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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봄 경윤을 처음 본 것은 입학식에서였다. 아니, 정확히는 입학식을 땡땡이치고 학교 운동장에 걸터 앉아있었을 때였다. 민규는 이 학교에 오고 싶지 않았다. 시험을 봤던 고등학교에서 낙방을하고 기분이 불리지 않은 상태로 입학식에 참석해봐야 좋지도 않았다. 새로운 기분은 커녕 다 지루하고 벌써부터 실패한 기분이 들었다. 날씨는 쌀쌀했고 교복만으로는 추웠다...
준현의 고등학교 입학식 날. 준현은 들뜬 마음으로 학교로 향했다. 학교에 도착한 준현은 강당앞에서 자신의 이상형을 만났다. 활짝 웃는 예쁜 얼굴, 웃을 때 쏙 들어가는 보조개가 너무 예쁜 사람이었다. 준현은 그 사람의 이름을 알고싶었지만 친구와 먼저 들어가버려 명찰을 볼 수 없었다. 어쩔수없이 자신의 자리로 향한 준현은 기필코 저 사람의 이름을 알아내서 친...
서론 벌써 2년 전이네요. 2021년 우연히 본 토익시험에서 850점을 맞았습니다. 이때는 방학 내내 넷플릭스에 뼈져 살았고 팝송도 열심히 들으며 소위 귀가 트여있어 별다른 공부를 하지 않아도 점수가 800점 이상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2년 동안 학업과 전공(영어원어수업 없음, 영어 전공 아님), 과제에 치여 영어를 소홀히 했습니다. 대한민국 영...
동댐뿅 주점이지만 보고싶은게 있었기때문에 그냥 올려요 동오 대만이 일부러 안그린거 아닙니다ㅠㅠ 동댐뿅 사랑해 움쪽 한국배경 날조 다수 * 대학축제에서 학과주점도 아니고 학생회에서 연 주점도 아닌 구석에 있는 작은주점이 매출 1위인데 메뉴가 다양한것도 아님 담을때마다 양이 천차만별인 라면에 주점 이름 달겠다고 어딘가에서 공수해온 소주 궤짝이 주점 메뉴 다임 ...
“어라, 너!” “형, 안녕하세요.” 실로 오랜만의 만남이었다. 벌써 한 달 정도는 소년의 모습을 보지 못해 살짝 쓸쓸해하던 차였다. 역시 성장기의 아이들은 쑥쑥 크는지, 소년은 전보다 조금 키가 자란 것 같았다. “그동안 안 보여서 걱정했는데.” “시험 때문에 바빴어요. 학원도 더 늘렸거든요.” “공부 열심히 하네. 기특하다, 기특해.” “대신 농구도...
감사합니다.
채소연의 첫사랑인지, 짝사랑인지, 혹은 첫 짝사랑인지는 그해 여름이 시작될 무렵 끝이 났다. 눈에 먼지가 들어갔다는 성의 없는 핑계를 대며 친구들과 체육관을 떠나더니 연습이 끝나갈 시간이 다 되어서 혼자 조용히 그곳을 다시 찾았다. "호열아." 백호군단의 다른 녀석들은 자리를 뜬 지 오래였고, 혼자 입구에 기대 서 있던 나를 작은 소리로 불러내었다. 무슨 ...
*이 썰 속 태섭이는 애리조나에 있고 설정 및 저와의 세대를 맞추기 위해 대충 폴더폰을 사용하며 통화료는 동인의힘으로 해결했습니다 태섭대만 나씨발정대만좋아하나? 송태섭이랑 태섭이만 10년 짝사랑한 정대만 보고싶다 북산에서 한나 좋아할 때도, 미국 갈 때도, 미국에서 금방 여자친구 사귀었다고 전화선 너머로 자랑할 때도 묵묵하게 짝사랑하던 정대만... 포기를 ...
01. 전학 ..벌써 몇 번째지. 한숨이 절로 나왔다. 낯선 교정을 보니 긴장이 된다. 조금 적응할라치면 다시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상황은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다. 평범한 학창 시절을 꿈꾸는 건 더 이상은 사치였다. 사정에 따라 쫓기듯 동네를 옮겨 다니기를 수년째 전학도 여러 번 했다. 그러다 보니 친구를 사귀기 쉽지 않았고 늘 혼자였다. 어느 순간 그런...
벚꽃이 흩날리는 어느 날. 태래는 준현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벚꽃이 만개한 어느 날 학교에서 멍하니 창밖을 보고 있던 태래는 벚꽃나무 아래에서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친구들과 장난치고 있는 준현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다. 몇학년인지도 이름도 모르는 태래는 그날부터 준현을 짝사랑하기 시작했다. 태래는 곧 준현의 나이와 이름을 알게되는 날이 왔다. 준현의 반과...
그 둘에겐 하염없이 평범했던 , , 아니 평범했어야 하는 날이었다. 아침 부터 내리쬐는 환한 햇빛과 싱그러운 새소리, 풀내음이 섞인 완벽한 날이었다. "아 , , 씨 " 새소리가 지겹다는 듯 욕부터 일단 박고 보며 부스스한 머리로 제 머리에 난 뿔을 어루만지며 일어나는 악마 한명과 , , 그 옆에 듬성듬성 누군가의 표식마냥 남겨져있는 이빨 자국과 같이 잠들...
부아아앙. 짐을 잔뜩 실은 트럭이 지나가는 소리. 어제 해진 오빠가 내 사연을 읽어줬다니까. 너는 라디오도 안 듣고 뭐 했니. 지나가는 여학생들이 떠드는 소리. 짹짹, 짹짹. 나무 위에 옹기종기 모인 참새가 지저귀는 소리. 퉁, 퉁퉁. 묵직한 공이 굴러가는 소리. 익숙한 소리. 농구공의 소리. 그 소리는 점점 가까워지더니 퉁, 결국 발치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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