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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중에 명부를 살펴보던 후현무는 명부 속 한 이름을 보고 놀랐다. 보고 싶은, 이제는 흔적조차 지워지고 그리움이라는 감정만 느껴지게 된, 그저 이름만 남아 흩어져가던 기억 속 이의 이름이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이었던 장면만을 생각하고 후회했던 후현무에게 빛이 내려온 듯했다. 흩어진 흔적의 연장선이. 명부를 본 뒤 일이 눈에 잡히지 않았다. 쓰지 않...
저랑 엄마아빠는 슬의생 챙겨보거든요. 근데 저번에 슬의생2, 8화에서 추추가 아플 때, 석형이가 병문안(그것도 주말에, 밴드 연습 포기하고!!)온 걸 보고 너무 설렜습니다.. 아니 교수님 추추 고백 4번이나 거절하셨으면서 욀케 다정하세요ㅠㅜ추추도 석형이가 괜찮냐고 하니까 막 뿌에엥하고 울었는데..당황한 곰이 왜 우냐고 아파서 그런 거냐니까 좋아서요ㅠㅜ아무도...
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 새벽 감성 뿜뿜할 때 읽는 게 가장 재밌을 것 같은 글이라 ㅠㅠ 그냥 들고 왔어요. 근데 다들 주무셔서 아침에 읽겠죠...? (눈물) 사실 저는 이런 기억 조작 글은 하편처럼 열린 결말로 끝나야 여운이 오래 간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ㅎㅎ 뒷이야기를 상상하고, 이랬으면 좋겠다 상상하시는 게 제 글로 인해 뚝 끊기면 그거 너무 아쉬운...
스무 살, 갓 성인이 되었다. 2지망 대학에 합격했고, 후회는 없다. 자취하고 싶었지만, 보증금을 댈 여유가 되지 않아 그냥 기숙사에 들어갔고, 룸메는 적당히 조용하고, 적당히 선지키는 그리고 항상 말끔한 괜찮은 애였다. 내 생활의 모든 것이 평범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평범하게 살아갈 것이다. 내 소개는 딱 3줄이면 되었다. 이 소개 글을 4줄로 5줄...
그렇게 그 일이 있고 나서 몇년이 흐른 후 나는 먼 지역에 위치하는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사람들에 얼굴에는 여전히 엑스가 그려져있는 포스트잇이 붙여져있다. 이제는 익숙해져서 신경 안쓰고 생활을 하고있다. " 현준아, 도착했어. 학교 생활 열심히 해야해! 엄마 집 가있을 테니깐 끝나면 전화하고!" 엄마가 말했다. 나는 무표정으로 " 응. 조심히 가. "...
항상 네이버 사전 볼려고 핸드폰 키다 웹툰으로 가버리고 공부 브금 들으려고 하면 어느 웹소설이나 웹툰 브금이면 그거 조금만 보겠다고 정주행해버리는 우리에게 공부자체를 시작하기 위한
* 황태좌전에서 판매했던 썰북 '사랑의 모든 순간'에 포함되어 있는 '썰'입니다. * 썰이기 때문에, 문장이 완성되어 있지 않고 서술이 간략합니다. * 썰북 인쇄 한참 전에 트위터로 풀었던 내용을 기반으로 완결낸 썰이니 구매 전 참고 바랍니다. 과외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인데 유난히 수학에서만 애를 먹는 츄야. 결국 단기 과외를 선택해. 집에서...
"야.." "네?" "너 나랑 언제 사귀어줄거야?" 내가 그렇게 밀당을 잘하는 사람이었다고? 아니, 나는 단 한번도 변백현 선배 앞에서 그런건 해본적이 없다. 남팬의 이중생활 너무 예상치도 못한 타이밍에 변백현선배의 고백을 받아버린 게 나한테는 좀 큰 일이었다. 그런 일이 일어날거라고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어떤 모습으로 변백...
* 밥과 레쿠가 함께 쓴 이웃님 생일 축하 선물입니다..// * 사망 소재 주의 레쿠님 포타는 https://applelover11.postype.com/post/10583132 이쪽입니다! "미도리야군.. 이 속도라면.. 앞으로, 1주일 정도일까요-." 그 말을 듣는 미도리야의 얼굴은 태연한듯 보이면서도 조금은 씁쓸했다. 그렇지만 그 얼굴에 후회는 없었다...
*에스티니앙으로 이것저것 생각하다 갑자기 다녀온다 말 하는 냥 떠올리고 짧게 쓴 글입니다.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냥X모험가 망상중 나온 것으로 창작 캐릭터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다녀올게. 그것이 마지막 인사라도 되는 양 에스티니앙의 목소리를 담는 심장이 무거웠다. 그 한마디 말로 인해 머리가 먼저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았고, 뒤이어 두근거리는 심장이...
32. 격리된 시간 속에서도 계절은 빠르게 흘러갔다. 한서는 어느덧 아물어가는 아킬레스건을 매만졌다. 흉은 좀 남아도, 그럭저럭 혼자 서 있을 수 있었다. 의사의 진단 역시 희망적이었다. 다음 번 진료 때쯤에는 깁스를 풀 수 있을 거라는 말에 한서는 조금 들떴고, 약간 두려웠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목줄 풀린 개새끼가 된 기분이었다. 물론 주인이 놓아줄 생...
"언니 내 생일 알아요?" 다짜고짜 남의 숙소에 쳐들어와서 저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일까. 스케줄 끝나고 뭔갈 보고 급하게 건너온건지 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은 아직도 화면이 꺼지지 않아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급하게 와놓고 아닌 척. 그냥 볼 일 있어서 와서 궁금한 걸 물어보는 척. 그래놓고 질문을 한 후에 저를 바라보는 표정은 시시각각 바뀌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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