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bgm: 닿을 수 있나요 - 이수영) 죽을만큼 힘든 나날을 보내던 황제의 창가에, 어느날 작은 화분이 놓여졌어. 매일같이 눈물을 쏟는 수빈에게, 내시백이 폐하 이러시다 몸에 해가 간다며, 이것이라도 봐달라하고 놓아준 것이었지. 처음 이틀 동안은 화분을 거들떠도 보지 않던 수빈이, 어느날부터인가 화분에 물을 주기 시작했어. 어째서인지 연준이 생각나서, 지엄...
(bgm: 나비에게 - 지창욱) 현이 처형당한날 밤, 연준은 수빈의 처소에서 모든 것을 알게 되었어. 현이 모든 것을 끌어안고 태사, 그리고 단과 함께 죽기로 결심하였고, 연준과 승상의 명예를 회복시키려 조판서를 찾아다녔다는 것을. 태사는 이미 처형당했고, 백성들은 돌아가신 아버지와 저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까지. 그제서야, 그날 밤 뛰쳐나간 현이 무슨짓을...
(bgm: 별 - 로꼬, 유성은) 정신을 잃고 쓰러져 사경을 헤맨 것은 일주일도 안되었을 터였어. 그 시간이, 수빈에게는 마치 억겁처럼 느껴졌었지.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공백의 그곳에서 내내 연준만을 그리워했어. 내가 잘못했다고, 그렇게 떠나보내선 안되었다고, 내가, 형을 사랑한다고. 잡히지 않는 환영을 잡고 울었어. 문득 눈을 뜨자 익숙한 천장이 보였...
(bgm: 상처 - 알리) 해독제를 챙긴 현이, 제 채비를 안절부절 못하고 바라보던 연준을 쳐다보다 이내 손을 내밀었어. "궁에 함께 가시겠습니까." "..." "황제폐하를, 뵙고싶지 않으십니까." 연준이 가만히 현의 얼굴을 바라보다 고개를 떨구었어. 폐하의 얼굴을 보면 쉬이 떠날 수 없을 것 같지만... 죽음을 앞에 두고, 그딴것이 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
(bgm: 달그림자 - 안예은) 황궁으로 돌아온 황제는 멀쩡했어. 대군이 준비한 연회가 어땠냐는 궁인들의 물음에, 황제는 환히 웃으며 대군의 성의가 대단했다고 답했지. 황제의 탄일 연회는 그렇게, 아무일 없던 것처럼 성대하고 화려하게 지나갔어. 황후가 황제에게 붙여둔 나인은, 황제가 멀쩡히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했고. 그래, 황후가 황제에게 붙여둔 나인. 황...
(bgm: Orbit - 화사) 시간은 수빈의 뜻대로 흘러주지 않아. 결국 매듭달의 닷새가 밝았고, 황제의 탄일이 되었어. 강대국 황제의 탄일 연회인지라, 선물의 행렬은 줄을 섰고 백성들은 환호했으며 사신들은 마음을 모아 축하의 뜻을 전했지. 모두에게 기쁜 날이었어. 당사자인 수빈만 빼고 말이야. 현의 앞에서 절망감에 젖어 주저앉은 그 날 이후로, 수빈은 ...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bgm: 벙어리 - 이정) 연준은 폐위조서를 받고 황궁 사찰로 떠났어. 엉엉 우는 황후전 나인들 외에는, 그 누구도 연준을 동정하지 않았지. 순식간에 태사와 귀비의 편으로 돌아선 대신들은, 귀비를 하루라도 빨리 황후에 책봉하란 청을 올리기 시작했어. 이번에도 의외였던 것은 수빈의 반응이었지. 폐위조서를 내리고 폐후를 황궁사찰로 떠나보내면서 단 한 번도 황...
(bgm: 월령(月齡) - 심규선) "고작 폐하를 황위에 올렸다는 이유 하나로, 언제까지 승상가가 세상을 지배할 거라 생각하는가?" 단의 아버지, 태사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어. 많은 대신들은 침을 꿀꺽 삼키며 태사를 쳐다보았어. "덫을 파 두었네. 도성 밖에서 우리가 승상의 뒷조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야. 곧 승상은 승상가를 비울 것이야. 그때 우린, ...
(bgm: 그대를 잊는다는 건 - 다비치) 황궁 안은 쥐 죽은 듯 고요해졌어. 그날 밤, 수빈이 연준에게 다녀가고 나서도 아무 일이 벌어지지 않았어. 황후가 귀비를 죽이려했다는 소문조차도 퍼지지 않았지. 수빈이 또 입단속을 시켰을 터였어. '나를 은애하지 마세요.' 연준의 대답은 명확했어. '그럴 수 없습니다.' 그 대답에 수빈의 표정은 차갑게 식었어. 매...
만월의 밤. 그 일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귀비궁의 사람들과 황후전의 사람들 뿐이었어. 수빈은 이 일을 입 밖에 꺼낸 사람은 죽여버리겠다 협박했지. 단 역시 자존심이 상해 입을 꾹 다물었고. 그래도, 단과 수빈의 관계는 변함이 없었어. 여전히 수빈은 단을 사랑하는 것 같았지. 수빈은 그 이후로도 매일 단을 찾아갔고, 단과 함께 후원을 거닐고 단과 함께 식사를 ...
"안녕하십니까, 황후 마마." 고운 얼굴의 여자가 연준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어. 수빈이 황궁 밖에서 데려온 여인이었지. "단이라 합니다." 단, 이라는 그 여자의 등장은 황궁 안을 뒤집어 놓았어. 첫째, 단은 입궁하자마자 승은을 입은 나인들이 쓴다는 전각을 사용했고. 둘째, 그 여자는 반 승상파의 주도인물이었던 정 일품 관직 태사의 여식이었기 때문이었어...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