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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 민석은 로비에서 백현과 여자를 뒤로하고 빠르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팀장실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으며 아까 전 백현과 여자의 모습을 떠올리고 있었다. ..결혼.. 결혼이라.. 그래 그 동안 만난 사람이 없었을 까, 있었겠지.. 이런 저런 상념에 빠져 있을 때 쯤, 문 밖으로 터벅 터벅 걸어 오고 있는 듯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자마자 민석은 순간 자신도 모...
- 삐비비빅- 삐비비- 삐삑, 알람소리가 시끄럽게 방 안에 울려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불 속에서 쏙- 팔 하나가 빠져 나와 탁- 어딘가 거친 손길로 시계를 꺼버렸다. 그리고는 잠잠. 미동도 없이 이불을 뒤집어 쓴 채 고른 숨소리를 내며 다시 잠드는 가 싶더니, 띠리리리- 띠리리- 띠리리리- 띠리리, 하고 전화가 온 모양 인지 조용한 방 안의 정적을 깨트리...
사람은 어떤 사건이나 사고, 재난이나 상실을 겪어도 시간이 지나면 무뎌진다.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던 일이 그 때는 그랬었지, 하고 가볍게 받아들여지거나 심지어는 깨달음을 얻은 경험으로 조작되어 기억되기도 한다. 다 알고 있던 일이었지만 하루는 너무 빠른 거 아닌가. 멍하니 창 밖을 응시하던 츄야가 흐르는 사고를 정리했다. - 츄야! 다음 체육이다! -...
지민은 집에 오는 길에 장미꽃 한 다발을 샀다. 새빨갛다 못해 검붉기까지 한 장미꽃 스무 송이. 꽃집 사장님이 꽃다발을 포장하며 좋은 일이 있으신가 봐요, 하고 말을 걸었다. 지민은 괜히 셔츠 자락만 매만지며 웃었다. 품에 장미를 안고 길을 걸으면 행인들이 지민을 자꾸 돌아봤다. 초여름의 햇살은 조금 뜨거웠고 걷다 보면 땀이 찼다. 그래도 지민은 계속 걸었...
"난 정말 말 한 번 건네는 것 조차도 속으로 많이 생각해서 말하고, 어려운데. 나한테는 모든 게 다 어려운 것들이, 팀장님 한텐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는 게, 하.. 그리고... 팀장님 그 말 되게 아픈 거 알아요?" "......" ".. 나만, 나만 팀장님을, 많이 궁금해 하는 것 같은데" "......" "...팀장님은 그렇게 모든 게 다 쉽나...
윤기야, 이 그림 너무 아름답다. 시야가 어두운데 그 목소리만 들린다. 이건 꿈이라고, 윤기는 자각하지만 어쩐지 눈을 뜰 수가 없다. 어둠 속에 희미한 빛이 들고, 회색의 누군가가 윤기의 앞에 앉아있다. 어깨에 닿지 않는 숱이 적은 단발머리. 중간중간 희끗하다. 윤기와 비슷하게 마른 팔목. 그 끝에 달린 장작처럼 거친 손. 네 번째 손가락에 걸린 초라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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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지금, 그러니까. 손가락 끝까지 마비된 것 느낌에 눈을 깜빡였다. 움직여야지, 텅 비어버린 머리에 남은 생각은 그 하나였다. 그러나 다음 순간 츄야는 곧바로 후회했다. 몸을 살짝 움찔하는 순간 가볍게 맞닿아있던 입술이 부드럽게 스쳤다. 묘한 감각에 사로잡혀 어쩔 줄 몰라하는 눈동자가 다자이와 마주...
#2년 전, 백현 "아- 너 그 귀여운 모습, 내 두 눈으로 직접 봐야 하는건데!지금 내 옆에 있었으면 벌써 이미 나한테 먹혔다 너" 똑똑- "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여워. 어, 아 끊어야 할 거 같아. 나중에 또 연락할게- 응, 나도 사랑해-" 한창 달달(?)하게 누군가와 전화를 하고 있던 중에 똑똑 하고 들려온 노크 소리에 백현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상대편에...
- 3초 줄게. - 인간적으로 3초는 너무 적어. - 미친 놈아, 네가 할 소리냐. 거친 말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익숙한 성음이 쉬지 않고 놓으라는 둥, 진짜 뭐가 문제냐는 둥 재잘대기에 입을 봉했다. 손바닥에 닿는 숨결이 간질했다. - 츄야, 조용히 좀 해. 지금 새벽이야. - 으읍,! 으으..! - 그래, 그래. 알겠으니까. 알긴 뭘 아냐는 듯한 시선이...
bgm 영호가 생각하기에 도영은 그닥 좋은 연애 상대가 아니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도영은 늘 피곤한 연애를 했다. 수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도영의 예민함이 한몫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호는… 도영을 좋아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김도영은 예쁘니까.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 거다. 어쩌다보니. 솔직하게 말하자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왜냐면, 서영호와 김도...
그야말로 인터넷은 뜨거운 감자였다. 이럴 줄 알았다는 둥, 예상 했다는 둥, 일명 ‘궁예’들이 판을 치기 시작했고 팬들은 여전히 물음표를 달고다니며 어서 오피셜을 내 달라며 아우성이었다. 역시 그 반응을 예상했던 것 인지 백현의 소속사에서 곧바로 입장을 내놓았다. ~중략, 백현은 현재 임신 8주차 이며 곧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식은 비공개로 진행 될 것...
"......" "......" 순간 방 안엔 정적이 감돌기 시작하고 있었다. 어느 누구 하나 입도 벙긋 하지 않고 그저 정적 속에 서로 아무런 말 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민석이 이내 그 정적을 툭 깨고 낮은 목소리로 말을 했다. ".. 아니요, 공과 사는 구분 했으면 좋겠습니다 본부장님" ** 어느 덧 시간이 흘러 퇴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손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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