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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이 발칵 뒤집혔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의원들 사이로 눈을 감은 채 식은땀을 흘리는 황제가 보였다. 남준이 굳은 얼굴로 그런 황제를 내려다보며 작게 한숨을 쉬었다. 황제가 쓰러졌던 그 순간에 불안한 감정이 몰아치듯 밀려왔었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덜컥, 심장이 바닥으로 뚝 떨어지는 섬뜩한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때의 아찔함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
낡은 문기둥에 기대어 저를 바라보는 사내의 시선에 정국의 미간이 살짝 좁혀졌다. 영, 꺼려지는 사내였다. 그의 신분답게 너저분한 머리를 하나로 올려 묶고, 피부는 햇빛에 타 까무잡잡했으나 이목구비만큼은 진해서 눈에 띄는 용모였다. 그러나 정국이 그를 꺼려 하는 이유는 신분이나 그의 용모 따위가 아니었다. 한때 윤기가 태자였던 시절, 목숨을 위협받았을 때 그...
모두의 염려와는 달리 남준은 의연하게 굴었다. 다만,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았다. 냉정한 말은커녕 그런 목소리 한 번 낸 적이 없었다. 얌전하고 차분했으며 늘 봄에 부는 미풍처럼 따뜻하던 남준이었다. 하지만 지금 앞에 있는 남준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싸늘하고 예민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 ……. " 고개만 돌려 천천히 익숙한 주변을 바라본 남준은 작게 숨...
이 모든 것이 꿈만 같았다. 꿈이어도 참담하겠지만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깨어나야만 하는 꿈, 깨어나야 언제 그랬냐는 듯 까마득히 잊어버리는 꿈. 한동안 악몽을 꾸지 않아서인가, 아주 간만에 꾼 것 같았다. 간만이라 그런지 그 어떤 악몽보다도 참담했다. 깨어나야 해, 이 악몽에서 깨면 눈앞에 선이가 있을지도 몰랐다. 그게 아니면, 겸사복...
선빈이 궁에서 도망친지 닷새째. 동시에 황제와 소의의 합궁일인 오늘, 소의 이씨, 이서옥은 앞에 놓여진 술상을 가만히 보고만있었다. 혼자 깊은 사색에 빠져있는 듯, 여린 몸은 한 치의 흐트러짐없는 자세로 미동조차 하지않고 있었다. 이미 음식들은 식은지 오래였고, 폐하에게 기별을 넣으러 간 궁인들은 하나같이 송구하다는 말 뿐. ……폐하께서는, 오지않을 작정이...
단 한순간의 망설임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만큼 충동적이었고, 그만큼 간절했다. 윤기는 가지런히 정리되어있는 침구와 단촐하게 장식되어있는 화분 등을 엉망으로 망가뜨리기 시작했다. 남준이 입던 비단 옷의 천을 찢어버리고 화선궁의 문짝을 부서뜨렸다. 숨이 거칠어졌다. 이미 용포는 잔뜩 흐트러져있었다. 이제 전과는 달리 어디서 습격이라도 당한 듯, 궁 안은 엉망진...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하루 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기다림에 지쳐갔다. 그와 동시에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피폐해져만 갔다. 그럼에도 어린 시절의 추억 그대로 자란 윤기를 볼때면 우울했던 마음은 순식간에 눈녹듯 사라지고, 고난과 역경의 궁 생활을 근근이 버틸 수 있었다. 처음 시작은 어르신의 욕심으로 궁에 들어온 것이지만, 물러나지않고 계속 이 자리를 지켰던 이유는 황제를 사랑...
뜨겁게 맥박치던 단단한 것을 천천히 빼내고, 이미 그의 정액으로 흥건하게 젖어있는 비부를 손가락으로 한번에 휘저었다. 절로 남준의 고개가 젖혀졌다. 이미 절정에 도달한 몸은, 조금만 건드려도 금방 다시 자잘한 절정이 찾아왔다. 남준의 허벅지가 잘게 경련하며 움찔거렸다. 그 모습을 한참 감상하던 윤기가 낮게 갈라진 목소리로 말했다. ' 질릴때까지 안아주마. ...
원래부터 욕심이 많지 않았다. 사실, 딱히 황위도 관심이 있던 게 아니었다. 남의 목숨을 앗아가면서까지 권력을 차지하려고 하는 이들과 달리 윤기에겐 소유욕도, 권력도, 명예도 모두 관심 밖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굳이 가지고 있던 것을 빼앗길까 초조해 할 필요가 없었다. 윤기는 단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길 바랐고, 누가 자신의 인생을 간섭하며 억제하지만 ...
꿈을 꾸었다. 서슬퍼런 초승달을 빛추는 그 호숫가 앞에서 그리운 이와 아무말 없이 서로를 응시하고 있던 꿈을. 물에 젖은 머리칼과 새하얗게 빛나는 피부, 마치 새벽의 달을 담은 듯한 이슬처럼 시리도록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남준에게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 예쁜 미소를 머금고 눈을 맞춰오고 있었다. 남준은 그의 미소를 보고 이 것이 꿈이라는 것을 진...
고개를 숙인 남준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자신의 머리 위로 꽂히는 매서운 시선이 따가워서인지, 아니면 이 곳에 맴돌고 있는 착 가라앉은 공기를 느끼고 있어서인지는 잘 모른다. 다만, 지금 그의 모든 신경이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콩닥콩닥 세차게 뛰는 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 " 왜 네가 온 것이냐? 널 부른 기억이 없으니 물러가라. ...
안녕하세요. 레드향입니다. 저는 제가 혼자 쓴 포타에 뭐든 덧붙일 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는데, 이런 부분은 이런 의도였다고 계속 말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올라와서 결국 해석을 쓰고 있습니다. 항상 글이라는 것은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고, 특히 결말은 개인마다 다른 해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포타 주인의 구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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