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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어제 얼마나 마셨더라 오늘부터 야간으로 교대타임이 바뀌어 어제는 본의 아니게 긴 시간이 남았던 다니엘이다. 보통이라면, 그냥 가볍게 몇 놈 불러 내 맥주나 한잔 했던가 아님 늘어지게 잠만 자던가 정말 할 게 없으면 어디 혼자 가서 영화... 는 아니 못 봤을지도 모르겠다 그건.터덜터덜 갔던 그 곳. 자연스럽게 황민현이 거기 있겠지, 있으면 보겠지, 보면 말...
세나 이즈미는 손에 들었던 찻잔을 떨어뜨렸다. 쨍그랑, 소리가 크게 났다. 문 앞에는 그 사람이 서 있었다. 마침 눈이 오고 있었다.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살갗을 찢는 칼바람이었다. 눈송이 몇 개가 이즈미의 뺨에 묻었다. 그럼에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것은, 그 사람이기 때문에. 이즈미의 인생을 뒤틀어버렸던 사람이다. 새벽에 알 수 없는 부재중 통화가 찍...
백현이는 데뷔한지 4년 된 가수야. 아이돌 춘추전국시대에 혜성같이 등장! 은 무슨 장렬하게 망한 솔로 가수였어. 발매된 노래가 단 한 번도 탑 100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데뷔한지 1년이 넘어가자 방송도 아예 못 나갔어. 인지도가 없어서. 그냥 행사만 여러 개 뛰며 근근이 돈 벌어나가는 무명가수였지. 계약기간이 5년이었는데 4년이 넘어가자 백현이도, 회...
아침부터 델신이 알렉스의 손을 잡아끌었다. 밖으로, 도시로, 공원으로, 어디로든. 평소에는 집에만 틀어박혀 있던 게으른 발이 바삐 움직였다. 낮에 자고 밤에 일어나는 알렉스로선 전혀 달갑지 않은 일이었다. 내색하진 않았지만. 날씨가 좋은 만큼 어디든지 사람이 많았다. 빈 손에 큼직한 분홍색 솜사탕이 쥐어졌다. 알렉스는 얌전히 받아먹었다. 입 안에서 색소덩어...
더워지기 시작했다. 며칠째 비가 계속 내렸다. 낮이고 밤이고 하늘은 어두웠다. 아침 일찍 일어나도 지금이 아침인지 해지기 전 오후인지 구분이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강을 품은 도시는 습기에 찌들어 축축했다. 에어컨을 틀고 선풍기까지 돌려도 별 다를 게 없다. 안이 비칠 듯 말듯 얇은 반팔 티셔츠에 짧은 바지를 입은 델신이 냉장고를 뒤져 길쭉한 아이스크림...
물씬 풍겨오는 피냄새가 역했다. 피하고싶은데, 골목 바깥쪽을 지키며 사람이 오는지 감시해야하는 탓에 피할수도 없었다. 꾹 참는다면 미해결 살인사건으로 끝나겠지만, 참지 못하고 도망친다면 운 나쁜 누군가에게 얼굴이 팔려 한동안 또 미국 전역을 어지러이 돌아다녀야 할지도 몰랐다. 우드득. 뼈가 부러지는 소리에 델신이 눈을 꾹 감았다. 가로등이 없어도 매개체로 ...
피비린내가 훅 풍겼다. 가만히 신문을 읽고있던 알렉스가 고개를 들었다. 반들거리는 마루 위로 피묻은 신발이 쩍쩍 달라붙는 소리가 선명하다. 점을 찍으며 바닥과 포옹하는 핏방울에서 고개를 든 알렉스가 시선을 올렸다. "...델신." 마주 본 얼굴은, 어느때보다 서럽고, 당황스러워서. 멋대로 뻗어나간 팔이 피투성이가 된 몸을 끌어안았다. 피는 탄산수에 잘 지워...
델신이야 뉴욕이 하루하루 다르고 늘 신비롭다고 하지만 알렉스에겐 모든 것이 똑같았다. 늘 똑같이 뜨고 지는 해, 똑같은 거리, 똑같은 표정의 사람들. 창밖을 내다봐도 별 다를 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을 잡아먹고 모든 걸 알아버린 알렉스에겐 이 생활이 지루하기만 했다. 둘은 일이 있거나 식사거리를 사거나, 그것도 아니면 날씨가 좋아 밖에 잠시 놀러나가는 것이...
신체훼손 주의 방 두 개, 부엌 하나, 거실 하나와 욕조도 없이 샤워 부스만 덩그러니 달려있는 화장실이 딸린 좁아터진 집에선 시간을 때울만한 게 존재하지 않았다. 손바닥만 한 핸드폰으로 티비를 보고, 뉴스를 보고, 또 인터넷을 하고, 속으로 하나 둘 셋 숫자를 세다가 삐걱거리는 고개를 억지로 돌려 뽀얗게 먼지가 쌓인 시계를 봤을 때는, 또 다시 한숨이 튀어...
헉. 잔뜩 쪼그라들어 있던 폐에 다시 공기가 훅 밀려 들었다. 목구멍에서 잔뜩 쉰 소리가 샜다. 사정 없이 물어 뜯긴 목덜미는 아직도 얼얼했다. 고개를 돌릴때마다 말라붙은 피에 엉킨 머리카락이 잡아당겨졌다. 두피고 목덜미고 할거없이 온 몸이 아팠다. 먼지낀 거울 너머로 엉망이 되어있는 자신이 있었다. 시발. 무슨 영화 찍다 나온 배우도 아니고. 얼굴이고 옷...
크리스마스 이브래도 밖은 달라진 것도 없었다. 어제보다 추워지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눈이 온 것도 아녔다. 티비에서는 내일은 분명 화이트 크리스마스일거라 빨간 옷을 입은 아나운서가 떠들고 있었다. 그 옆 채널에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 그 옆옆 채널에는 토끼가 눈 덮인 산을 뛰어다니는 다큐멘터리가, 그 옆에는 크리스마스 특선이라는 타이틀을 달고있는 구닥다리...
푹 젖고 다시 체온으로 뜨끈해진 청바지에선 찝찝한 냄새가 났다. 모텔은 채광이 좋지 않았고, 밖에서는 비도 왔으며, 기껏 창문을 열어놔도 창 안쪽으로 밀려드는 빗방울 탓에 방까지 축축했다. 델신은 이른 새벽에, 비가 쏟아진 직후에 에이든이 알려줬던 은신처를 기억하고 뛰어 들어왔고, 빗방울을 온 몸으로 받아낸 탓에 축축해진 바지를 꾹꾹 밟아 벗은 뒤 세탁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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