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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당신이 싫습니다." 취했다. 저 사람 확실히 취했다. 이전은 취기가 돈 표정으로 똑바로 서서 장료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여기서 무슨 대답을 해줘야 할까? 그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사실은 알고 싶지 않아도 알 수밖에 없었다. 이전은 다른 사람들한텐 군자처럼 굴면서 장료한테만큼은 소인배처럼 굴었다. 아니, 소인배는 아닌가? 소인배가 작은 잘못에도 꼬투리를 ...
후회는 항상 원의 궤적을 그리고 떠나간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싶다가도 다시 내가 왜 그랬어야 했는지 변명거리를 만들어내기 바쁘다. 그러던 와중 다시 나의 잘못을 되돌아보고, 돌이킬 수 없는 현실에 괴로워하며 결국엔 제자리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 했던 약속, 마음, 몸까지. 나는 그 세가지를 어겼다. 첫째는 '곁에 있겠다' 라는 약속을 어긴 것...
직접 기마를 가르쳐 주겠다는 선생님의 말에 로렌츠는 고개를 끄덕이긴 했지만 납득은 하지 못한 표정을 지었다. 지금까지 모든 전투에서 벨레스는 말을 탄 적이 없었다. 그에 비해 로렌츠는 말에 익숙해졌을 때부터 모든 전투에 기마병으로 나섰다. 그는 선생님을 만나기 전부터 귀족의 도리를 다 해야 한다는 생각에 혼자서라도 기마 실력을 키웠던 청년이었다. 그런데 선...
사랑에 한 가지 색깔만 칠해져 있을 리 없다. 은하는 자고 있는 그의 뺨을 어루만졌다. 입 안에 과도하게 생긴 침은 제 목덜미를 딱딱하게 만들었다. 한 손으로는 그의 뺨을 어루만지고 다른 한 손으로는 제 목을 주무른다. 허공에 고정된 시선이 뚝, 그의 얼굴까지 떨어졌다. 느리게 숨을 쉬는 그의 얼굴을 멍하니 응시하다가 고개를 숙여 그 뺨에 쪽, 입맞춤은 길...
5년이란 세월은 길면서도 짧은 시간이다. 평소처럼 서류를 처리하고 있었던 로렌츠의 손이 멈췄다. 오늘은 그의 사랑스러운 연인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한 날이다. 로렌츠는 단 한 번도 그녀와의 약속을 어긴 적이 없었고 벨레스도 그건 마찬가지였다. 만약 상대방이 일 때문에 약속을 미뤄도 로렌츠나 벨레스나 유감스럽다는 말만 할 뿐 화를 내진 않겠지만, 그걸...
이 유 X 백 유진 일단 외모부터 합격이다. 옅은 갈빛 눈동자가 저를 보며 다정하게 휘어질 때를 사랑하기 때문에, 짙은 회색빛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리는 것을 볼 때면 나도 모르게 그 머리칼을 만지작거리고 싶기 때문에. 그 사람은 언제나 백유진에게 사랑스럽다는 말을 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얼굴이 더 눈부셔서 가끔은 어지럽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끝없이 다...
가바나 님, 직업인 A 님
너를 사랑한 나를 후회하면서도 너를 사랑했던 나를 부정하지 못한다. 너를 떠올리며 화를 내도 너를 사랑한 시간을 지우지 못한다. 나는, 빌어먹게도 너를 부정하지 못한다. 왜 나는 너를, 나를 부정할 수 없을까. 사실 아무것도 아닌 사이였다. 만남은 있었지만 사랑이 오가지 않았고, 헤어짐이 있었지만 사랑에 의한 게 아니었다. 그저 어쩌다 만났고 오랜 시간을 ...
항상 겪는 일이지만, 좋아하는 이가 수백 번, 수천 번 내 앞에서 다른 사람과 사랑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괴롭다. ' 네 과거에 많은 이들의 마음을 꺾었구나. ' ' 괘씸한 것. ' '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 ' 처음엔 듣고 그 저주, 흔쾌히 받겠노라 말했다. 이미 저주받은 몸이었고, 여러 저주가 한꺼번에 겹친 몸 하나쯤 더 는다 한들 별 소용이 있을까 싶...
샘은 딘을 노려보았다. 정확히는 그의 곁에 나란히 앉은 천사를. 둘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가 각다귀 떼처럼 신경을 긁어댔다.딘은 싫다는 천사를 붙들고 기어코 펍으로 들어온 참이었다. 그리고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천사와 딘 사이에-샘은 둘에게 무시당하고 있었다. 딘은 샘의 존재 따위는 잊은 듯 멍청한 천사 골려먹기에 골몰하고 있었으니-실랑이가 이어지고 있었...
에델가르트는 악몽에 익숙했다. 어렸을 때부터 찾아왔으니 비명을 지르지 않을 때도 된 거 같은데 그녀는 습관처럼 비명을 질렀다. 도와줘. 자기도 모르게 누군가 자신을 도와주길 바랐을지도 모른다. 에델가르트는 창가에 기대 환하게 뜬 달을 응시했다. 벨레스는 달빛같은 사람이었다. 은은하게 퍼지는 달빛이 제 몸을 감싸안아주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그녀는 제 몸을 더...
조금만 더 다가가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 반짝이는 성공을 내가 거머쥘 수 있을 거라고. 모두가 내게 이야기했다. 너만큼 빠르게 배우고 활용할 줄 아는 애는 드물다고... 내 스스로도 천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거기서 만족할 생각은 없었고 이대로 탄탄대로를 달릴 일만 남았다는 말에 조금 더 무리한 것도 있었다. 스스로를 몰아치며 쉬지 않았고 아슬아슬하게 ...
벨레스는 감정 표현이 풍부한 편이 아니었다. 제랄트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처음 태어났을 때부터 자기 주변에 무관심했다고 한다. 그리고 제랄트는 자신의 무표정한 아이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아름다운 것, 잔혹한 것, 행복한 것, 슬픈 것, 그의 보호 안에서 아이는 많은 것을 배웠다. 노력이 빛을 발한 걸까, 어느 날부터 그녀의 눈동자에 조금이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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