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어릴 때부터 항상 그 손은 내 손을 꼭 잡은 채, 나에게 말해주곤 했었다."날씨가 차다, 형. "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에 어서 와, 하고 말을 하려던 유진의 말이 멈춘다. 우산을 접으며 문간에서 들어오는 유현의 뺨이 발그레하게 얼어있었다. 반겨줘야지 생각했던 것도 잠시, 유진의 입에서는 볼멘소리가 먼저 나왔다. "너 왜 다 적시고 다녀.""별로 안 젖었는데...
선아연이 전교의 모든 학생에게 알려진 것은 작년 겨울방학 즈음이었다. 공부에 손을 대지도 않지만 학교를 안 올 수도 없는 기말고사 끝과 겨울방학 사이의 기간동안 학생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지겨운 시간을 때우고 선아연도 꽤나 고리타분한 방식으로 겨울방학을 고대하곤 했었다. 모두가 한 번쯤은 해본다던 눈사람 만들기··· 이 따분한 일로 전교생에게 올라프로 낙인...
“카슈, 이리 와.”사니와가 양팔을 벌리자, 카슈는 말없이 다가와 그녀를 끌어안았다.“걱정해줘서 고마워, 카슈. 제일 친한 친구라면서 나는 너한테 거짓말도 하고, 숨기기도 하고… 되게 많이 잘못했는데. 그런데도 다 용서하고 받아줘서 미안하고 감사해.”“뭐야, 갑자기….”“그래도 야겐에게 날 세우지는 마. 나 그렇게 약하지 않아.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니까.”...
-너 왜 형 결혼식 안 갔냐? 문원은 친구의 말을 애써 무시하며 술을 털어 넣었다. 휴대폰의 진동이 울렸다. 전화기를 뒤집어 보니 여봉선의 이름이 보였다. 문원은 그 이름 석 자가 보기 싫어 핸드폰을 도로 뒤집었다. -누군데 계속 진동이 울리냐. 답장 안 해도 돼? -안 해도 상관 없어. 미쳤다고 첫사랑 결혼식을 가냐. 문원은 술김에 무심코 목젖까지 올라왔...
한 획 한 획 꼭꼭 눌러쓴 편지처럼, 한 음 한 음을 꼭꼭 눌러 부르는 당신이었다. 너의 이마 위에 예쁘게 내려앉은 흰빛이 도는 금발도 반짝거리는 너의 갈색 눈도. 한 음을 깊이 짚으며, 너는 늘 카메라 렌즈 건너 화면 너머의 우리와 눈을 맞춘다. 노래 중간에 눈을 내리깔고 살풋 웃는 너는 마치 창 가까이에 띄웠다는 반딧불이었다.
“넌 뭘 봤는데.” “알잖아요.” “다를 수도 있잖아.” 넌 누구를 봤는데. 그 말에 세훈이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형은 누구를 봤는데요. 준면은 앞의 세훈을 손으로 가리켰다. 그 손짓에 세훈이 눈을 크게 뜨며 준면을 바라보자 준면이 말했다. 너. 널 봤어. 가만히 종인이를 그리워하는 널 보고 왔어. 세훈이 준면의 말을 듣고는 입을 열지 못했다. 분명 동...
태초에 언어가 있었다고 한다. 한데 언어도 없는 진흙땅을 짓밟고 들어와 발자국을 남긴 죄는, 언어가 없으니 영원히 단죄 받지 않는다. /미우라 시온, 비밀의 화원 때로 나는 가끔 너의 등에서 날개를 보곤 한다. 날개라는 것은 무언가의 은유다. 그것은 너의 신성(神性)을 가리키는 것일 수도 있고 인간세에 쉬이 녹아들지 않는 너의 비인간적 아름다움을 지칭하는 ...
강유찬 박준희 -형, 형! 얼른 와요. 영화 시간 늦겠어. -알겠어, 가고 있어. 빨리 오라며 저 멀리 먼저 뛰어 가 재촉하는 유찬에 귀찮은 티를 내며 건성으로 답했다. 자꾸만 뒤돌아 걸으며 휘청거려 불안했지만 매일 그랬어도 다치지는 않았으니 상관없겠지, 뭐. 시간에 쫓겨 겨우 상영관에 앉았다. 그날따라 유찬이 영화에 집중이 안 되는지 옆에서 자꾸 꼼지락대...
44. 마을은 무척이나 고요했다. 돌아다니는 사람 없이 거리는 황량했고, 바닥 위에는 미처 주워담지 못한 쓰레기 한 두개가 굴러다녔다. 은수는 발에 채이는 깡통을 피해 느지막한 속도로 걸었다. 제법 여름 티가 나려는지 이제 하늘에서는 햇볕이 쨍쨍 내리쬐고 있었다. 한 발짝씩 나아갈 때마다 옆구리에 낀 봉투에서는 통조림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유 선생의 ...
티셔츠 허리춤을 들추고 들어오는 손이 차서 민석은 저도 모르게 허리를 움찔 떨었다. 기다란 손가락이 맨살을 두드리고 스쳐간다. 민석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민석보다 더 그 몸에 대해 잘 아는 손은 집요하게 예민한 부분만을 건드렸다. 민석은 눈을 질끈 감으며 작은 탄성을 뱉었다. 절로 귀끝이 붉어지는 기분에 자꾸 입안이 말랐다. 세훈이 그 입술에 입을 맞춘다. ...
강유찬 박준희 나의 겨울, 나의 세상, 유찬이에게 유찬아, 오랜만이다. 거의 처음 편지 쓰는 것 같지? 이번이 세번 째인가. 평소에 좀 자주 써줄 걸, 뭐라고 써야할지 잘 모르겠다. 내가 있는 곳은 오늘 첫 눈이 내렸어. 눈이 내리는 걸 보고 있으면 네 생각이 나. 작년 첫눈이 오던 날, 널 억지로라도 끌고 편의점에 갔어야 했어. 이제와 무슨 소용이겠냐만은...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