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요알못 자취생의 누추한 자취방, 섬뜩한 비주얼의 우렁각시가 나타났다.
- ehdgh141 공룡은 멸망해가는 세계의 잔해 위에서 미래를 꿈꿔본 적이 없었다. 절망이 넘실거리는 희망을 빠르게 짓밟아버린 탓이다. 몇 번을 돌려본 시뮬레이션도 이렇다 할만한 생존법을 내놓지 못했는데, 내쫓기듯 거리로 나와 발버둥 쳐봐도 다를 바가 있겠는가. 하지만 인간의 기본적인 생존 욕구는 생각보다 강했다. 공룡은 살기 위해 살아남았고 구하기 위해...
- 알페스, 로맨스 요소 및 의도 전무합니다. - 재해석을 넘어선 날조와 적폐와 망상이 잘 버무러져 있습니다. 주의! - 편의상, 그리고 작품 전개상 '님'이 일부 제외되어 있습니다. - 맞춤법 검사기 안돌렸습니다. - 언젠가 소재로 써먹을 수도 있음. - 혹시 소재로 쓰고 싶은 분 있으면 멘션 댓글 메시지 뭐든 환영입니다! 특히 자잘한 캐해는 뭐... 안...
'각별님 나 저기 동쪽에 있는 건물 한번만 쓱 훑고 올게 총 가져가니까 걱정 말고. 오늘 저녁까지 안오면 절비 된줄 알아. 지X학 봤지? 안 본 사람이랑 상종 안함 ㅅㄱ - 정공룡 -' "아, 이 미친놈이 진짜... 쪽지를 써 붙일거면 벽에다 붙이라니까 왜..." 자는 사람 이마에다 붙여놔. 찢어질 듯한 하품에 가려 하지 못한 뒷말이 웅얼웅얼 소리와 함께 ...
어서오세요, 살짝 고개를 들고 웅얼거린 김각별이 책에 고개를 더 깊게 파묻었다. 이 시간에, 젊은 남자 혼자, 가방도 뭣도 없이 왔으니. 삼십 분 정도는 집중할 수 있으려나, 혼자 생각한 그가 조금 뻣뻣한 목을 뚜두둑, 소리 나게 꺾었다. 단출하다 못해 초라한 헌책방엔 포스기도 아닌 돈통 하나 덜렁 놓여 있는 계산대 뒤에 웅크리고 앉아 있던 김각별, 그리고...
지겨운 클리셰. 이유 모를 좀비 바이러스에 세상의 규격은 무너지고 사람들은 혼란 속 천천히 멸망을 맞이한다. 당장 아무 OTT 서비스에 들어가서 '좀비'를 검색하면 후드득 쏟아져나올 수백 수천개의 영화들. 그 비슷비슷한 이야기들을, 한때 사람들은 밤을 새워가며 열중했고,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열정적이었던 이를 꼽으라면 단연 정공룡일 것이다. 망할 ...
각별은 우주로 떠났다. 가벼운 몸을 훌쩍 우주로 날려 보냈다. 지금쯤 이면 텅 빈 우주에 AI와 단둘이 떠다니고 있을 것이다. 대화 상대는 있을 지도 몰라도 온기와 무게가 있는 생명체는 없을 것이다. 각별은 그런 것 쯤은 신경도 안 쓴다는 듯이 지구를 떠났다. 하지만 공룡은 안다. 각별은 누구보다 외로운 사람이다. 그래서 한낮 가짜일 뿐인 장난감 같은 AI...
불화설 수습을 위한 멤버와의 가짜 연애가 시작됐다!❤️
"왜 울고 있는 거예요?" 남자를 처음 발견한 건 자주앉던 공원 벤치였다. 저번에 페인트칠 하는 걸 몰라서 앉았다가 그나마 멀쩡하던 옷을 버린 뒤부터는 앉지 못하던 자리였다. 공원을 거닐면서도 자꾸 떠오르는 기억에 시선을 주곤 했는데, 그곳에서 어떤 귀공자같은 옷을 한 남자가 훌쩍훌쩍 울고 있었다. 사실, 훌쩍훌쩍 울었다는 말은 틀릴지도 모른다. 남자는 훌...
원글: https://posty.pe/lqjfim
어느 순간 뺨에 닿는 바람이 차가워진 것을 느꼈다.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아직 낙엽을 쥐고 있던 각별에게는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질끈 묶은 머리를 풀었다. 패션이라며 고집하던 코트를 버리고 패딩을 몸에 끼웠다. 목적없이 밖으로 나왔다. 즐겁게 대화하는 행인들이 곳곳에 있었다. 걸음을 멈추고 연락 한 통 없는 핸드폰을 바라본다. 화려한 알림창에는 여전히 네...
도, 도, 도.... 미, 미, 미.... 김각별은 장난치듯 건반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렀다. 손을 누를 때마다 감정이 담기기라도 할 것처럼 꾹꾹 눌렀다. 도저히 연주를 하고 싶지가 않았다. 원래도 그랬지만 하나도 기쁘지가 않았다. 그래도. 같이 손을 올리고 연주할 때는 좀 즐거웠던 것 같은데.... 이제는 기억이 안났다. 김각별은 처음으로 그의 재능을 미워...
불 하나 안켜고 가만히 있는데도 밖에서 빛이 들어왔다. 도심의 한 가운데는 여전히 밝았다. 이곳저곳에서 작은 빛들이 모여 밤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갑자기 심술이 나서 커튼을 쳤다. 어둠이 방 안에 똬리를 틀었다. 정공룡은 쇼파에 몸을 구겨넣었다. 촌스러운 체크 무늬의 담요를 집어 몸을 꽁꽁 숨겼다. 눈이 안 보이자 이번에는 귀가 말썽이었다. 작은 방 안이 ...
벨소리가 귓가를 때렸다. 정공룡은 정리하던 상자를 놔두고 책상 위를 보았다. 수첩 옆에 놓아둔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리고 있다. 발신번호 표시제한이었다. 스팸인줄 알고 무시하는데 또 울렸다. 정공룡은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짜증내며 핸드폰을 꺼두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집전화가 울렸다. 정공룡은 부엌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시끄럽게 울려대는 전화를 오른손으로...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