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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지난 여름, 타케루가 농구부를 그만두었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7월의 어느 날. 구장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고, 함성 속에 뜨끈하고 눅눅한 기운이 녹아있었다. 농구에는 취미 없는데, 하고 투덜거리던 다이스케도 그 속에 얽혀 함께 소리높여 타케루의 이름을, 학교의 이름을 외치고 있었다. 상대편은 소문난 강호였고, 그들을 상대로 타케루의 ...
어린 시절 그녀는 자신의 조모가 허공을 향해 무릎 꿇은 채로 간절히 기도하는 것을 보았다. 방학 때면 일주일에 이틀 남짓을 보내야 했던 조모부의 집은 늘 나지막한 찬송가가 흐르는 곳이었다. 오후가 되면 기독교 방송을 보는 조모의 곁에 앉아 신의 음성을 논하는 인간의 음성을 듣는 행위가 강제 되었다. 그녀는 거실에 있는 것만이 허락 되었고 - 아마 그녀가 부...
* 반가워요 . 여러군데에서 나를 반겨주는 환영의 소리와 그저 시선을 나에게 고정 시킨 자들 , 그리고 관심이 없는 자들까지 ... * 선율 입니다 . 여러분의 음악을 반주하고 따르며 . 그의 댓가를 치뤄주는 자입니다 . 저마다 다른 사연을 가졌구나 . 나는 , 음악 그 자체가 나의 행복이다 . 그 음악은 나의 능력을 선사 해준 아주 멋진 내 진로이다 . ...
조금은 비슷한 고민을 하며 둘러대고 나온 것이었지만 직접적으로 그를 본 것 같았다. 그러니까 방금 나오면서 언뜻 말이다. 아까 낮에 제 애인 곁에 있던 사람. 카드키를 주워준 남자. 영진의 시선이 자연스레 레스토랑 입구로 쏠렸다. 지금이라도 가서 싶다가도 영진은 다시 발끝을 가지런히 앞으로 돌렸다. 영진은 다시 제 휴대폰을 내려다보았다. 영진의 엄지손가락이...
2018년 9월 15일에 열렸던 카카른 교류회에 냈던 오비카카나루 회지입니다. 사실 너무 부끄러워서 아예 안 올릴 생각으로 치워놨었는데... 1년 지난 시점에 갑자기 기억나서 올립니다.u//u
그저 사랑한단 말은 식상할 것 같다. 그런 핑계로, 네게는 조금 더 특별한 문장을 읊조리고 싶다. 그런 핑계로, 네 앞에서 목넘김을 한 지가 몇 번인지조차 모르겠어. 너는 겁이 많은 나를 이해해 줄까, 너를 사모하는 나를 이해해 줄까, 네 미소만 보면 입을 맞추고 싶은 나를 이해해 줄까. @Reflectionawake 날은 매우 더웠던 11년도였다. 빼빼로...
전원우 x 부승관 BY. NASA 양난 이후, 세상은 하루하루 눈에 띄게 혼잡해져 가고 있었다. 더이상은 조선땅에서 살 수 없다며 왜로 떠나는 사람들부터, 어제까지만 해도 노비들을 거느리며 떵떵거리고 살던 양반들이 하루 아침에 노비로 팔려가는 등 진귀한 일들이 전국 곳곳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이는 비단 양반 가문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었다. ...
있잖아, 세상에는 인간이 아닌 존재가 있다는 것을 믿어? 그애를 처음 본 게 언젠지는 잘 기억나지 않아. 대학교를 졸업하고 한창 취업준비를 하며 집에서 놀고 있던 때였던 것 같아. 언제부턴가 내 주위를 맴돌고 있는 그애를 보았을 때, 여동생은 우리 동네에 저렇게 잘생긴 오빠가 있었냐며 안 어울리게 얼굴을 붉혔어. 나는 편의점에서 내 담배를 계산하는 그애의 ...
*트포프 엔딩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각 개인의 목숨은 주어진 것이기에 결국 빌려온 것이라 한다면, 여태 되돌려진 그 수많은 목숨을 소유한 주인은 과연 그것들로 대체 무얼 하고자 하는 것일까. 그 잘난 신이란 것이 빌려주었던 목숨을 도로 가져갔다면, 목숨을 잃은 자들의 운명이 그런 것이었다면 그 의도와 뜻은 무엇일까. 죽음이란 진정 끝이 아닌 새로운 ...
남자는 벽에 등을 기댄 채 조용히 앉아있었다. 초점 없이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눈빛과 간헐적인 한숨 소리를 제외한다면, 그는 그다지 생자의 온기를 품고 있다 여겨지지 않았다. 달빛이 흐릿하게 그 얼굴을 비추었다. 쯧, 소리 나게 혀를 차보았지만 남자는 들은 기색조차 내지 않았고, 소년은 그 모습을 못마땅하게 바라봤다. 반역자 주제에 꽤나 멀끔하시네? 툭 튀...
* 여휘, 남휘 어느쪽으로 생각하고 보셔도 상관 없습니다. * 짧고 별다른 의미도 없습니다. * 술먹고 주정부리는 지휘사와 익숙한 앙투네 앙투아네트. 당신에게는 선택지라는 것이 없는 것 같아요. 당신 앞의 무수한 길을 보지도 않고 당신 앞에는 꽉 막힌 길 하나밖에 없는 것 같이 굴어요. 나는 당신의 길이 될 수 없는 건가요? 술에 취한 채로, 그를 잡고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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