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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오종만이를 쫓던 태주, 계략에 휘말려서 빤쓰바람으로 사진찍히고 서부서에 김영옥과의 스캔들이 터져버리는데…~ 반장님이랑 계장님 출근전, 남식이는 오늘따라 신난 이형사님이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올라가도 너무 올라가버렸다며 콧노래 부르는거 붙잡고 무슨 일인지 파악했겠지 남식이 첨엔 안 믿을거야 “이형사님, 아~무리 반장님이 미워도 그렇게 없는일로 모함하고 그...
#29 “…….” 그렇지 않아도 콩쿠르 전에 한 번, 직접 연습을 보고 조언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싶어 마에는 이현이 알려준 건물로 들어섰다. 그리고 찾아간 강당 앞, 가만 서있으니 그 안에서 들려오는 어렴풋한 노랫소리는 헨델의 Lascia ch’io pianga(나를 울게 하소서)였다. 원곡은 헨델 그 자신이 작곡한 오페라 “알미라”의 3막 사라반드의 아리...
공항. 비가 내리고 있었다. 처음 그들이 떠나왔던 인천의 하늘처럼,옅은 푸른색 하늘을 적신 비가 대지의 열기를 식혀주고도시의 먼지와 소음을 씼어내주고 있었다. 익숙해진 공기가 맑게 가라앉고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그 곳은, 그들에게 이미 익숙한 장소가 되어 있었다. “침, 약속이야.” 제이드의 엄지에 지민이 맞서 엄지를 치켜세우며 웃는다. 피식 웃던 지민은제...
“아, 왜?! 저런 자식은 혼이 좀 나봐야 한단 말이야.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국에 어디서 잘했다고 승질이야, 승질이!” 그 때 크리스가 반항적으로 계단을 내려오다, 건물 앞에서 여전히 재국과 실랑이 중이던 지민과 시선이 마주친다. 어쩐지 주눅 든 시선. 하고자 하는 말을 충분히 알아들은 지민이 웃어보였지만 재국은 다시 발끈한다. “저 보라고, 저거! 저 ...
끊임없이 퐁퐁 솟아나오는 해맑은 미소에 기분이 좋아진 강회장은 내친김에 카트 차량을 직접 몰아 목장까지 지민들을 데리고 움직였다. 5천평 규모의, 달밤의 승마장에는 두 마리의 말이 밖으로 나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별빛을 받아 빛나는 새하얀 말이 먼저 천천히 지민에게 다가왔다. 온통 새하얀 털로 뒤덮인, 까맣고 큰 눈을 한 녀석이었다. “루나 마리아는 ...
#19 루미는 주말 내내 그리고 돌아온 월요일, 출근한 직후에도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을 맞아본 게 얼마만인지. 뉴스가 나오고 벌써 이틀이나 지났는데 인터넷에는 여전히 그의 이름이 오르내렸고, 하루에도 수십 건의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무엇보다 루미는, 그에게 일어난 이 모든 행복이 꼭 자신에게 일어난 것만 같았다. 그에게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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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루미 언니!” 그런데 그녀를 보고 제일 먼저 달려드는 것은 이든이었다. 루미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는 볼 멘 소리가 한가득이다. “도대체 뭐냐, 학교에는 만날 건우 오빠만 보러 오고!” 그런 이든의 투정을 알아들었는지, 건우에 행동에 잔뜩 당황했던 루미의 얼굴에도 곧 미소가 번진다. “이든이가 많이 서운했구나. 알았어, 다음부턴 이든이 만나러 학교...
아직, 윤겸과 지수는 만나기만 하면 전쟁 중이다. 처음엔 분명 그 놈의 장르만 문제였다. - 저 자식이 곧 죽어도 이상한 걸 하겠다고 고집을 부려. 이길 수가 없어. - 우와, 천하의 박지수가 못 꺾다니. 일단 내용은 좀 알아봐야겠다. 뭔 이상한 걸 하겠다는 건데, 응? - 힙합. 분하다는 듯이, 목소리를 깔아서 곧장 내뱉는 지수. 살다살다박지수가 분해하고...
유민의 매니저이자 보디가드인 함백기의 부축을 받으며 지민이 들어서자, 재규는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까지 숨을 쉬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저도 모르게 크게,숨을 내쉬어 버렸다. 드디어, 만났다. “어, 스토커! 너 진짜 여기 있었구나!” 워낙 큰 외침이라, 현관으로 들어서며 재규를 알아보기도 전에, 하동엽의 목소리에 놀라는 지민.그 ...
"......? 백현아. 너 경수랑 싸웠냐?" "제가 그럴리가 없지 않습니까." "근데... 쟤 왜 저러냐..." 민석은 아까부터 한장도 넘어가지 않는 대본을 붙들고 연신 집중하는 척 연기를 하는 경수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누가 연기신이 아니랄까봐 얼굴만보면 엄청나게 집중하고 있지만 백현이 근처에 지나가기만 해도 움찔거리며 티를 냈다. 덕분에 평소에 백현이...
“강지민이, 데뷔? 너 그랬어? 네가 하겠다고 했어?” 연이어지는 질문은 채근에 가깝다. “이미 데뷔하신 분께서, 강지민이 데뷔하는 것은 무슨 잘못이라도 하는 듯이 말하십니다?” “아니, 난 그게 아니고. 일단 이 녀석 지금은 다리도 고장 났고. 우선 쉬기도 해야하고.” “강지민을 데뷔 시키느냐, 아니냐. 그건 책임 피디인 내게 있는 결정권 같은데? 강지민...
장마철도 아닌데 기상청이 긴 비를 예측했다. 예보가 맞기라도 할 건지 공항에 내리던 순간부터 흐리던 하늘은 곧 한바탕 비를 쏟아버릴 기세로 꿉꿉해졌다. 택시에서 내린 환우는 담배부터 꺼내 물었다. 눅눅한 공기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횡단보도 건너로 바로 모습을 드러내는 건물 미르, 거기서부터 터져나오는 음악소리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렇게 폐 속 가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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