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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북적이는 런던의 채링크로스 거리를 비집고 바삐 걸어가는 도중에도 줄지어 늘어선 가게에는 눈이 갔다. 영화관 앞에는 보고 싶다 생각했던 <어나더 컨트리>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들었던 바로는 진작 개봉했던 것 같은데, 최근 너무 일정이 급해 세상 돌아가는 꼴도 모르고 여가 활동도 즐기지 못한 채 지냈다. 영화관이든 극장이든 이미 막을 내린 작품의...
“...그러니까 내 말은, 이건 사람의 손이 너무 많이 가는 게 아닐까 해서.”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거예요.” 드레스 까지야 어쩔 수 없다고 쳐도, 기계도 아니고 사람 손으로 레이스를 짠다는 게 말이나 디는 일이어야지. 내가 살던 세계에서, 내가 적당히 입는 옷에 달린 레이스란, 천 위에서 한번에 구멍을 뚫어 기계로 감치고 주름을 잡은 “레이스 비...
“오, 아직 이야기하지 않았구나. 네게 호그와트 마법의 역사 교수직 면접을 권유하러 왔단다.” 교장이 권유하는 교수직 면접이라니. 일자리 소개나 추천을 넘어 그냥 고용해주겠다는 거잖아! 귀로 들어온 문장이 제대로 입력되지도, 올바른 반응이 출력되지도 않아 몇 초간 그대로 굳어 있었다. 고장 난 기계처럼 삐걱거리다가, “…… 빈스 교수님은요? 퇴마라도 했대요...
“겐지 이야기”의 세계에서, 히카루 겐지가 노린 여자는 어떻게든 그와 하룻밤을 보내고 만다. 여행 중 나쁜 방위를 피하려고 그 지역의 지방관의 집에서 하루를 묵어가다가, 지방관의 젊고 아름다운 후처와 억지로 관계를 갖거나 하는 것 정도는 그에게는 예삿일이며, 의붓어머니가 친정에 가서 머무르는 동안 방에 숨어들고, 친구의 딸이자 예전에 인연이 있던 여자의 딸...
내 말에, 황후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도 그럴 것이다. 바이올렛 헬리오스가 위스테리아 후작 가문에 입적한 뒤 헬리오스 공작과 혼인한 것은, 황후께서도 이미 들으셨을 거다. 공작부인의 신분을 주기 위해 친정 가문이 필요했던 것 뿐이라고 생각했을 테니, 내가 굳이 에르도스 공작부인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이상하게 들린 것도 당연했다. “그건... 공작부인의 신...
오보로즈키요. 달빛이 희미하던 봄날 밤, 그 으스름 달빛 아래 겐지가 만났던 여성. 그는 우대신의 따님이자, 겐지의 이복형인 스자쿠 동궁의 후궁이 될 예정이었던, 우대신이 장차 중궁으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던 여섯째 딸이었다. 그리고 “겐지 이야기”를 닮은 로맨스 판타지 속 세계로 빙의해 버린, 지금의 내 역할이다. 처음 “겐지 이야기”를 읽을 때, 오보...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휴일마다 귀가보다는 호그와트에 남기를 선호하던 레인이 어느 순간부터 꼬박꼬박 집으로 돌아가던 것도 위기감이 현실로 다가온 탓이었다. 어쩌면 머글로 살아가기를 택하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사회적 지위뿐만 아니라 신변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불행히도 레인은 이미 너무나도 마녀였다. 마녀로 살아가는 방법은 알았지만 머글 소녀로 살아가는 법은 몰랐다. 자신이 마녀라...
“레이나 그레이스요. 네.” A 대학교 6학년 레이나 그레이스는 학생복지처 직원이 서류를 뒤적이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대학을 6년이나 다닐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애초에 대학원생이 아니라 대학생이 될 거라는 생각조차 안 했는데. 인생 정말 모르는 거였다. 10년 전의 레이나 그레이스는 그것도 모르고 O.W.L. 공부나 머리카락 다 뜯으면서 하고 있겠지...
“세상에, 그런...” 나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일문학을 공부하고, “겐지 이야기”로 논문까지 쓰면서, 이 망할 히카루 겐지에 대해서는 알 만큼 안다고 자부하는 나였다. 그런 내가 생각하기에도,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아니, 잠깐. 이게 정말 말도 안 되는 짓인가? 오히려 정말로 히카루 겐지다운 짓이라고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이쪽 세계에서는 과부가...
아무래도 사주에 역마살이 껴있나보다. 이건 우리 가족 모두에게 해당되는 추측이었다. 엄마, 아빠, 그리고 나까지. 하필이면 이 셋이 가족이란 강력한 족쇄로 묶여 애매하게 존재하고 있던 것이 무시무시한 힘을 발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소리냐면…. 그냥 내가 어릴때부터 전학을 아주 많이도 다녔다는 소리다. 그래도 중학교를 들어갈 무렵까지는 어린애답게 ...
그 순간 레이디 블루벨의 표정이 처음으로 흔들렸다. “...제가.” “레이디 다이애나.” 그는 내 말을 단호하게 끊으며, 차갑고 엄격한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 철벽 친다는 말을 흔히 하지만, 정말로 철벽을 친다는 것은 이런 것이었다. 그는 바늘 하나 밀고 들어갈 틈도 없을 듯이 나를 막아서는 듯 했다. 마치 클로틸드 비 전하에 대해서는 더 이상, 누구에게...
“알카니스 전 황태자 전하의...” 내가 중얼거렸다. 황후 폐하는 나직하게 탄식했다. “아까운 사람이었지. 여러 면에서...” “무예가 뛰어난 분이라는 말씀은 들었습니다만...” “무예도 무예이지만, 성품이 호방하고 상황을 대국적으로 보며, 사람을 적재적소에 뽑아 쓸 줄 아는 사람이었지. 알카니스 황태자가 살아 있었다면 많은 것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가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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