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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의 밤, 사람들이 분주하게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다. 케이크나 선물을 들고 집에 가는 사람, 가족끼리 다니는 사람들, 혹은 연인끼리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시로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손을 모아서 안에 입김을 불며 케이크를 사려고 빵집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유독 오늘따라 빵집에 손님이 많아 줄을 서게 되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
본 소설은 TRPG 룰 중 하나인 Call of Cthulhu의 팬창작 시나리오인 '네게 헬리오트로프를'와 그 후속 시나리오의 연속탐사자로 개변하여 진행한 2차 탁의 후일담 격인 글 입니다.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존재 할 수 있습니다.시나리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소액결제를 걸어두었습니다. 함께 긴 시간 탁을 진행해준 I님께 이 글을 드립니다. 크리스마스. ...
13화 흰 눈이 소복이 쌓여 호그와트 성은 스노우볼안에 들어있는 장식물처럼 보여 아름다웠다. 교정에도, 커다란 버드나무에도, 야외에 복도, 퀴디치 경기장에도 말이다. 아, 퀴디치 경기장은 제외해야 겠다. 그곳 역시 아침까지만 해도 눈이 쌓여있었지만 방금 시작한 뜨거운 경기의 열기로 인해 눈들이 모두 녹아버렸기 때문이다. “와아아아!” 그리핀도르대 슬리데린 ...
퀄리티 날라간다아아... 나중에 선 따면서 고칠 걸 상정하기도 했고... 너무 손이 느려서... 최소한도의 퀄리티에 손글씨...
※원작 날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플마고 시점....? 이 한반도라는 땅에서 다른 나라 상위존재의 생일날까지 대대적으로 축하해주기 시작한 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그 상위존재에 대해 이런저런 종교적인 의미와 믿음, 신념은 둘째치고. 거리를 밝히고 웃음이 떠나지 않는 성탄절 말이다. 그분의 생일되는 날에는 추운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연인들...
크리스마스에 뭐 할거예요?…….진기의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질질 밑창 끌리는 소리를 따라 태민은 졸졸 뒤를 쫓았다. 추운데 캔버스가 뭐야.까만색의 멋없게 두껍기만한 패딩. 그 안에는 분명 바람이 숭숭 통할 얇은 티 하나만 입었을 게 뻔하다. 손가락이 깡깡 얼만큼 기온도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는데 어쩌자고 저래 허술하게 다니는 지. 칼바람에 견딜 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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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 번째 만나던 날, 나는 동네 단골 카페로 너를 데려갔다. 내가 일주일에 닷새는 출근 도장을 찍는 참새 방앗간 같은 곳이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내가 살고 있던 다세대 주택 바로 옆 건물 일 층이 그 카페였고 입구만 반대로 나 있다 뿐, 엉금엉금 걸어가도 2분이면 도착하는 위치였다. 거기다 저렴하고 맛도 좋으니 단골이 안 될 수 있나. 그 카페가 ...
오들오들 떨었으면서 버스 안 타고 걸어왔다. 그 노래가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서, 계속 듣고 싶어서 그냥 걸어왔다. 아니, 사실 길 건너편에 있는 성도, 강물도, 다리도, 우리의 눈도 다 반짝거리길래. 버스를 타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볼도 빨갛고, 손도 빨갛고, 귀는 빨갛다 못해 곧 떨어질 것만 같았지만, 마음 한구석이 너무 따뜻하다 못해 뜨거워지려고 해서 ...
주제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를 2주 앞두고 파혼했다. 3년 조금 넘게 사귀면서 이만하면 서로 괜찮은 결혼 상대라고 여겼고, 프러포즈도 뻔하긴 했지만 그럭저럭 성공적이었다. 남들보다는 아니어도 남들만큼은 구색을 갖추며 결혼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원우는 그렇게 생각했다. 어쩐지 혼수니 식장이니 하는 것들을 보러 다니면서도 어딘지 시큰둥하다고 느...
“홈즈, 성탄절 파티의 초대장이 왔는데.” “내가 그런 것에 관심이 없다는 건 이미 알고 있지 않나, 왓슨?” 셜록 홈즈는 읽던 신문조차 내려놓지 않았지만, 왓슨 박사는 제 무례한 친구 앞에서 여전히 서 있었다. 그래서 셜록은 시선을 들어 그를 올려다보기로 결정했고, 바로 그렇게 했다. “대체 뭐지? 내 형이 초대라도 했나? 그럴 사람이 아님은 우리 모두 ...
“저기, 아즐 선배...” 제이드 리치는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살짝 돌렸다. 모스트로 라운지의 입구에서 쩔쩔매며, 조심스레 아즐의 소매를 잡아끄는 익숙한 소녀의 인영이 시선 안에 들어왔다. 연분홍빛에 가까운 연갈색의 단발머리. 같은 연갈색이지만 이번에는 황금빛이 조금 더 돌아 오렌지색처럼 보이는 눈동자. 자그마한 키와 자그마한-본인은 아니라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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