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척에 종말이 무르익은 시대, 서늘한 공기를 적실 더운 숨결도 사계도 없이 박제된 겨울.
O, beware, my lord, of jealousy;It is the green-ey’d monster which doth mockThe meat it feeds on. /Othello, William Shakespeare 모든 기억은 유산을 남긴다. 굳이 미련이나 회한 따위가 덕지덕지 붙은 게 아니어도 그랬고, 이젠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누구도 추억...