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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식사는 언제나처럼 이루어졌다. 발갛게 부은 눈을 어쩌지도 않고 딜라일라는 언제나와 같은 표정으로 포크를 들었다. 전채 위에 올라간 수란을 가르자 샛노란 내용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레귤러스는 반쯤 기계적으로 그 행위를 따라했다. 딜라일라가 포크로 노른자가 흘러내린 버섯을 찍어 입으로 가져가면, 그도 그렇게 했다. 딜라일라가 포크를 내려놓고 잔을 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곳곳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이 레귤러스의 옷깃을 파고들었다. 슬리데린 기숙사는 다른 기숙사들과는 달리 창문으로 날씨를 확인할 수 없는 탓에 대충 감으로 때려맞춰 입은 게 화근이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가디건과 목도리면 충분했는데. 빨리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겠어. 도서관에 반납해야 할 책들이 있어 서둘러 발걸음을 본관 건물 안으로 향했다....
1. 내 동생은 예쁨 받는 데 도가 튼 아이였다. 본인의 귀여움이나 아이 특유의 알랑거림을 이용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내 어머니는 그런 그를 퍽 마음에 들어 했던 것 같다. 감히 추측하건대, 이 아이가 장자에게만 허락되는 특권에 눈독들이지 않는 “착한, 온순한” 아이였기 때문이리라. 형에게 바싹 다가가 안길 줄 아는 둘째 아들의 모습을 보며, 그녀는 속...
80. “나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루나?” “슬리데린 기숙사 창문 밖은 검은 호수라는 게 진짜였어?” 81. 루나가 질린다는 듯 검은 호수를 바라보았다. 지하에서 보니 햇볕을 덜 받아서 그런가, 더 검어 보인다. 보통이라면 창문이 있을 만한 벽이 통채로 호수가 빤히 들여다 보이는 유리창이라니, 학교는 글라인딜로우에게서 학생들의 사생활을 보호할 필요...
65. 루나는 쿵쾅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려 노력하며 주변을 돌아보았다. 덤블도어가 아직 근처에 남은 죽음을 먹는 자들을 거의 다 잡아 한 가운데에 몰아 넣고 있었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밧줄에 묶여 꼼짝도 하지 못했다. 무디가 방을 엉금엉금 가로질러 쓰러진 통스의 의식을 깨우려 하는 중이었다. 루나는 도무지 움직이려 하지를 않는 다리를 질질 끌고서 시리우스...
53. 루나는 상실이 싫었다. 세상 무엇으로도 메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떠나간 한 사람의 빈자리이다. 루나는 이미 수많은 빈자리를 알고 있었고, 더 이상은 가족이, 친구가 떠나지 않기를 바랐다. 물론 그것은 레귤러스도 마찬가지였다. 이미 죽은 과거의 사람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그가 죽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 있을까. 54. “프로테고! 루나...
오얼모얼 님, 독사 님
43. 루나는 전쟁의 시기에 살고 있었다. 그것은 레귤러스라고 별반 다른 것도 없었다. 루나는 그것을 이제서야 깨닫고 말았다. 레귤러스가 겪은 수많은 죽음들은 예고없는 상실이었다. 죽음의 무게는 누구에게나 무겁지만, 예고되지 않은 죽음의 무게는 다른 것과 확연히 다르다. 준비되지 않은 상실은 남은 사람을 괴롭게 한다. 마치 제 어머니의 빈자리처럼. 44. ...
29. 투명마법에 냄새 제거 마법까지. 완벽했다. 3층 복도로 향한 루나는 어느 새 20여년 전의 블랙 저택에 도착해 있었다. 마법부에서 이 사실을 알았다면 그를 미스테리 부서에 가두어 놓으려고 했을 텐데. 30. “레귤러스는 호그와트 학생이지, 요?” “말 편하게 해. 난 물론 슬리데린의 반장이지.” “그런데 왜 항상 집에 있는 거야?” 31. 레귤러스가...
22. 챙 선배는 항상 그랬듯이 이번에도 상냥하기 그지없었다. 23. 에지콤 선배가 덤블도어의 군대가 엄브릿지에게 발각되게 만든 탓에 챙 선배와 에지콤 선배 두사람 다 그리핀도르의 아이들에게 적의를 받기는 했지만 정작 본인들은 그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마리에타 선배는 해리와의 관계가 우그러진 챙 선배를 걱정했지만, 챙 선배는 그 관계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
16. 볼드모트는 부활했다. 마법부는 그것을 부정했다. 해리 포터는 이제 더 이상 영웅이 아니었다. 이러쿵저러쿵은 항상 그랬듯 괴짜 잡지, 떠도는 풍문이나 싣는 신뢰성 없는 잡지였기에 다른 언론들 마냥 대놓고 압박을 받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아닌 것 취급하지는 않았기에 제노필리우스의 얼굴에는 수심이 깊어졌다. 루나는 검은 손수건을 꽉 쥐었다...
01. 루나 러브굿은 이리저리 휘날리는 금발을 쓸어넘겼다. 그에게서 받은 흰 꽃이 새겨진 검은 손수건이 그의 손목에서 흔들렸다. 신비한 동물에는 꽤나 일가견이 있는 그였지만 식물에는 그다지 조예가 깊은 편이 아닌지라, 처음에는 흰 꽃의 정체에 대해 알기 위해 흥미도 없는 식물도감을 찾느라 굉장히 고생했다. 다행히 중국 혼혈이라던 챙 선배가 휴게실 쇼파에 앉...
빛 “난 네가 싫어.” 레귤러스가 태어나고부터 지금까지 나는 끔찍이도 놈이 싫었다. 빛바랜 전등 아래, 글라스에 반사된 녀석의 가식적인 미소가 매번 자신의 마음 속 어느 곳을 강하게 지르밟았다. 무엇보다 놈을 떠나지 못하는 자신이 미워 날마다 머리를 세차게 쥐어뜯었다. 심장에 닿은 색이 너무 화려해 그저 바라볼 수만 있으면 만족하지 않을까 수많은 밤을 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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