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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안녕 엄마. 어디 계신지 몰라서 날씨 얘기로 서두를 꺼낼 수도 없네요. 어디에 있든 잘 지내고 계실 거라 생각해요. 내가 있는 곳은 눈이 내리고 있어요. 어릴 적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얼마나 부럽던지 결국 눈이 펑펑 내리는 곳으로 왔어요. 아카데미에 입학했을 때 알고 보니 저만 눈사람을 만들어본적이 없더라구요. 오죽하면 제 남편이 스무 살 넘어서 눈사람 만들...
“리히트, 안녕. 오늘도 덥다, 그치?” “아, 응…. 뭐.” 떨떠름하게 반응하며 고개를 들었다. 아직 이른 아침이었지만, 해가 쨍쨍했다. 정말 더울 것 같네.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런 반응을 보이고 싶지는 않았다. 저 사람의 말은, 그 어떠한 말이라도 동의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엉망인 기분으로 얼굴을 마주하다 이내 헛웃음이 흘러나왔다. 이런 ...
바람이 무섭게 불기 시작했다. 태주는 돌아오지 않았다. 국은 조금 누렇게 변색되기 시작한 벽을 바라보다 그 위에 걸린 시계로 눈을 돌렸다. 계속해서 시간을 확인했다. 초침이 한 바퀴, 두 바퀴 그리고 다섯 바퀴가 되었을 때 자리에서 일어났다. 분명, 말했는데. 분명, 알고 있을 텐데. 조금 초조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자 가만 기다릴 수 없었다. 옷장을 열어 ...
깜빡, 깜빡. 말라붙은 눈물이 가루진 눈가를 손바닥 아래로 슥슥 문질렀다.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까무룩 잠에 빠졌다 눈을 떠보면 여전히 밖은 햇빛이 성성하다. 완수는 부신 눈을 꾸욱 감은 채 반대편으로 돌아 누웠다. 눈앞에 드는 건 낯익은 등이다. 경아. 조심스레 불러보면 목이 형편없이 갈라져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났다. 백경은 들리지 않는지 아니면 깊이...
· 완결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후기도 아래에 업데이트했으니 모쪼록 읽어 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 uu)* · 첫 편(上) / 중편(中) ♬작업 BGM 봄은 마른 산수국 덤불 속에 숨어 있나 싶더니 죽은 나비 날개처럼 메마른 지난해 헛꽃을 곧 개나리 새움이 뒤덮었다. 산야가 노랗게 불타 지나가고서는 들풀들이 앞다투어 새파랗게 피었다. 밤이면 촉...
나 결혼해. 드르륵... 탁... 이젠 좋았던 추억으로 남겨두자. 드르륵... 탁... 나 결혼해. 드르륵... 탁... 이젠 좋았던 추억으로 남겨두자. 드르륵... 탁... ... *비가 오거나 기분 날때마다 업데이트 예정... *날씨는 현실과 거의 비슷하게 쓸려고 하지만 현실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울한 요소가 몇개 있으니 읽으실때 주의하시고...
00 예년보다 늦은 시기에 끝난 장마에 지민은 몸서리를 쳤다. 그도 그럴 것이 비 내리는 날이면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쇼파에 앉아 잔뜩 눅눅해진 책장을 넘기는 것뿐, 다른 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아주 어릴 적부터 비가 오는 날이면 귓속에 빗방울이 차는 듯 먹먹하고 흐릿한 세상을 듣곤 했었다. 비가 거세질수록 귓속엔 더 많은 물이 차올라 종국엔...
*지크피크에 약간 감긴듯하다..마레하면 떠오르는 건조함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모든 걸 약간 모래필터를 끼고 미스터 크로커다일마냥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상황은 원작에 나온 적 없고 내가 날조해서 만듦 *제목은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있거라를 차용했다 [지크 전사장에게. 여기는 조금 추운 곳인데, 차가움을 견딘다는 건 아마도 마레에게 낯선 일이 되겠죠. 거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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