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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얼마 전의 한 포스트에서, 가을은 뜨개질과 바느질 같은 취미를 시작하기 좋은 계절이란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얘기와 함께 멋진 둥지를 짜는 새를 소개했는데요. 둥지를 짜는 것은 뜨개질과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바느질과는 그닥 공통점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뜨개질과 바느질을 똑같이 사랑하기 때문에, 오늘의 포스트에서는 바느질하는 새에 ...
거진 일주일이 유야무야 흘러갔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일주일간 유진의 행동반경은 집, 편의점, 집, 편의점, 또 집... 그게 전부였다. 갑작스러운 구 애인의 만남 탓에 머릿속이 죄 헤집어진 듯 복잡했기 때문이다. 몇 번을 다짐처럼 되새기지만, 정말 예상치도 못했으니까. 사실 괜히 그 근방에서 성현제를 만날까봐서, 그 이유는 꾹꾹 묻어두기로 했다. 원래 ...
허 가문에 난데없이 떨어진 혼담 이야기에 젊은 주인과 주인마님의 표정이 사색이 되었다. 허 가문을 이끄는 주인인 유다는 솟구쳐오르는 성질을 이기지 못한 채 시모니테스가 가져온 전갈을 던져버리고선 밖으로 나가버렸고 갑자기 머리가 핑 돈 미리암은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땅을 짚은 게 고작이었다. 마님! 에스더가 급하게 미리암의 옆에 앉았다. 결혼으로 로마와 유...
"그래도 뭔가 진행이 되어가고 있네요." 앙투아네트가 작게 감탄했다. 안화는 시선을 돌려 공사 현장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말대로 뭔가 진행되어 가고 있기는 했다. "아직 한참 멀었어." "시작과 동시에 만족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다소 시큰둥한 안화의 반응에도 그녀는 웃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생경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대단히 기쁜 모양인지 두 ...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골목 안 쪽의 카페는 한산했다. 택운은 문득 창 밖을 내다 보았다. 환한 햇살이 강하게 내리 쬐는 골목길에 사람의 발자국이라곤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가끔 골목을 느릿하게 누비는 길고양이도 보이지 않는 오후였다. 왜 이렇게 한산하지… 오늘이 무슨 날이던가. 아님 너무 더워서? 한참 생각이란 것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다가 택운은 ...
끼익. 끼이익. 낡은 인형의 관절이 슬픈 신음을 뱉었다. 사연이 많아 보이는 인형의 고풍스러운 장식들은 금이 가고 레이스의 올은 끝도 없이 풀리고 있어서 발치까지 늘어졌다. 무대에서 아래로, 아래로, 가장 낮은 곳으로. 쿰쿰한 먼지가 가득한 고성의 지하실은 그런 인형의 피난처였다. 레아는 인형의 시선을 받으며 그 안을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었다. 누군가를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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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여우조승연에 나오는 승여우와 석냥이로 키링을 만들었어요 ㅎㅎㅎ (소장용...) 도착하면 트위터에 올릴게요! (자랑하고 시픔)
캠게의 등교길이란~ 느낌적인 느낌~.~ + Monday midnight +메롱 강아지의 바삭한 혀 만들기 디어님의 소중한 이야기들로 탄생한 후일담들 uu/
격투장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제각기 원하는 짐승에게 돈을 건 손님들은 목이 터져라 욕과 응원을 쏟아내며 환호했다. 링 위에 올라간 짐승들은 두려움과 분노가 적절히 어우러진 눈빛으로 서로에게 달려들었다. 팔이 꺾이고 눈이 패이고 비명과 핏물이 난잡하게 퍼지는 그야말로 처참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것에 더욱 더 열광했다....
너무 당황하면 말도 제대로 안 나온다고 하던가. 유진은 그 말을 이백 퍼센트 실감하는 중이다. 앞에 놓여진 머그컵은 퍽 돈을 들여 준비한 것인지 반질반질한 빛깔이 눈을 끄는 것은 물론이고 채색도 균일했다. 그리고 잔을 넘을 것처럼 한가득 얹어진 휘핑크림은 보송한 느낌이 들 정도로 포근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제게 오기까지, 그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정성 어린...
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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