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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릅님(@m_beetle_)과의 연성교환 아주 오랜만의 일이었다. 일본에 와서, 넉넉한 일정으로 도쿄에 향하는 것은 퍽 오랜만, 정확히는 10년 만의 일이었다. 이유가 있어 피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유를 묻는다면 시원하게 대답하지 못하고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라고 밖에 답할 수가 없었다. 부모님은 자식 얼굴 잊어버리겠다며 성화셨고, 이번에야말로 ...
※ 두릅님(@m_beetle_)과의 연성교환 겨울이구나, 생각했다. 퍼지는 입김이 희어서, 희게 흩어져서가 아니었다. 네 손. 닿아 잡은, 서로를 잡은 손이 따뜻해서였다. 이런 따사로움을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그리고 이 겨울에도 가장 가까이서 만끽했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네가 물었다. 불쑥 내어진 고개가 코앞에 있었다...
여름. 하늘이 쏟아질 듯 비가 왔다. 눅눅하게 엉기는 교복자락. 푸우욱 내려앉은 머리칼. 전부 다 소나기의 작품이었다. 한참을 달려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뛰어서 도착한 집 앞에서- 푸하, 나란히 내어 쉬었던 숨. 뜨겁고, 박동치는 숨결. 치덕치덕한 옷자락을 벗어던진다. 현관을 들어가자마자의 일이었다. 야, 아무데나 물 떨구지마! 외치는 말에 너는 와악 웃으...
나는 네 안경이 싫다. 안경만 쓰면 너는 내가 아니라 다른 곳을 보았다. 파랗게, 지나치게 밝은 노트북 화면. 하얗게, 아주 글자가 작은 책. 그런 곳을 보았다. '쿠로오.' 휴일이었다. 연습이 없다. 너는 눈 앞에 있지만 없다. 그만치 너는 다른 것에 집중해 있었다. 내가 아니라. 불러도, 으응, 나른할 정도로 느긋한 대답만이 느리게 돌아왔다. 그건 싫지...
밖은 더운가보네. 생각하며 턱을 괴었다. 쏟아지는 햇살이 깨끗했다. 『꿈』. 흔한 제목의,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작가의 단편선은 그럭저럭 시간을 때울 만한 것은 되어서 몇 개의 이야기를 읽어 내린 사이 훌쩍 한 시간이 지나 있었다. 핸드폰을 확인했다. 연락은 없었다. 또 뭐가 바쁘신가보지. 생각하며 픽 웃고 말았다. 그럴 수 밖에 없지. 알만한 사람은 다 ...
※#멘션준_세_단어로_조각글_써드린다 = 보쿠로+첫사랑+여름 꽤나 늦은 시간이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잠든 것은 물론이고, 평소대로라면 어른들의 자리도 슬슬 파할 것을 생각할 즈음이었다. 그러니까, 자정 즈음이 다 되었던 시간. 어쩌다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야트막한 한숨을 삼킨다. 아무리 어른스러운 척 해봐도 저도 그저 이 나이의 아이들과 다르지 않다는 ...
눈 앞이 캄캄했다. 내가 방금 본 게 뭐였던가. 쉽사리 정의를 내릴 수가 없어서, 캄캄한 눈 앞을 바라다만 봤다. 아, 내가 캄캄한 곳을 보거나 캄캄한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저 눈을 감고 있는 거구나. 깨달은 것은 얼마가 지난 후의 일이었다. 그럼 지금 나는 눈을 감고 있구나. 깨달아 그제사 느껴지는, 귓가를 간지르는 타인의 박동소리. 그가 있었다. 내...
첫사랑은, 매형이 될 사람이었다. 만난 곳은 카페였다. 시험기간. 집에 있어 봐야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서 충동적으로 집을 나섰다. 달랑 핸드폰과 지갑만 챙겨서. 원래 자주 가던 곳으로 갈까 하다가 생긴 지 얼마 안 된 작은 카페가 눈에 들어와 걸음을 돌렸다. 달큰한 것들을 찾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창가에 앉았다. 눌러 ...
'쿠로오씨가 하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는 편이 좋겠네.' 그가 말했다. 나직한 목소리였다. 가라앉지는 않는데 결코 높이 오르지 아니할 것 같은 목소리였다. 응시하는데에 이유가 떠오르지 않았다. 귀를 기울이는 데에도 그러했다. 이상한 목소리구나. 그냥 이상한 목소리야. 그렇게 생각하려 했다. 홀짝이는 잔. 어느새 반 이상 비워진 잔에서는 언제부터였나 ...
*상편 처음으로 경기를 하다 관중석에 눈길이 갔다. 그곳에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눈에 띄던 여학생이 앉아있었다. 처음 봤을 때와 같이 아주 단정하고 아주 얌전한 모습으로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마침 스파이크로 점수도 되찾았고, 나 답게 세레모니를 할 차례였다. 그렇지만 그것 때문만은 아니고, 그저 그 여학생에게 인사를 건네고 싶었다. 그래서 손을 흔들었다....
※ #찢어지는_소리가_났다로_시작하는_글쓰기 찢어지는 소리가 났다. 찢기운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그러했다. 온전한 착각이었다. 착각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채로도 찢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듣고만 있었다. 어느 순간에 시작되어 지금에까지 계속되는 착각. 그것이 언제고 나를 놓아주지 않을 것임을 알았다. 알고 있었기에 인 것은 얄팍한 안도감이었다. 비겁한 감정이...
※ 쿠로른 전력 55회 : 소문 ※ 「달 각시 설화」 AU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611965&cid=51951&categoryId=55330) 휘엉청 달이 환한 날이었노라 코타로는 기억했다. 커단 달이 까아만 겨울, 시린 하늘에 홀로 요요하여 거니는 이들 진 곳을 디딜까 비추고 잠든 이들 험한 꿈을 꿀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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