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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또 이렇게 추운겨울이 된 건지, 크리스마스는 또 왜 이렇게 빨리 왔는지, 너는 막내라 맡게된 크리스마스 당직을 이유로 처음으로 나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했다.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지 못하는 대신, 새해는 함께 맞이하자고 약속을 하긴 했지만 과연.. 가능할까.. 취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주말근무와 평일 당직이 잦은 너를 평일에도 잘 보지 못했...
"정말로… 하시는 겁니까?" 맞은편에서 들려오는 얼떨떨한 목소리에 가이가 씨익 미소 지었다. 손에 들린 고급스러운 봉투를 뜯지도 않은 채 겉면만 만지작거리는 리는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는 듯 묘한 표정이었다. 잠시 그 표정을 말없이 바라보던 가이가 옆자리로 시선을 옮겼다. 가이에게 봉투를 건네받자마자 내용물을 펼쳐 든 텐텐은 숨겨진 암호라도 찾겠다는 듯 카드...
마침내 겨울학기가 시작되었다. 그것은 O.W.L.이 다시 가까워졌음을 의미했다. 지난 수년간 그래왔듯이, 바로 윗학년인 5학년생들도 히스테리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캐러독은 그걸 무척 흥미로워 했다. "쟤 보여, 세레나? 지금 머리를 벽난로에 찧고 있는 애. 지금 이백스물세 번째다. 어, 이제 이백스물네 번째." 그는 모드 러프킨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아...
그것은 바로 방해꾼인 달콤한 발가락, 그들에게는 Sweet toe라고 불리는 아이들이었다. Sweet toe들은 지호의 엉덩이를 마구 때리고는 사라져버렸다.. 지호는 극심한 충격에 집에서만 살기시작했다.. 극심한고통!! ) 극고 가영은 그런 지호를 위로하며 갔지만 지호는 청양마요 타코야키가 아니면 집에 아무도 들일 수 없다며 가영을 거부했다.. 그 충격으로...
“......뭘 한다고?” 무심코 모르는 번호로 온 전화를 받은 게 화근이었다. 수화기를 통해 흘러나온 목소리가 낯설었다. 누구세요? 하자 곧 웃음소리가 쏟아졌다. 네 자리 숫자를 바꾼 남자를 다시 마주쳤을 때 윤기는 그냥 지나칠 뻔했다. 불쑥 끼어들어 길을 가로막은 남자가 민윤기? 묻는데 순식간에 높은 벽이 세워진 것처럼 아찔했다. 아무 문제 없이 굴러가...
(♧시작하기에 앞서 배경대 순서는 캐릭터의 일부 과거로그로 시작하지만 그 이후는 현재, 조사 당시 및 과거 떡밥이 섞여서 나오며 트리거 요소로 과격하고 잔혹한 언행(유혈, 강제성이 짙은 행동)과 인권 무시, 잘못한 대상 대신 체벌을 받는 행위, 가스라이팅 등등 비윤리적이고 불쾌해 할만한 요소가 다소 서술되어 있습니다. 수위표 내에 한해서 다소 잔인하다고 생...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Oh, Medical Love 김도영 나페스 W. 쥬얼 1화 “이상 신경외과 의국회의 마치겠습니다.” 시티대학교 서울병원 신경외과는 매주 월요일 오전, 전공의 교육 담당인 전임의 1년차 김도영 선생의 지도 아래 의국 회의를 진행한다. “그래. 김ㅇㅇ 환자는 뇌압 수시로 체크하고 박ㅇㅇ 환자 부종 안 잡히면 덱사메타손도 투여하다가 나한테 바로 연락해. 다들 ...
Möbius/Strip 널 떠나보냈던 추운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사고가 났었던 그날, 그때 내렸던 눈과는 사뭇 다른 추위가 느껴지자 나는 또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네가 정말로 떠났음을. 그날은 며칠 동안 쌓였던 눈이 아침의 햇살에 녹았다가 저녁이 되면 꽁꽁 얼어붙어서는 사람이고 차량이고 할 것 없이 모두를 미끄러지게 만들었다. 그건 네게도 예외는 아...
추운 겨울, 2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안녕 동혁아, 오랜만이야. 오랜만에 왔어. 사실 요즘 너무 바빴거든. 미안해 늦게 와서. 오는데 눈이 오더라, 너 생각이 났어. 딱 오늘 눈이 왔어. 너가 나를 위해서 하늘에 내려달라고 부탁한 걸까? 너가 그랬잖아, 내가 원하는 거 다 들어주고 싶다고. 저번에 내가 크리스마스에 눈 보고 싶다고 했을 때, 꼭...
Love me to the end 처음, 눈을 떴을 때. 이것이 탄생이라는 걸 알았다. 태어났을 때부터 인간이 아니었다. 인간이라면 거쳐야 할 모든 단계를, 그는 거치지 않았다. 마치 재해처럼, 자연이 스스로 뱉어낸 존재였다. 살아가며 자신이 여타 평범한 인간, 아니 인류와는 다른 존재라는 걸 알았다. 그의 삶은 곧 시간의 증명이었고...
하느님의 사자 미카엘이여, 기록은 지워져도 그 낙인은 영영 지워지지 않으리. 그 피 묻은 손은 너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죄의 날인이며 입안에서 느껴지는 피 맛은 네가 신을 위해 한 부덕한 행위들의 상징이다. 피 묻은 손과 피 맛이 나는 입을 가지고, 이곳을 당장 떠나라. [코드네임 "미카엘", 기록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예 / 아니오] 애초에 이곳에 오면 ...
산타가 없다는 건 애진작에 알아 버렸다. 그런데 좀 예수는 있다면 빌고 싶은 것도 있었지. 채형원이 여자 친구랑 헤어지게 해 주세요. 그런 못된 마음 같은 거. 이 마음의 기원은 아쉽게도 3년 전부터 지속된 거였다. 그러니까 아직 오지 않은 이번 년도를 제외하고는 벌써 두 번이나 다 신한테 까였다는 뜻이라는 거고. 그럼에도 창균은 여름이 뚝 그치자마자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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