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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 상 하루 늦게 50일 글쓰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항상 이런 걸 하게 된다면 첫 번째 글의 주제로는 '처음'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오늘 요즘 나와 관련있는 나의 '처음' 몇 가지를 써볼까 한다. 처음으로 제대로 글을 써보자! 마음을 먹고 글을 쓴 건 2018년 여름이다. 신과 함께; 인과 연을 보고 강림이랑 해원맥을 정말 열심히 엮어 먹...
좆같은 새끼. 구멍 난 양말같았다. 이미 걸레짝이 되어서 몇번을 기워내도 새것으로 되돌아오지 않는, 그런 게 내 첫사랑이었다. 너저분해진 양말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리가. 양말이 낡으면 새로 사는 것처럼 그가 새 인연을 원한다는 것쯤은 이미 알고 있었다. 모를 리가 없지. 그 동안 수많은 신호가 있었으니까. 관계의 끝을 향한 신호를 모르는 척 하는 게 내...
급격하게 어색해진 분위기를 견디지 못한 것은 비단 하윤 뿐만이 아니었다. 은학도 어째 좀 불편한 듯 보였다. 이리저리 눈동자만 굴리다가 몇 번 목을 가다듬곤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화장실로 잠시 피신하는 듯 싶다가 숨을 돌리고 나와서 다시 윤의 옆자리에 앉았다. 다 먹은 것 같아 보이는 접시들을 들고 일어나 싱크대에 담가놓고 다시 그 자리에 앉고, 설거지...
"위 형! 강 형! 왜 저한테 이런 재밌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 안 해 주셨어요?!" 이야기의 시작은 소문이나 괴담을 좋아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자주 갖고 오는 섭회상이였다. 위무선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재밌는 이야기? 강징, 너 오늘 얘한테 뭐 얘기해 준 적이 있어?" "난 너처럼 쓸데없는 소리 안 해. 또 뭘 가져왔길래 그래?" "제가 괴담 사...
[1회차] 우선은, 기대를 너무 한 것 같다. 너무 기대해버렸다. 내가 알던 루키가 아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꾼이었다. 뭐 이쪽도 좋지만... 요즘 디아러버 친구들이 디아러버 같지 않다. 넘 달달해졌다. 상관없긴 한데 솔직히 재미가 없다. 물론 달달한 루키를 듣는 건 좋았다. 그치만 강렬한 한 방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얘가 언제부터 사랑꾼이었지.....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어지러워 어지러워 나는 깜깜한 바닷속을 해파리처럼 걷는다 수면 위의 별들이 나를 감싸고 나는 두더지처럼 아아 눈부셔 황홀하다 혼란스럽다 둔탁한 소리가 내 귀 를 떠나질 않는다 이건 행성과 행성이 부닥치는 소리일지도 모른다 아니 그러나 나는 잘 알고 있어 이건 사람의 머리가 깨지면서 나는 소리구나 나는 첫 살인을 하며 이해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이상하게 몸과...
뿅
"형 나 말고 다른 애한테 가지 마. 나한테 최수빈이라고 딱 자라서 말하지 마. 나, 나 말고 다른 애 안아주지도 마." 라며 멋지게 말했다 생각하는 수빈이었지만 사실 연준에 귀에는 "형, 나 말고, 다른 애한,테 가지 마아... 나한테..끕.. 최수빈이라고오..끕! 딱 자라서 말하지 마... 나, 나 말,고 따,다른 애 안아주,지도 마..." 하며 흐어엉...
* vm # 망개튜브. 그게 지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름이다. 현재 기준 구독자 수 약 19만 8천명 정도. 유튜브에 빠르게 몸을 담근 편이 아니지만 꾸준한 영상 업로드로 구독자 수를 차근차근 확보하는 중이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휴일 또는 연차를 낼 때마다 국내를 열심히 돌아다녔다. 안 가본 여행지가 없을 정도. 국내여행 전문 유튜버다 라는 말이 슬슬...
그랬다면 이런 두려움과 슬픔을 느끼지 않았을텐데. 그러나 거스를 수 없는 본능은 결국 슬픔을 이끈다. 여우가 뱉는 말은 그림자를 갉아먹는다. 눈 앞의 이가 웃고 있다. 저 웃음은 나를 비웃기 위함인가? 그저 재미있는 장난감을 보는 듯한 저 눈이, 나는 전부터 원망스러웠다. 언젠가 바란 적이 있다. 내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기를. 저 고얀 심보조차 타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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