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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토요일 아침은 전혀 예정에 없었던 일이다. 보글보글. 국이 끓는다. 어젯밤 편의점에서 냉큼 산 레토르트 콩나물 북어국이다. 후. 불어 한 숟갈 입에 넣으면 제법 집밥과도 같은 시원함이 났다. 이 정도면 된 거 같은데. 햇반도 다 돌렸고. 수저도 챙겼고. 또 뭐가 필요하지. 허리에 양손을 턱 얹고 집안을 한 번 훑는다. 편의점에서 함께 샀던 숙취해...
" 저기, 괜찮으세요? " 초점없는 눈동자, 공허한 눈빛. 정신을 잃었다는 표현이 맞을 거 같다. 서함은 상우의 죽음을 확인 한 후 정처없이 걸었다. 서함의 마음과 다르게 그친 비는 언제 왔냐는 듯 맑은 하늘을 띄고 있었다. 서함과 부딫힌 행인이 비틀거리는 서함에게 물었다. 서함은 대답이 없었다. 대답할 힘도 여력도 없었다. 그저 이 모든 게 꿈이길 바랬다...
한참을 끌려서 나왔다. 지쳐 죽겠네 손도 안 아픈가. 손에 피칠갑을 해놓고도 표정 변화 하나 없는 그 모습이 신기했다. 아오 잠깐만요 손 좀 놔봐요! 그제서야 서함은 걸음을 멈췄다. 왜 다투고 이렇게 까지 했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단 병원부터 가요. 이번엔 제가 서함의 손을 끌었다. 생각 외로 순순히 저를 따라오고 있었다. 모임 장소랑 얼마 떨어져 있지 ...
너무 괴로워서 울고싶어요
※오메가버스 모친이 비범하다는 이유만으로 어릴 적부터 온갖 잡신을 보고 살아 온 도련님은 이제 어엿한 사내가 되었다. 그런데 여전히 인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존재를 보면 겁이 난다. 박 마인은 기세가 강하여 어릴 적부터 잡귀를 보아도 아무런 영향을 받은 적이 없다. 그래서 나이를 먹고도 제 아들을 이해하기 힘들어했다. 아침 일찍부터 재찬과 서함이 식사를 하는...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08. 재찬은 언제 잠이 들었던 건지 모르겠다. 눈을 떠보니 자신은 서함 없는 서함의 침대에 누워 있었다. 이 형은 어딜 간 거지. 잠들기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쓸데없는 자존심을 부린 재찬으로 인해 미니언즈를 감상하고 있었다. 서함이야 원래 귀여운 걸 좋아해 상관이 없었지만, 재찬은 내가 이 노랭이들 보려고 서함의 침대에 누운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지옥같은 공간에 혼자 남겨지는 동안, 계속 죽어가는 느낌이였다. 눈을 감아도 지옥이고 떠도 지옥인 곳, 나는 그 공간을 벗어나야 했다. 그래야 숨이 쉬어질 거 같았다. 죽어버려. 네 마음도 네 자신도. 악마가 저를 향해 속삭이는 듯 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새벽에 집을 뛰쳐나왔다. 그 시간에 당장 갈 곳도 없었지만 저를 수 백번, 수 천번도 더 죽인 그 ...
"경윤이형, 나 어떡해..?" "진정하고 무슨 일인지 ㅁ.." "..서함이형이 좋아졌어. 배역이 아니라 실제로." "..아, 장재영이 아니라 서함선배를 좋아하게 됐다고?" 웬일로 술을 다 마시자고 하나 했더니만 연애 상담이었구나. 이 일은 그냥 단순히 넘어갈 일이 아니다. 동성 간의 연애는 아무래도 사회적인 측면에서 봤을 땐 쉽게 넘어갈 이슈가 아니기 때문...
" 응 그래? 좋겠네!근데 신경 안 쓰니까 조용히 할래? " 이름 한 지우 학년 3학년 성별 XX 키/몸무게 172/미용 외관 좋아하는 것 체리 아이스크림, 빈정대기, 놀리기, 괴롭히기 싫어하는 것 탄산음료, 축축한 양말, 친절한 사람 성격 [ 충동적인 ]충동적인 행동을 자주 한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도 지금 당장 하고 싶어진다면 뒷일을 생...
* https://twitter.com/swamgyeob/status/1511356742231212033?s=20&t=28iPpUnN4PqY6C99FKWCvQ ~세 번의 우연 그 이후~ 눈을 뜨니 아침이었다. 앞대가리, 뒷대가리 할 거 없이 징징 울리는 꼴이 지랄맞은 알람이랑 뭐가 다른데. 비척거리며 벽을 짚는 재찬의 손끝이 하얗게 질렸다. 뽀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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