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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 정한아 괜찮아? 하고 최가 물어. 하지만 아무 답도 하지 않고 최의 품에 안기듯 기대어 가쁘게 숨만 몰아쉬는 정한에 최는 무전기를 꺼내 들어 말했지 [센티넬 의식 잃어서 여기서 가이딩 하겠습니다.] 최는 한두 번 보는 장면이 아니었어. 윤은 작전을 나가는 족족 끝남과 동시에 쓰러지고 말았거든 사실 쓰러지는 편이 더 최 마음이 편했어. 간혹가다 힘을 덜 ...
글 루나 *Mutation(머테이션)은 격주 주말 1회 발행되는 글입니다. 또한 기존 글들과는 다르게 새벽 혹은 오후 발행이 아닌 오전 발행으로 이루어질 시리즈입니다. 세상에는 사람을 총 3분류로 나눌 수 있었다. 첫번째는 아무런 능력도 없는 베타, 일반인이였다. 그들은 가장 흔했고 인류 중 총 96%가 이에 해당되었다. 두번째로는 센티넬이 있다. 센티넬은...
수십 년 전, 인류는 기이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외계 생명체로 오해받거나 단순한 초능력이라고 여겨졌지만, 점점 그 수가 증가하여 평범한 이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세계는 더 혼란스러워졌다. 능력을 가진 이들이 점점 사리사욕을 위해 힘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뭉쳐 정부...
조빱가이드 재밌어 바다 보고 신나서 뛰어가는 나재민 뒷모습을 지켜보다 튜브가 놓인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바람이 다 채워져 있을 거라 생각한 건 존나게 경기도 오산이었다. 샀을 때 모습 그대로 놓여있는 것들을 말없이 훑었다. 공기 주입기가 없었다. 근데 난 이거 하트 튜브 존나존나 타고 싶었으니까. 차분하게 앉아서 튜브를 골라 펼쳤다. 바람 불어넣는 거 없...
09. "머릿속에서 발현 강도를 1부터 10단계까지 임의로 구분해 보세요. 이건 어릴 때 많이 해봤죠?" "네, 누나." "······오늘은 단순히 강도만 구분하는 게 아니라, 밀도를 조절하는 훈련을 할 거예요." "네에, 누나." ······왜 화가 안 나지? 말끝마다 누나 소리를 해대는 게 조금은 짓궂은 말투라는 걸 안다. 그런데 화가 나지를 않았다. ...
그리고 난 입술을 꾹 깨물며 다짐했다. 그래, 어디 하나 기댈 구석이 없는 이곳에서 빠져나가는 게 불가능하다면 적어도 저런 근본도 없는 놈들 희롱거리는 되지 말아야지. Eaten away [蠶食] 6 "하씨..." 한껏 집중하던 여주는 눈앞이 핑 도는 느낌과 함께 또 다시 흘러내리는 코피에 급한 대로 손등으로 코를 막고 화장실로 뛰어 들어간다. 수도꼭지에서...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AUTHOR_LIINNA
"이론상에서야 안정시켜주는 존재이지, 실제로는 가이드는 센티넬의 숨통이죠. 만성적으로 시달리는 두통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매일 머리를 울리는 잡음을 없애주고. 자극되는 온갖 감각들을 진정시켜주면서 몸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존재이니까요." "..." "가이드를 만난 센티넬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숨 쉴 구멍을 찾았다고." 아, 진짜 좆됐다. 눈을 살짝 접으며 웃...
좆됐다. 매우, 심히, 아니 그냥 좆됐다. 생방송 3시간 전, 메이크업을 받는 내내 졸다가 잠이나 깰 겸 넷플릭스를 보려 핸드폰을 집어들던 손이 그대로 멈췄다. 처음엔 메이크업 내내 졸아 코디가 장난친 줄 알았다. 헛웃음치며 옆에 있던 물티슈로 5분을 박박 닦아냈을 때, 손목 안쪽 이름 3글자는 멀쩡하고 제 손목만 빨개졌을 때 심각성을 깨달았다. 아, 좆됐...
2000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한복판, 명동 거리에서 큰 불이 난다. 인근 상점과 거리는 온통 불에 휩싸이고, 소방관들의 출동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잡히지 않던 불길은 화재 시작 6시간 30분만에, 화점에서부터 근방 몇 키로미터는 모조리 태워버린 채 홀연히 사라진다. 사람들은 이 불을 도깨비불이라 불렀고, 언론은 매일을 이 현상에 대해 떠들어댔다. 혹자는...
"그때도 분명히 말했던 것 같은데, 처형당할 수도 있을 거라고" "..."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니까, 다시 돌아간다느니 내보내달라느니 하는 투정은 거기까지 해" 정윤오의 마지막 말이 끝나자 지원을 요청했던 센티넬들이 우르르 달려와 나와 정윤오 사이를 막아섰다. 순식간에 내 머릿속에는 휠체어에 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만 가득 찼고 나는 그렇게 얌전...
08. 내 보금자리는 항상 따뜻하다. 아빠의 온기가 닿은 곳은 언제나 그렇다. 스텔라 북부에는 겨울마다 혹독한 추위가 불어닥쳤지만, 아빠의 손길이 지난 자리에는 항상 생명이 싹텄다. 이곳의 사람들은 그것에 기대 얼어 죽지 않고 겨울을 났고, 그러면 성큼 다가온 봄이 그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리듯 꽃을 피웠다. 나는 그 모든 것들을 사랑했다. 안 가본 곳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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