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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향연 17세 닝겐. 나는 지금 망할 화학의 심부름으로 과학실에서 물품을 정리하고 있었다. “악 찌발.” 실수로 물품을 계산중이던 공책을 떨어뜨려 그것을 줍기 위해 책상 안으로 기어들어가자 과학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엥 누구지? 눈만 빼곰히 내밀어 보니 옆반의 하나마키와 마츠카와였다. 저 둘은 배구부 애들로 오이카와만큼은 아니나 꽤나 인기있는...
※주의※ 베타님(@betassi05)이 얘기하신 '겨울을 동경한 가을' 이라는 느낌으로 쓰여진 조각글이에요. 날조가 심합니다. 가을이 봄을 원망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유의하고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 ▒ ▒ ▒ ▒ ▒ ▒ ▒ 어딜 그리 다녀오십니까? '가을이시군요. 인간계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 이번에도 추운 길목에 앉아만 있다오신겁니까? '아, 아닙...
현피의 정석 -내일 퇴근하면서 나 좀 태워가. 이모가 집 들리래. -잘됐다. 나 너네 회사 근처로 외근이야. -그럼 내가 거기로 갈게. -어, 내일 봐. 오늘도 인성은 피시방에서 집으로 오는 길이었다. 제 스타일이 아니라 생각했던 게임은 생각보다 재밌었지만 그 날 이후로 여자애는 다시 피시방에 오지 않았다. 그래도 인성에게 피시방에 가는 것은 습관과도 같은...
너를 여전히 기다려. 아니, 기다리지 않아. 기다리지 않는다고는 누누히 말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면 나는 아직도 너를 기다리고 있어. 언제였을까, 너와 이런 바다를 거닐었던 것. 거닐었던 적이 있긴 했던가? 생각해보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어. 너랑 만난 이후로, 너무 많은 일이 있었어. 아, 싫었다는 건 아냐. 그저 너와 좀 더 평화로운 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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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좌, '구원의 마왕'의 ■■은 종장입니다.] 「그렇게 그들은, 누구도 쓰지 않은 에필로그에 도달했다. - 전지적 독자 시점 完 」 웹소설 플렛폼을 띄운 최신 스마트폰이 부드럽게 화면을 밀어냈다. 스크롤을 내렸다가, 다시 올렸다가. 몇 번이나 그러고 있었을까. "뭐야? 이게 끝이라고?" 다시 보고, 또 다시 봐도 완전할 완 (完). 소설이 끝났다는 얘기였...
“형, 형은요?” “…죄송합니다.” “…아, 아…. 안돼, 안 돼요. 안돼.” “그러게, 내가 죽여버린다고 했잖아.” 남성훈이 날 보며 씨익 웃는다. 어느새 장소는 형이 누워있는 수술실로 바뀐다. 가뜩이나 하얀 피부가 더 창백해진 채로 형은 눈을 감고 누워있다. 형…. 윤기…형? 일어나봐요, 이거 아니잖아. 형…죽은 거 아니잖아. 아무리 붙잡고 흔들어...
무기 양상 안뚫린 시점 스티지우스의 칼날 갠적으로 특공에는 아레스의 파멸, 포세이돈의 파열, 아프로디테의 약화처럼 중첩이 안되는거 바르면 좋은거 같아.. 연속 타격하기엔 효율이 살짝 떨어지니까..? 평타는 취향대로...? 추천 다이달로스 망치 저주받은 베기 : 피통의 60%가 감소, 앞으로 생기는 피통 증가 템들의 효과도 60% 감소. 대신 평타 한대 맞출...
사람을 오래 보는 사람, 그 사람을 오래 들여다보고 물들어가는 사람. 쉽게 말하면 조심성이 많은 그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내가 생각해낸 수는 기획을 가장한 노림수였다. 영화를 찍는 것과 같은 타임라인의 진행, 그리고 쉬는 시간에도 쉬지 않고 켜져 있는 빨간 불. 단기적으로 급격하게 관계를 만들기 위한 철저한 분석에 의한 수였는데, 그리고 분명히...
어떤 날이었는지 글에서도 풀 수 있다면 좋겠네요.
여느 날과 같이 인간계를 살피러 간 날이었습니다. 아끼고 돌보았으나, 제가 다스리는 겨울은 너무나도 차가웠기에. 인간계는 마음까지 얼어버린 자들이 가득했고, 저도 이를 알고 있었습니다.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신은 신, 인간은 인간. 인간을 돌보되 너무 가까이 하지 말며 각자의 계절을 다스리는게 신으로서의 사명임 또한 알고있었습니다. 그냥 어쩌면, 하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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