을 줄이야. "왔어?" 체스판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 채 이레시아가 물었다.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보면 몰라? 체스 두고 있잖아." 이레시아가 웃으며 말을 움직였다. 반면 루시안은 제 관자놀...
이틀날 아침. 이레시아는 오랜만에 로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홀로 커피잔을 기울이며 신문 기사를 읽는 그녀에게 어김 없이 수군거리는 목소리가 날아들었다. "다쳤다고 하지 않았어?" "멀쩡해 보이는데?" 이레시아가 티파의 도시에서 반시체로 실려 왔다는 소식이 벌써 돌고 있는 모양이었다. 하여간 쓸데없이 소문만 빠르지. 그녀는 귓가에 달라붙는 하루살이 같은...
이 자식이 진짜... 창민이 두 눈을 부릅뜨고 자신의 건너편에 앉은 슬옹을 노려본다. 작작 좀 퍼먹지? 창민이 매끈한 눈썹을 올리며 말한다. 하지만 들리지 않는건지, 못 들은 척 하는 건지. 슬옹은 다시 한번 비어버린 자신의 잔에 소주를 한가득 따른다. 아아 오늘따라 왜 이리 소주가 달짝지근 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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