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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 넓은 우주에 혼자 남겨진 영현은 무한에 다다른 우울감이 자신을 좀먹어간다고 생각했다. 동료들을 떠나보낸 지 겨우 나흘이 지났을 뿐인데 영현은 이따금 영영 혼자가 될 것 같다는 불안함을 느꼈다. 작은 창으로 보이는 회색빛 행성은 무서우리만치 고요했다. 저곳에 간 저의 연인과는 소식조차 주고받을 수 없기에 ...
사랑을 가졌으나 사랑이 부족했다. 하얀 미소는 눈송이와 함께 사라지고, 공허한 삶에 스스로를 몰아가기 시작했다. 그곳은 까만 하늘과 하얀 눈이었으며 얼룩진 거리와 깨끗한 조명이었다. 익숙한 공간이 온기를 잃는 순간 곁엔 겨울의 파편이 남는다. 얼어붙은 사랑을 안고 희망을 품었으니 미련을 남기지 않아야 손 끝이라도 닿을 것.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사랑은 없으...
무릉포의 벗께 마지막 인사도 못 하고 급히 떠나게 되어 삼가 글월 올립니다. 저는 오늘 인시에 무릉포를 떠나 고향 사천을 향해 서남부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때마침 그 부근을 들르는 만상의 수레를 얻어탈 수 있다 하여 언질도 없이 몸부터 싣고 보았으나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평생 한솥밥 먹고 살았으나 이제 다시는 만날 수 없겠지요. 본디 뿔뿔이 흩어진 ...
S#1. 고풍스러운 방 안. (화려한 벽지에 벽에 달린 누가 그린 지 모를 르네상스풍의 고풍스러운 그림들. 높은 캐노피에 드리워진 하얀 베일과 방 안으로 흐르는 클래식한 음악. 그 방 한 가운데 놓인 나무 테이블 하나. 위로 몇 개의 말이 빠진 체스판이 올라가 있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서 앉아있는 빅터와 앙리. 빅터는 하얀 가운만 입은 채, 앙리는 프릴이...
*이전의 글들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1화) https://hna-dream.postype.com/post/9338148 17화) https://hna-dream.postype.com/post/12546722 *특정 드림주의 이름과 묘사가 들어 있습니다. 오전 산책이 끝난 시간은 해가 중천을 지나 그림자를 길게 늘이기 시작한 때였다. 건물에 들어섰다가, 다...
“피고는 죄를 인정하는가?” “저는 죄를 지은 적이 없습니다.” 최악의 스파이의 재판일이었다. 전쟁의 시발점인 주동자의 재판은 앉을 좌석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수많은 시선의 가운데 민혁이 자리에 앉아있었다. 검은 셔츠와 검은 바지, 그리고 검은 구두를 신은 그는 마치 사신과 같은 모양새였다. 마지막 판사의 물음에 뻔뻔스럽게 미소를 짓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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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겨울의 색채와 냄새, 그 온도와 바람. 그 모든것을 사랑한다. 하지만 그 겨울에 일어난 모든것은 사랑할 수 없다. 눈물까지 얼어붙을 듯한 혹독한 겨울. 특이하게도 나는 이런 겨울의 색체와 냄새, 등등 그 모든것을 사랑한다. 그 추운 겨울에만 즐겨야 기분 좋은 코코아 한잔과 포근한 이불속, 달콤하지만 겨울의 백색 향에 덮여 희미해진 사탕단지의 사탕향기,...
그것이 동경과 동정, 사죄감과 의무감에 휩쌓인 강박증이였다는 것을 깨닫기 전까지 말이다. 사랑이라는것을 그려내는것은 정말 신기한 감각이자 체험이고, 경험이였다. 아마도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내가 그려낸 사랑들을 보곤 눈살을 찌푸릴 수 도 있다. 왜냐하면 나는 사랑을 그려내면서 왜 상대를 동경하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왜 계속 그를 향해 사죄하고 있는것 인...
그리고 그 의미는 빛은 바래진다. 나는 글로 모든 것을 그려내는 사람이다. 머릿속에서 떠올린 모든 것을 손가락 끝으로, 또는 나무와 흑연 으로, 또는 잉크로 모든 것을 통해 그려낼 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없는 것을 그려내기란 여간 쉬운 일은 아니다. 누가 벚꽃잎에 부서진 빛을 그려낼 수 있을 것이며 누가 색체를 삼켜가는 바다를 표현할 수 있을까. 하지만...
혼돈의 새벽. 그 시간에 여울은 잠에서 깨어 뒤척이다가, 갑자기 섬찟한 기분에 몸을 일으켰다, 어딘지 모르게 불길한 느낌. 창 밖을 바라보면, 어쩐지 저 멀리 바다가 보여야 할 곳이 새까맣다. 새벽이라 그런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려던 그때, 커다란 진동이 울리고, 일으킨 몸은 순식간에 균형을 잃었다. "뭐야, 이거?!" 당황스러움도 잠시, 겨우 균형을 잡고...
인간들이란 언제나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자 하는 법이다. 신에게서 내려왔다는 신탁을 믿어 운명을 결정해버리는 것은 스스로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의 전부가 그들이 닿을 수 없는 초월적 존재의 계획이라 생각하며 그 존재들을 설득하거나 저지하려고 한다. 하지만 자비롭게도 이 세상의 신은 인간들에게 가능성의 길을 열어주었다. 자신을 지키는 인간과 천사들이 만들어놓...
끝나지 않는 불행의 원천은 대체 어디일까 치열하게 고민하던 날들이었다. 외부적 요인은 어차피 개인의 힘으로 바꿀 수 없으니 내면에서 생각의 전환을 꾀하라 했다. 재찬은 그에 영감을 얻었다. 여태 먼 곳에서 답을 찾아 해메고 있었던 것이다. 구원은 가까이에 있었거늘. 숨을 죽이자 왼쪽 갈비뼈 아래에서 작은 박동이 느껴졌다. 재찬은 여전히 살아 있었고 그게 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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