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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2. 다니엘의 집에는 자주 낯선 이들이 드나들었다. 주로 비슷한 교복을 입은 형, 누나들이 많았다. 어린 다니엘은 낯을 가리지 않아 순했다. 모르는 형, 누나들이 머리를 쓰다듬거나 가볍게 끌어 안아도 말간 얼굴로 올려다 볼 뿐이었다. 처음 몇 번은 잘 몰랐으니 그랬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들이 왔다 가고 나면 다니엘은 많이 아팠다.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낯...
"우리, 친구지?" "어?" 며칠 전, 웃음기 없이 묻는 지민의 물음에 정국은 머리가 복잡했다. 지민과 정국이 처음 만난 건 작년 고등학교 입학식. 누가봐도 튀는 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지민은 누구나 한 번씩 눈길을 가게 했다. 무쌍인데 커다란 눈, 작고 예쁜 코, 통통하고 귀여운 입술, 피어싱 주렁주렁한 귀까지. 누가봐도 인정할만한 외모였다. 예뻤다. 지민...
*참고: 수능 국영수 시대에 쓰는 수능 언수외 시절 이야기입니다. 트리거 요소 있을 수 있습니다. 나는 너를 소유하지 아니하고 (상) 규현 혁재 처음엔 의아했다. 요새도 연탄 태워 겨울 추위 버텨내는 집이 있는지. 그저 대학 가려면 봉사 점수 없는 것 보다 있는 게 더 좋으니 아버지 말 따라 토요일에 연탄 봉사 활동 가기로 했다. 막상 봉사 활동 와보니 드...
"심박 수 정상, 뇌파 이상 없음. 지금 기분은? 뭐 어디 불편하다거나.""괜찮아." 서호가 손에 들고 있던 차트를 책상 위에 내려놓았다. 괜찮기는 개뿔. 말은 괜찮다 하면서도 남자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수없이 많은 테스트와 시뮬레이션을 거쳤지만 그래도 실전은 항상 긴장되기 마련이다. 누가 보면 죽으러 가는 줄 알겠네. 농담처럼 던진 한마디에 남자...
문을 열자 문틈으로 조금의 빛과 함께 포근한 향이 새어나왔다. 체리향인 것 같기도 하고, 우드향인 것 같기도 한 이 향은 어딘가 익숙했고 점점 기분이 좋아졌다. 아마도 이 향은 내 기억에 의하면, 예전에 길거리에서 걷다가 우연히 내 옆을 지나갔던 어떤 사람에게서 났던 향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당시에 그 향이 내 코를 스치고 갔을 때, 어떤 향인지 너무...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따뜻한 바람 다정한 숨 그 사이에 우리 머리가 띵하니 아무래도 더위를 먹은 것 같다. 마냥 애틋하기만 했던 사람과 보내는 하루는 슬프게도 푸름이었다. 공기의 흐름도 그대로였고, 머리 모양도, 늘 마주하던 거리도… 믿기지도 않는 것을 오늘은 아무런 의심 없이 믿어보기로 하였다. ─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작고 낡은 열차역이 조금씩 머리를 내밀었다. 어스름이 내...
참다못해 목구멍으로 새어나온 그 말에 난 뭐라 대답해야 했을까. 뱉고 나서는 제 스스로도 놀라서 두 눈만 끔뻑인 채 걷지 못하는 너를 보며 나는 어떤 마음으로 내 마음을 전해야 했을까. 많은 고민이 스쳐 간다. 그래도 아마 너보다 많이 하지는 않았겠지. 너는 내게 그 말을 전하려 하지 않았다. 적어도 그 날, 그 시간에 나와 눈이 마주쳤을 그때는. 내게 전...
“은수, 오늘은 안 피곤해? 오늘 좀 괜찮아 보이네?” “오빠, 어제 되게 늦게 잔거 아냐? 근데 오늘 왜 이렇게 쌩쌩해-” “뭐야, 도은수. 오늘 왜 이렇게 정신을 놓고 있냐?” “야 야, 얘 왜 이렇게 실실거리고 있어? 뭐야, 뭐야.” 모두가 바쁜 출근 시간과 등교시간.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 학교에서조차. 나를 마주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
*2부 대사 인용 有*우주 (@woojoo_2nd)님 리퀘입니다. 감사합니다.*1부 이후 군인 레이몬드를 우연하게 다시 만난 요원 제롬의 감상에 대해 -작자의 개인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쓴- 날조 독백입니다. 짧은 경례. 뻣뻣하게 펴진 너의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음을 보았다. 차렷 자세를 하며 딱딱하게 주먹을 쥐는 너, 레이몬드. 그 미간 사이가 일그러진...
* 그리다 - 사랑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생각하다. * 마도조사 기반 회귀물 / 날조 주의 위무선은 추운 길바닥에 있었다. 어린 몸은 넝마 같은 얇은 옷 한 겹으로 추위를 버티고 있었지만 곧 한계에 이를 것만 같았다. 바로 조금 전까지만 해도 따뜻한 정인의 품에서 단잠을 자고 있었는데. 지금은 지옥의 형벌을 받고 있는 느낌이었다. 어렸을 적 아무것도 모르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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