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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동 맠성 잼성동
"언제까지 형은 형만 생각할래? . . . 화가 난 동엯은 믽형을 뒤로 하고 떠났다 "동엯아 이게 최선이야 , 이게 내가 너를 위한 나의 선택이야," . . 믽형은 한동안 동엯이 떠나 간 자리를 바라보고, 몇시간이 지나서야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coming soon-
* 기울어진 글씨는 영어 대화입니다 나의 뮤즈에게 下 (Keyword : 여름, 겨울, 시간) 재현이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날, 마크는 대뜸 재현에게 기타 케이스를 내밀었다. 당황한 얼굴로 이게 뭐냐고 묻자 그는 자랑스러운 얼굴로 당당하게 외쳤다. 저 대신이에요. 이거 가져가서 내 생각 많이 하기. 놀랍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행동이었다. 허리를 접을 만큼 ...
아침의 빛깔이 노랬다. 새벽은 순식간에 걷혔고, 어디선가 새가 울었다. 비어있는 운동장의 적막이 햇빛에 쪼여 희미해질 즈음, 멀리서 자동차의 시동이 탈탈거리며 꺼지는 소리가 났다. 푸른빛에 잠겨있던 금발머리에도 온기가 돌고 있었다. 이 애, 아침을 닮았다. 루카스는 마크의 머리카락을 물끄러미 쳐다보다 그렇게 생각했다. “마크, 캐나다에서 3년 전에 왔다고 ...
재현과 헤어졌다. 정확히는 일방적으로 헤어짐을 통보 받았다. 하루 종일 같이 있었던 바로 전날만 해도 그런 말을 꺼낼 기색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갑자기 이제 그만 만나는 게 좋겠다고 적힌 채로 도착한 문자 하나를 민형은 그저 얼떨떨한 얼굴로 몇 번이고 다시 읽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보낸 이유가 뭔지 물은 문자들에 대한 답은 여전히 돌...
* 작년 10월 19일의 사진을 보고 쓴 단문 세계는 멸망을 앞두고 있었다. 쟈니 서는 인적이 없어진 지 오래인 버려진 땅 위에 아무렇게나 돋아난 식물들 사이에 몸을 묻은 채로 음악을 듣는 중이었다. 종말을 앞두고 통신망이 망가지자 스트리밍이 되지 않았고 맥북이 부서지기 전 아이폰에 옮겨 둔 음악들만이 끊임없이 반복재생된 지 오래였다. 대체 얼마나 많은 시...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이건 아무도 모르는 비밀인데, 재현에게는 운명의 남자가 있다. 그것도 전생의. 그게 뭐냐고 묻고 싶겠지만, 재현은 어쨌든 그랬다. 재현은 운명이니 전생이니 하는 것 따위를 맹신했다. 누가 그러기를 걔가 이상한 종교 같은 것(그러니까 사이비)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참 다행이라더라. 사실 재현이 운명을 확신하게 된 이유에는 그 전생의 운명의 남자 탓이 컸다. ...
제 트위터 계정의 불나방 설정 타래를 읽고 오시면 조금 더 이야기를 구체화하기 좋을수도...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중심가. 중심가에서는 변두리. 건물 사이사이 좁고 지하철처럼 복잡한 골목길을 내달리는 사내가 있다. 달리는 자세가 엉성하기 짝이 없어서 팔이랑 다리가 같이 나가기도 하고 곧 넘어질 것도 같다. 발에 돌 채면서 쉬지 않는 건 쫓기는 모양새다. 헉헉...
영화는 그야말로 대박이 나버렸다. 개봉한지 열흘이 되지 않아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했다. 주연배우들에게는 쉴 새 없이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고, 이곳 저곳 시사회에도 참여해야했다. 재현이나 재민에게는 익숙한 일이었지만, 마크에게는 아니었다. 갓 데뷔했던 신인 때보다도 더 바쁜 느낌이었다. 게다가 마크는 영화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되었기 때문...
새벽에 잠꼬대하듯 민형을 졸라 들은 탓인지, 그 소리를 듣기 위해 평생을 달려온 탓인지는 몰라도 다시 까무룩 잠에 들었다 일어나니 마치 꿈에서 사랑한다는 소릴 들은 것처럼 싱숭생숭했다. 인준은 이미 다 깬 잠을 더 떨치려고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었다. 눈을 계속 꿈뻑였다. 작게 열린 문틈으로 커피향이 스며들었다. 민형은 늘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두 잔 내렸다...
민형이 첫사랑에게 차였는데도 세상은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갔다. 글에서 읽을 때는 문학적이고 낭만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당해 보니 낭만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말이었다. 민형은 차였다는 이유로 이불을 뒤집어쓰고 대성통곡을 한다거나 식음을 전폐해 좀비가 되는 일 없이 멀쩡하게 학교에 다녔고 친구들과 어울려 낄낄거리고 있으면 재현의 생각을 잠시나마 잊...
Lush Summer Haze. 재맠 여름단편북. P240 /B6 / 날개있음 목차 -결혼은 처음이라서 -결혼은 처음이라서 에피소드 -치타의 겨울 -여름밤 별무리, 그 아래 치타 -러쉬 썸머 헤이즈 2018.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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